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비 3억988만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각 직장운동경기부의 안정적인 운영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 민간 운동경기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63개 단체 306개 팀이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5개 단체 38개 팀이 선정됐다. 용인특례시는 신청한 7개 팀에 지원금 전액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용인특례시가 신청한 팀은 육상, 조정, 검도, 볼링, 태권도, 유도, 씨름 등 7개 종목이며, 모두 58명의 선수가 지원을 받게 된다. 시가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국내외 전지훈련, 훈련 장비 구입, 각종 대회 출전 경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는 올해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29일 구미에서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우상혁 선수는 올해 출전한 5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5월 28일 열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회
올 하반기 국내 게임 시장에 MMORPG 신작이 대거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수동전투의 '손맛'을 강조한 게임사들의 차별화 전략이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하이브IM,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 다수의 한국 게임사들이 잇따라 MMORPG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신규 트레일러, 아트워크, 핵심 콘텐츠 등을 공개하며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동안 MMORPG는 높은 매출을 올리며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엔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과도한 과금 유도 및 많은 플레이타임으로 인한 피로감, 서브컬처 등 타 장르 게임의 인기 상승 여러 요인이 합쳐져 MMORPG의 선호도가 지속 하락해왔기 때문이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게임 매출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RPG였지만, 매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4년 RPG의 매출 비중은 전년대비 9% 감소해 51.3%까지 하락했다. 그중에서도 MMORPG의 매출 비중은 2021년 46.5%, 2022년 46.2%, 2023년 38.9%, 2024년 29.3%로 감소 추세다. 그럼에도 올 상반기 출시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위메이드
해외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온라인 게임이 등장하면서 해당 게임의 접속 차단 조치가 국내에서만 유효해 외교 당국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3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해외 플랫폼에서 제작된 온라인 게임 '광주 런닝맨'(Gwangju Running Man)의 국내 접솔을 지난 3월 차단했다. 게임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을 흉악범과 폭력단으로 묘사, 계엄군의 폭력 행사가 정당한 행위인 것처럼 설계됐다. 역사적·법적 심판을 받은 전 씨의 사진을 내걸며 그를 미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광주 런닝맨은 미국의 업체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제작·배포된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이다. 이에 접속 차단 조치가 국내에서만 유효할 뿐 해외에서는 여전히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자들의 댓글 창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의견들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은 외교부 등 당국에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관련 국제법 적용 등 구체적인 대응을
최근 해외에서 급증하며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에 대한 공포가 국내에도 엄습하고 있다. 감염 시 사지 절단 등 수술을 받을 정도의 피해가 발생하지만 국가 차원의 감시체계가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현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이 질병관리청의 의뢰로 수행한 '국내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시체계 구축'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2015~2024년)간 국내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사례는 총 383건이다. 이들 중 41.5%(159건)는 감염으로 인해 수술이나 피부 절개술을 받아야 했고, 심지어 1.3%(5건)는 팔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27.2%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위중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관련 감시체계가 전무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국내 환자 발생 규모나 역학적 특성, 위험 요인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유행 발생 시 조기 인지 및 신속한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응에 나섰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 과장은 "이번 연구는 선진국에서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국내 현황 파악과 함께 감시체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이 주관하고 와디즈가 함께하는 청년 예비창업 지원 프로그램 ‘THE와플’ 3기가 본격 출범했다. 재단은 지난 1일 판교유스센터에서 전국에서 선발된 50개 팀, 143명의 청년 예비창업가들과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실전 크라우드펀딩 도전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올해는 기존 30개 팀에서 50개 팀으로 대폭 확대 운영되며, 팀별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참가자 전원에게는 창업 준비자금 200만 원이 지원된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참석해 “청년들의 도전이 곧 도시의 미래”라며 격려사를 전했고, 참가자들은 청년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과 활동 약정 체결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했다. 이어 진행된 특강에는 와디즈 임팩트 최동철 대표와 메이커PM팀 전문가들이 참여해 ▲‘와디즈 이야기’ ▲‘USP 잡기와 수익구조 마인드셋’ 등 실전 중심의 창업 교육을 제공했다. 양경석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3기 참가팀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시장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며 “성남시는 청년들의 가능성과 열정을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HE와플’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실전 창업 경
금융당국이 법인보험대리점(GA) 검사체계를 고도화하고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GA를 중심으로 판매채널이 재편되면서 영업 경쟁이 과열돼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건전한 보험영업 질서를 확립하기 위함이다. 금융감독원은 3일 발표한 '건전한 보험영업질서 확립 노력 및 향후 계획'을 통해 보험영업 질서 훼손이나 소비자피해 사례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 영업 현장에서 계약 초기 설계사·GA에 과도한 수수료가 선지급되면서 잦은 설계사 이직, 유지율 저하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불완전판매가 일어날 뿐 아니라 판매 수수료 수취 목적의 허위 가공계약 및 부당 승환계약 등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금감원은 이러한 불건전 영업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GA에 보험상품 판매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판매위탁 리스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금감원은 보험사가 판매위탁하는 GA에 대한 위험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GA 운영위험 평가제도'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미흡사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마련하고 있는 '보험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 이계문 사장이 지난 2일, 진접고등학교에서 인공지능과 연관된 진로에 관심있는 25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AI와 함께 성장하기: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과 역량’이라는 주제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공사 소개 ▲AI의 발전 현황 ▲생성형 AI의 등장과 일자리 변화 ▲자기 계발의 중요성 ▲돈에 대한 개념 및 저축과 투자 순서로 진행됐다. 강의 시작에 앞서 이 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보급으로 인해, 다가오는 미래에는 개인의 경험과 감성, 아이디어 등을 생성형 AI 기술과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평소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질문에 대한 답변에 환각(할루시네이션)이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AI 활용 시 올바른 내용인지와 저작권 문제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사장은 “프로게이머인 페이커(이상혁)는 가정형편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중퇴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한 결과, 세계 1등이란 꿈을 이뤘다”라며, “여러분들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꾸준히 노력한다면, 결국엔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용인특례시 포곡고등학교는 2025학년도 1학기 동안 학생 주도의 대규모 토론 프로그램인 ‘책쏙 토론’과 ‘우문현답’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미래교육부를 중심으로 국어과와 사회과 교사가 협력하여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디지털 리터러시, 공감·소통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책쏙 토론’은 지난 5월 26일과 28일 학년별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1학년은 '헬렌 올로이'로 기술과 감정의 문제를, 2학년은 '만세전'으로 역사 속 개인의 윤리를, 3학년은 '꽃들에게 희망을'로 변화와 집단의식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2·3학년은 입론서 작성과 예선, 결선을 거치며 논리적 사고와 표현력을 키웠고, 활동 내용은 생활기록부에 반영된다. 2일 운영한 '우문현답'은 '인공지능의 법적 책임은 개발자에게 있다'를 중심으로 무학년제 순환 토론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다양한 시각을 체득했고, 스마트기기와 챗GPT를 활용해 전략을 수립하면서 실전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 간 협력과 상호 존중의 태도도 두드러졌다는 평이다. 김현석 포곡고등학교장은 “포곡고의 토론 프로그램은 삶의 문제를 교육의 중심에 둔 공론장”이라며 “미
군포시가 2040 군포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운영한 시민계획단이 성과발표회 및 미래상 전달식을 가지면서 한달 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군포시청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시민계획단은 ‘스마트한 자족도시, 시민중심으로 재도약하는 군포’라는 슬로건을 군포시 발전의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이날 참여한 시민계획단의 한 시민은 “이번 미래상은 AI 등 첨단기술의 미래 도시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환경 재정비로 우리 군포시의 재도약을 이루는데 시민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자는 의미이다”라고 선정 취지를 밝혔다. 도시·주택·교통 분야를 비롯해 산업·환경·안전, 문화·복지·관광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 시민계획단은 교통분야의 ‘GTX를 기반으로 한 신교통체계 구축’ 등 그간의 토론을 거쳐 도출한 다양한 성과물도 같이 공유했다. 시민계획단은 2040군포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총 36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4차례 회합을 통해 미래상과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미래상을 전달받은 안동광 부시장은 “군포의 미래상과 추진과제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바람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최선
고양교육지원청은 경기도교육청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활용한 교원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교원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중등 교장, 현직 교원, 신규 교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습 연수를 운영하며, 교원들이 하이러닝을 실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서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 중등 교장을 대상으로 하이러닝 실습 연수를 통해 학교 운영과 교수·학습 과정에서 하이러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장들은 하이러닝의 주요 기능과 활용 사례를 직접 체험하며, 학교 내 디지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또한 31일에는 150여명의 신규 교사를 대상으로 ‘하이러닝 실습 및 에듀테크 활용 연수’를 진행해 최신 에듀테크 도구를 활용한 교수법을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이현숙 교육장은 “이번 연수들은 하이러닝을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원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