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를 달리면서 구단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T 위즈의 최대 승부처가 오는 22~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결로 펼쳐진다. 20일 오전 기준 KT가 차트에서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2위 삼성과는 1.5게임 차, 3위 LG와는 2.5게임 차를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일 선두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세 팀이 나란히 패하며 KT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9경기 남은 KT는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2~23일 대구로 장소를 옮겨 삼성과 2연전을 치른다. 이후 24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권 도전에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이번주, 단연 눈길을 끄는 경기는 삼성과의 2연전이다. 삼성이 KT보다 3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지만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다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지난 17일 열린 한화 이글스전 패배에 이어 NC와의 맞대결 패배로 2연패에 빠진 KT에게는 분위기 반전과 더불어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지만, 최근 팀 타선의 부진이 약점으로 꼽힌다. 전반기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며 4할에 육박하는…
경기도가 쳬육계 인권증진 사업 수행을 위해 위탁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19일 “스포츠 인권교육 및 홍보 등 경기도 체육계 인권 증진 사업을 수행할 위탁사업자를 2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위탁받아 실시하던 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스포츠 인권 전문 기관에 위탁해 시행된다. 당초 경기도는 사업시행과 관련해 한 단체와 논의를 거쳤으나 지난 9월 최종 시행 불가 통보를 받은 후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021 경기도 체육계 인권증진 사업은 경기도 스포츠 인권교육과 스포츠 인권홍보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이뤄지며, 스포츠 인권교육의 경우 경기도 내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및 폭력교육, 횡령·배임·승부조작 등 비리 교육, 그 외 필요한 교육 등을 31개 시·군별로 실시한다. 스포츠 인권홍보의 경우 도 홈페이지, SNS, 언론 등을 통해 경기도 스포츠 인권교육 안내 및 인권 관련 규정·정책 등을 동영상과 배너, 홍보지 등의 형태로 홍보활동이 펼쳐진다. 경기도는 “체육계 인권이 점차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내년에는 신고와 상담업무도 추가하는 등 경기도 체육계 인권증진
황선홍호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향한 첫 여정을 시작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서기 위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예선 H조에 속한 황선홍호는 25일 필리핀, 28일 동티모르, 31일 싱가포르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총 11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예선에서 각 조 1위, 그리고 2위 팀 중 상위 4개 팀만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한다. U-23 아시안컵 예선과 본선은 황 감독에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팀을 만들어갈 귀중한 실전 무대이며, 선수들에게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선수들에게는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예선은 황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치르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황 감독은 이번 예선을 위해 오현규(김천), 최준(부산), 이광연(강원) 등 정예 23명을 불러보았다.
대한민국 역도 경량급 기대주 신록(19·고양시청)이 남자 61kg급 합계와 용상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인상에서 한국주니어신기록을 경신했다. 신록은 지난 18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남자 61kg급에서 인상 130kg, 용상 164kg, 합계 294kg을 들어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기록보유자 신록은 “신기록을 달성하게 돼 너무 좋다”면서 “많은 연습을 거치며 무조건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근 고양시청 역도 감독은 “시합을 준비하면서 훈련을 열심히 했다. 그런 피나는 노력이 밑거름이 돼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132kg을 들며 새롭게 기록을 만든 신록은 인상 3차 시기에서 133kg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이에 “이번에 몸 상태가 최상이 아니었다. 기록 도전에 실패해 아쉽다”고 밝혔다. 최 감독 역시 “3차 시기에서 바에 눈 부위를 맞아 부상을 당했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어 “12월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2022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까지 긴 여
대한민국 탁구계가 10년 동안 노력해온 탁구 프로리그가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대한탁구협회와 한국실업탁구연맹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리그는 오는 2022년 1월 그 첫발을 내딛는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은 “여전히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이번 리그는 완전한 프로리그라는 느낌보다는 세미프로리그로 페넌트레이스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탁구 강국이라 꼽히는 중국, 일본, 독일과 달리 한국은 지난 10년간 프로리그 출범에 대해 논의 과정을 거쳤으나 경제적 문제 등 현실적인 이유로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하지만 리그 출범으로 염원 달성과 더불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기존 27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리그는 코리아리그와 내셔널리그로 나눠 진행되며, 1부 리그 격인 코리아리그에는 기업팀 남자 7개와 여자 5개 팀이 참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등 포스트시즌을 진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내셔널리그의 경우 지방자치단체팀 남자 6개와 여자 9개 팀이 출전하며, 우승팀은 코리아리그로 승격할 기회를 얻는다. 연맹은 “첫 리그는 홈-어웨이 경기로 진행하는 것보다 수원시 광교씨름체육관 한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승마는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귀족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강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운동이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여성 및 젊은 층의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재활과 심리치료의 목적으로 승마를 시도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남다른 애정으로 한국승마선수협회장직을 맡으며 승마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는 황순원 회장을 만나 그 노력과 현 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살아있는 동물 말과 함께하는 운동 승마. 말의 움직임에 적응하고 서로 정서적 교감을 이룰 수 있는 점 등 수많은 매력은 대중화의 밑거름이 된다. 황순원 회장은 자세 교정, 리듬감 향상, 정신건강에 탁월한 효과 이외에도 승마는 특별한 전신운동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흔히 승마는 허리와 허벅지만을 단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승마는 온몸을 활용한 전신운동”이라면서 “말을 타는 사람의 능력에 맞춰 가벼운 운동부터 격한 운동까지 모두 가능한 스포츠가 승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와 같이 단체 스포츠나 골프처럼 경쟁 스포츠가 아닌,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승마 대중화를 위해선 탈피해야 할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종합우승을 목표로 도전에 나선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18일 오전 11시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실에서 경기도선수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오완석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대회 준비가 전반적으로 늦어지고 대회에 임박해 취소와 개최가 번복되는 등 많은 혼란이 있었다”며 “하지만 경기도 선수단은 연초부터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선수 선발과 상시 및 강화 훈련, 훈련용품 등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모든 출전 준비를 이상 없이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타 시·도의 우수 선수 및 지도자를 대거 영입한 서울, 개최지인 경북과 기타 시·도의 견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경기도 역시 2018년부터 전력강화 프로젝트를 정상적으로 완료했고, 우수선수 발굴·육성·영입, 운영 지원 등 효율적 정책을 추진해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다. 전 종목 고른 득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28개 전 종목에 총 859명(선수 570명, 지도자 및 관계자 289명)을 파견, 금메달 162개와 은메달 150개, 동메달 172개를 목표로 한다. 또한 수영과 펜싱은 2연패에, 볼링과 테니스는 7연패,
손흥민(29)이 '단짝' 해리 케인의 도움으로 시즌 4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이 3-1로 앞서나가게 하는 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3-2로 승리하면서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6라운드 아스널과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고 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이로써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골 2도움(정규리그 4골 1도움·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또 정규리그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케인과 골을 합작했다. EPL 최고의 공격 콤비로 꼽히는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까지 통산 35골을 합작했다.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작성한 EPL 통산 최다 골 합작 기록(36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정규리그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5위(승점 15·5승 3패)로 올라섰다.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돼 '부자 구단'이 된 뉴캐슬이
안산그리너스FC가 경남FC에 2-0으로 승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안산은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2 2021’ 34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두아르테와 이상민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산은 승점 40점을 기록, 순위를 7위로 한 단계 끌어올린 한편, 김천과 대전에 연달아 패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쇄신했다.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된 안산은 경남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산은 전반 초반 경남 고경민과 에르난데스의 빠른 발에 고전했다. 전반 12분 김주환의 크로스를 받은 고경민이 헤더로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키퍼 이승빈이 막아냈다. 이어 전반 15분 고경민이 드리블 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이승빈이 선방해 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전방 압박을 통해 경남의 빌드업을 방해한 안산은 이와세와 김이석이 위협적인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안산은 전반 27분 수문장 이승빈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 속에 또 한 번 경남에 분위기를 내줬으나, 실점을 하지 않으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2021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총 8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경기도체육회와 수원시가 후원하고 경기신문과 e-Marathon이 주최 및 주관, RUNKOREA가 운영을 맡은 이번 대회에는 총 2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비대면 ‘버추얼 런’ 방식으로 진행, 지난해에는 5km, 10km, 하프마라톤만 운영했으나 올해는 엘리트 하프, 외국인 10km를 추가해 총 5종목으로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참가자들은 전국 어디서든 GPS 러닝 앱을 사용해 자신만의 코스에서 러닝을 완주한 뒤 기록을 인증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진행된 경품 추첨 이벤트에는 마라톤계의 전설 임경희, 권은주, 신진식 선수가 참가해 반가움과 재미를 더했다. 한편, 2021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국제마라톤 및 장거리 레이스 협회(Association of International Marathon and Distance Races, AIMD) 회원 자격과 국제육상연맹, 아시아육상연맹, 대한육상연맹의 코스 공인을 받은 대회이며, 지난 2019년에는 여자 한국신기록이 나오는 등 국내 최고의 하프마라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