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는 여전히 경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7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내 소매유통업체들의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87을 기록했다. 신학기 시작과 봄맞이 마케팅 및 행사 특수에 따른 기대감 반영에도 지속된 경기침체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온라인플랫폼을 의미하는 C-커머스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기존 국내 유통시장의 경쟁 심화가 가속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매출·수익 부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매출 전망 지수는 92를 기록하며, 매출 감소에 대한 전망이 이전 분기(78)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인천지역의 소비심리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수익 전망 지수는 82로, 매출 하락이 수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높은 소비자 물가 지속과 원가 상승이 소매유통업체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의 업태별 경기전망지수는 대형마트(111), 슈퍼마켓(75), 편의점(84)로 대형마트가 유일하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청소년 유해환경 기획수사’를 실시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업소 2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 중 A업소는 카페로 운영하면서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 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았다. 출입문과 벽면의 창에 시트지를 붙인 밀실에 여성 청소년과 성인 남성이 입실해 있다가 적발됐다. B업소는 ‘보드게임카페’의 간판을 달고 운영하면서 역시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 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았다. 밀실에 이성 청소년과 함께 입실해 있는 것이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주점, 노래방 등 업소 50여 곳에 대해 단속을 벌였다.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및 술‧담배 판매금지 표지 미부착 업소 13곳을 적발하고 현장에서 시정조치 했으며, 청소년 출입‧고용 위반이나 술‧담배 판매행위를 사전 단속하는 계도 활동도 병행했다.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는 여성가족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 고시’에 따라 밀폐되고 칸막이 등으로 구획된 공간에 텔레비전 등을 설치해 신체접촉 등이 이뤄질 우려가 있는 업소다. 규정위반 시,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기획수사는 지난 3월 11일부터 3월
인천시가 오는 17일까지 청년발달장애인 행복씨앗통장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행복씨앗통장은 성인기 전환 시기에 놓인 청년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21년 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해 3년 동안 시행하고 있다. 참가자가 3년 동안 계좌에 월 15만 원씩 적립하면, 시와 군·구가 월 1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3년 만기를 채우면 자부담 540만 원 및 원금 108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후 마련된 자금은 주택임차비, 본인 및 자녀 고등교육비, 기술훈련비 등 자립 자금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이외 의료비, 치료비, 보조기기 구입 대여료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는 2008년생부터 1985년생까지로, 지적 또는 자폐성 장애인으로 등록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발달장애인이다. 참가를 원할 경우 사는 지역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올해는 모두 99명을 선정하며, 결과는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는 청년발달장애인들이 제약 없이 더 많은 꿈을 그리며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중앙대와 식중독 예방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식중독 연구개발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두 기관의 연구 기반과 기술 공유를 통해 식품안전과 보건 분야 연구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 협력 강화와 연구 활동 지원을 추진한다. 전문 인력의 연구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 인재 육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로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활용한 노로바이러스 전장유전자 정보 확보 연구와 세포배양의 문제로 병원체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던 노로바이러스 세포배양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진단키트 및 치료·예방법 개발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전문 기술·지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두 기관의 상호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미국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 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의 세레나데오브더시(Serenade of the Seas, 9만 톤급)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했다고 7일 밝혔다. 세레나데오브더시호는 지난 5일 승객 2490명과 승무원 891명 등 3381명을 태우고 홍콩을 출발해 기륭, 오키나와, 나하, 부산을 거쳐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인천항을 재방문했다. 이번 세레나데오브더시호 방문으로 올해 1분기 크루즈 여객 실적이 6,147명으로 뛰어올라 지난해 전체 실적인 12,403명의 50% 가까이 달성했다. 세레나데오브더시호 승객 2490명은 서울과 인천지역을 관광한 후 세레나데오브더시호와 함께 텐진으로 출항했다. IPA는 이번 입항을 기념해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증정했다. 승객과 승무원을 환대하기 위해 한복체험 행사도 운영했다. 또 관광안내소와 무료 셔틀, 투어버스를 운영해 미국, 영국, 홍콩 등지에서 온 승객들이 중구 개항장 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게끔 지원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을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를 개최한 후보자와 선거사무소 관계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인천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후보자 A씨와 선거사무장 B씨를 계양경찰서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선거구 내에서 선거구민 등 다수인을 대상으로 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후보자 A씨가 상대 후보자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를 개최한 혐의도 받는다. 공직선거법 제101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기간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한 개인 정견 발표회나 시국강연회 등은 열 수 없다. 단, 법에 규정된 연설·대담·토론회는 가능하다. 또 같은 법 제103조 제3항에 따라 선거 기간에 참가 인원이 25명을 초과하는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 계양구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막바지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엄중히 대응하겠다”며 “이와 유사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소청도와 대청도는 인천시에서 약 180㎞ 정도 떨어져 있다. 인천보다 위도가 높은 지역에 있지만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다. 해마다 4월 중순 전후 동백꽃이 만발한다.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난대식물인 동백나무가 소청도, 대청도 등 북쪽 지역에서 자란 이유는 해류(바다물)의 영향 때문이다. 실제로 대청도 1월 평균기온이 1.1℃(인천 –1.5℃)이고, 2월 평균기온은 1.2℃(인천 –1.0℃)로 인천보다 따뜻하다. 남쪽에서 북상하는 해류(난류)의 영향을 받아 영하의 기온이 오랜 시일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동백나무를 비롯한 남방계 식물이 자생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문화재청은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지를 동백나무가 자연적으로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지역으로서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해 1962년 천연기념물 제66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대청도 동백나무 군락지에는 두 개의 표지석이 있다. 하나는 1933년 일제에 의에 지정된 표지석이고 다른 하나는 1966년 우리나라 문화재청이 지정한 표지석이다. 대청도 동백나무와 관련해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먼 옛날 동백나무 꽃이 아름답게 피는 남쪽지방 출신 청년이 대청도로 와서 이곳 출신 처녀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인천 아파트에서 불이나 10대 지적장애인이 숨졌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8분쯤 서구 가정동 한 아파트 1층 집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지적장애인 A(14)군이 안방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아파트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주민 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방에 있는 운동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A군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2분 만인 오후3시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안방에 있던 안마 의자에서 기계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7일부터 14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한다. 봄 행락철로 바다를 찾는 이용객이 늘어나고 평소보다 해수면이 높아져 갯벌 고립 등 연안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천해경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맞춰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져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입통제구역과 안전취약지역 출입을 삼가고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바다내비’, ‘해로드(海Road)’, ‘안전해(海)’ 등 앱(App)을 다운로드받아 이용하면 조석표 등 다양한 해양안전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함께 살던 중국인 2명이 흉기를 들고 다투다 크게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6분쯤 인천시 서구 빌라에서 중국 국적 50대 A씨와 40대 B씨가 다쳤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와 B씨는 몸통 부위를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동거 중이었던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하다가 서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 동기를 비롯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지인이 119에 신고해 출동이 이뤄졌다"며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