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15일 ASM 한국지사를 방문해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와 차담회를 갖고, 새롭게 준공된 ‘혁신제조센터’를 둘러보며 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ASM이 기존 화성사업장 부지 내에 혁신제조센터를 증설·준공한 데 따른 것으로, 시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간 지속 가능한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정명근 시장은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ASM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 알메르(Almere)를 방문해 경영진과 면담하며, 화성의 반도체 산업 기반과 행정 지원 의지를 설명하는 등 연구개발 협력과 투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현장 투어와 기념식수 행사에 참석한 정 시장은 “ASM 혁신제조센터 준공은 화성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허가, 기반시설, 인력 양성 지원 등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는 “혁신제조센터 설립이 가능했던 것은 화성특례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덕분”이라며 “새로운 시설을 기반으로…
광명시는 청소년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정책제안 보고회 ‘나도 시장이다’를 개최했다. 광명시는 청소년이 시정의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 직속의 제3기 청소년위원회(공동위원장 조은혁)를 지난 4월 100명 규모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위원회는 관심 분야별 6개 소그룹을 꾸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총 5차례 모임을 진행하며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심화 토론을 거쳐 제안서를 완성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청소년위원회 위원 10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의 시각으로 본 다양한 시정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주요 제안은 ▲청소년 숲정원 리더 양성 프로그램 운영 ▲숲놀이터·창의체험교실·나비정원 운영 ▲찾아가는 식물병원 운영 ▲자원재활용 리더대학 설치 ▲청소년 자원재활용 체험프로그램 운영 ▲일회용품 사용 법적 규제 강화 ▲자원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문화기반 조성 ▲청소년 수면케어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전용 스터디 공간 조성 ▲청소년 주도 진로 소공모전 개최 ▲(가칭)기후안심카드 사업 ▲공유자전거 ‘빛바퀴-빛나는 도시, 바퀴로 잇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발생한 전통시장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같은 날 오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시민과 상인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조 시장은 “부서와 규정의 한계를 넘어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달라”며 “피해 수습과 회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사고 직후 조 시장은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부상자들의 치료 현황을 직접 확인했으며 시장에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사고 경위 등을 설명했다. 그는 “부상자 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세밀히 살피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모든 행정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유가족·부상자·시장 상인을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현장에는 응급의료소와 재난심리지원 인력을 배치했으며, 주요 의료기관마다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치료와 장례 절차를 돕고 있다. 조 시장은 “법과 제도의 한계를 넘어 시민의 고통을 덜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라”며 “유가족과 상인 한 사람이라도 불편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트라우마가 남지 않도록 심리상담을 충분히 제공하고, 장기적인 회복 지원
시흥시 80억 원 규모의 가족센터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권력형 선정 농단'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필재 국민의힘 시흥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5일, 합법적인 심의 결과를 뒤엎고 '허위 서류'로 탈락한 특정 법인을 구제하려는 시흥시의 움직임에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법적조치를 검토하겠다"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월 28일 열린 심의위원회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됐으나, 시는 일주일이 넘도록 공고를 미루고 있다. 탈락한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가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음자리'는 경기도로부터 받은 시정처분 3건을 고의로 누락하고 신청 서류에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허위 기재'한 사실이 발각돼, 심의에서 원천 배제된 '자격 미달' 업체였다. 정필재 위원장은 이 '자격 미달' 업체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시 내부에서 재심의를 하려는 움직임을 정면 겨냥했다. 정 위원장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시가 합법적인 선정 결과를 무효화하고 기존 심의위원들까지 배제한 채 재심의를 강행하라고 공무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후문이 파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바로 80억 혈세…
가평군이 5면 만에 추진하는 농어촌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마련한 주민설명회를 최근 6개 읍.면에서 모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주민의견을 폭 넓게 듣기 위한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일 북면을 시작으로 가평읍, 상면,조종면, 청평면을 거쳐 11일 설악면에서 모두 마쳤다. 군은 설명회에서 지난 7월부터 진행중인 용역의 전반적인 개편 방향을 공유하고 10월중 실시했던 읍면별 대중교통 이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민들은 배차간격 단축, 환승편의 개선, 전철 시간표 연계 강화, 첫차.막차 시간 조정 필요성을 가장 많이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 군 지역 설문 결과와도 유사한 흐름이다. 설명회에는 각 마을 이장과 읍면장 등 지역대표들이 적극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가평군 교통과장(탁혜경)과 군내 유일한 버스운수업체인 (주)가평교통 전무이사가 참석해 현장 질의에 즉답하고 추가 면담을 진행하는 둥 소통을 강화해 호응을 이끌었다. 가평군은 2020년 이후 5년만에 추진하는 이번 개편을 통해 ▲지역별 이동 수요 반영 ▲관광수요 탄력대응 ▲중복.굴곡 노선 해소 등 가평군 실정에 맞는 노선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 용역 종료…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유휴시간과 공간 활용, 통합발주 등으로 수입증대 및 지출절감을 통해 3년간 100억여 원을 시 재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에 따르면, 이계문 사장이 지난 2023년 7월 취임 후 직원 및 고객과 소통 강화, 현장 경영, 강도 높은 경영혁신 등을 추진해 왔다. 일례로 비용절감을 위해 유사사업간 개발대행 건설사업관리용역 통합발주, 직원 자체 수선 및 남양주종합운동장 폐잔디 재활용 등으로 각각 28억 3000만 원과 10억 30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어, 수입증대를 위해 수영, 건강문화 등 고객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 신설과 청소년 공모사업 및 청소년사업 확대·증원을 통해 각각 6억 8000만 원과 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만도 지난 10월까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체육문화·교통·환경·청소년시설 등에서 10억 8800만 원의 수입증대와 38억 6300만 원의 비용절감을 통해 모두 49억 5100만 원의 수익성 제고를 이루어 냈다. 또, 현물출자토지 중 개발사업 불가한 토지 반환 등으로 연말까지 총 3억 4000만 원의 자체예산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계문 사장은 취임 후 각종 체육시설과 역사시설은 물론, 관
남양주시는 지난 14일 사단법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김영민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의료기기 기업 유치와 투자를 촉진하고, 산업 육성·판로개척·해외진출 등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첨단 제조(의료기기) 산업 기반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융합기술 기반의 의료기기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산업 유치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은 왕숙지구 투자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협회의 전문성과 시의 산업 인프라가 결합돼 지역 상생 산업생태계 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 주광덕 시장은 “기업 유치는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약은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실행력을 높이고, 의료기기를 포함한 첨단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정약용
고양특례시가는 올겨울 기습 한파와 돌발 강설에 대비해 1576개 노선, 총 808㎞ 구간에 대한 신속한 초동 제설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과 강수량이 예상되지만, 시는 최근 이상 한파와 갑작스러운 폭설이 잦아진 만큼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최근 3년간 대설 특보는 2022년 3일, 2023년 6일, 2024년 8일로 증가했고, 누적 적설량도 2022년 16㎝에서 2023년 19㎝, 2024년 42㎝로 늘어났다.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를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강설 시 압설(다져진 눈)과 결빙이 생기기 전 초기대응을 통해 ‘골든타임’ 내 제설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기상특보가 예보되면 강설 4시간 전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1시간 전에는 현장에 제설 인력과 장비를 배치한다. 강설 확률 60% 이상이 예보되면 오르막길·지하차도·고가차도 등 취약 지점에 액상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주요 거점에 제설제를 분산 적재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격제어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47개소로
지난 11월 4일 동두천시에서 세 쌍둥이가 태어나 지역사회에 희망과 활력을 전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소득 기준을 폐지해 더 많은 가정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첫 세쌍둥이 탄생에 이어 올해에도 해당 사업의 혜택을 받은 가정에서 세쌍둥이가 태어나는 기쁨을 맞이하게 됐다. 동두천시는 출산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상황에서도 다둥이 출산이 이어지며 지역에 활력이 돌고 있다. 난임부부 지원정책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난임 부부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쌍둥이 출산은 동두천시의 출산 장려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난 사례로, 지역사회 전반에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는 훈훈한 소식이 되고 있다.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는 지난 14일 남양주시 실학박물관 1층 열수홀에서 제12회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및 직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회장인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하남시의회, 이천시의회, 양평군의회, 여주시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남양주시의회에서는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이수련 의원이 참석했다. 남양주시의회에서는 지역현안해결 분야에서 김동훈 의원과 의정연구발전 분야에서 김지훈(민)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성대 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남다른 노력으로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신 분들의 공로를 기리고 축하하는 자리로,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한강법 피해 대응 관련 홍보영상에서 보신 바와 같이 2023년 12월 기준 팔당 규제 지역의 지가 손실액만 217조원에 달하고, 남양주 전체 면적의 75%가 여전히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8종의 중첩규제로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현실을 지방의회가 더이상 외면하거나 침묵해서는 안되며, 규제로 고통받아온 시민들이 내일의 희망을 가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