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태평2동 옹벽 주차장이 정밀 안전 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으며, 구조적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차장은 현재 전면 폐쇄된 상태며, 주민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다. E등급은 안전등급 중 최하위로, 해당 시설물의 구조적 결함이 심각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보강 또는 철거가 필요하다는 판정이다. 문제의 옹벽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근 다세대주택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으며, 주변 지반 균열과 울타리 뒤틀림 현상도 확인된 상태다. 김선임 성남시의원은 “매일 주민들이 이용하던 생활 시설이 붕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은 중대한 안전 사안”이라며 “단순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장을 직접 찾아 시 집행부와 보수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성남시는 이 같은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올해 6월 보수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며, 현재 상세 설계 및 공사 준비 절차를 마무리 중이다. 김 의원은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차 공간 부족, 소음, 비산먼지 등의 생활…
성남시가 수소 기반 대중교통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연화 성남시의원이 사송동 액화수소 충전소를 찾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정 의원은 23일, 성남시 기후에너지과 공무원들과 함께 분당구 사송동 버스 공영차고지 내에 신설된 액화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충전소 가동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SK이노베이션 이임철 부사장도 함께해, 첨단 설비 운영 방식과 향후 수소 통근버스 도입 전략 등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부지 확보, 기술 용역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단순 충전소를 넘어 수소 교통 체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수소 충전소는 단순한 에너지 시설이 아니라, 성남의 교통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 질 개선 효과와 친환경 이동 수단 확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수소버스, 수소 통근버스 등 미래형 교통 인프라 확대를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충전소 구축 과정에 참여한 성남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뛴 행정의 노
분당제생병원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따뜻한 행보에 나섰다. 병원은 최근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진료 지원에 나섰다. 이번 의료봉사는 병원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재활의학과 문현임 진료과장을 비롯해 간호사, 임상병리사, 약사 등 총 7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액 검사를 실시하고,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진료와 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필요 시에는 현장에서 직접 약 처방도 이뤄졌다. 문현임 진료과장은 “진료가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께 마음을 전하고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됐다”며 “개인별 건강 상태를 고려한 세심한 진료가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화엽 병원장은 “분당제생병원은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해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사회사업팀은 이번 활동 외에도 김장김치 나눔, 영양제 후원, 무료 건강검진, 해외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분당경찰서가 23일, 관내 초·중학교 학부모 폴리스 임원 44명과 함께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대상 마약, 사이버 도박, 딥페이크 등 신종 범죄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학부모와의 협력을 통해 통학로 순찰 강화, 취약지역 집중 관리 등 실질적인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 학부모 폴리스는 초등학교 20곳 5027명, 중학교 18곳 2532명 등 총 7500여 명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등·하교 시간대 순찰, 가출 청소년 은신처 점검, 학교 인근 범죄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간담회에서는 신종 사이버 범죄 예방 영상을 시청한 후, 2024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어 감사장과 위촉장 수여식을 통해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도 더했다. 정진관 서장은 “신종 범죄 양상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학부모와 함께 아이들의 생활 동선을 지키고, 학교 안팎에서 일어나는 범죄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 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
성남시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는 23일, 한마음복지관에서 ‘장애인 권리증진 네트워크’ 발대식을 갖고 복지시설 인권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네트워크는 지역 내 주간보호시설, 직업재활시설, 거주시설, 복지관 등 장애인 지원 현장에서 활동 중인 종사자 8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위촉장을 받고, 향후 시설별 인권실태 점검과 인권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위원들은 장애인 이용시설 내부의 인권 문제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사전 예방 중심의 인권환경 조성 전략을 통해 권리침해를 사전에 막겠다는 구상이다. 국신호 센터장은 “장애인 권익 보호는 현장의 목소리 없이 불가능하다”며 “시설별 대표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네트워크는 단순한 논의체계를 넘어 실질적인 권리보장의 촉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는 이 밖에도 인권 상담, 권리옹호 교육,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사회 전반에 장애인 인권 감수성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의 ‘삼남아파트’가 낡은 외형을 벗고 15층 높이 현대식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24일, 하대원동 119번지 일대에서 추진된 삼남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이 최종 준공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처음으로 추진한 소규모 재건축으로, 향후 유사 사례의 선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기존 1986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105세대)는 각종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 등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상황이었다. 2019년 조합 설립 이후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2년 11월 본격 착공, 약 2년 5개월 만에 새 단지가 완공됐다. 성남시와 조합은 기존 절차보다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관리처분계획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법적 특례를 적극 활용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삼남아파트는 성남시 소규모 재건축 사업의 성공적 첫발”이라며 “앞으로도 노후 주거지에 대한 다양한 정비사업을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건축으로 탄생한 새 아파트는 연면적 약 1만 1000㎡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15층까지 구성된 2개 동 117세대의 공동주택이다. 단지
황금석 성남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상대원1·2·3동)이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열린 자연보호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환경 의식을 고취하는 데 앞장섰다. 황 의원은 20일, 중원초등학교 총동문회와 중원장학회가 공동 주관한 ‘남한산성 자연보호 캠페인’ 현장을 찾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 유원지 일원에서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총동문회 회원과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환경정화 활동과 시민 대상 캠페인을 병행했다. 행사는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에서 시작해 남문과 수어장대 중앙 로터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논밭 소각, 산불 되어 패가망신”, “설마는 금물, 산불엔 예외 없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산불 예방 메시지를 전했고, 동시에 도보 구간 곳곳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며 실질적인 정화 활동도 수행했다. 정종권 중원초 총동문회 회장은 “남한산성은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동문회는 지역 사회 발전과 생태보호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금석 의
“이제 성남 40년 고통을 끝내야 합니다.” 윤용근 국민의힘 성남중원당협위원장이 21일, 성남 수정구 신흥1 재개발 현장에서 고도제한 완화를 촉구하며 단식 중인 주민들을 찾아 “정치와 이념, 지역을 떠나 고도제한 완화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에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윤 위원장의 짧은 발언은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3일 단식 3일 차를 맞아 다시 만난 윤 위원장은 “22일 시와 공군 간 협의에서 분위기가 확실히 누그러졌다”며, “이제 유현수 위원장도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챙기며 싸움을 이어갔으면 한다. 저는 언제 어디서든 주민 편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성남과의 인연에 대해 “위례신도시 개발 초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쫓겨나는 원주민의 현실을 목격하고 소송을 대리한 것이 첫 인연”이라며, “법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를 정치로 풀고 싶어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은 서울과 30분 거리, IT 거점 판교를 품고도 원도심인 수정·중원은 여전히 낙후돼 있다”며 “이 문제를 정치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고도제한 완화를 꼽았다. 그는
성남시 중원구 도촌종합사회복지관이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맞춤형 직무 훈련에 나섰다. 복지관은 오는 5월부터 청년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실습형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 ‘오늘부터 바리스타’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 대상자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발달장애인이다. 교육은 총 2기로 구성 ▲1기는 5월 8일부터 7월 15일까지 ▲2기는 8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각각 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복지관 2층 카페 공간이다. ‘오늘부터 바리스타’는 기초 이론과 함께 에스프레소 추출, 우유 스티밍, 라떼아트 등 실기 중심 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고객 응대법, 직무 태도 교육, 자원봉사 실습까지 포함된 종합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실전 능력을 높이고 향후 취업도 염두에 둔 설계가 특징이다. 이종민 관장은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발달장애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접수는 복지관으로 전화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박경준 사회복지사는 “참여자들이 바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이 오는 25일 오후 2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제3회 환자 친화형 시험관아기시술(IVF)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병원, 차 여성의학연구소,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존스홉킨스대, 시카고대, 일본 준텐도대, 싱가포르 국립대, 고려대 등 7개국 300여 명의 난임 전문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정밀의학의 적용 △난소 기능 회복 △줄기세포 기반 치료 △세포 노화 대응 등 난임 극복을 위한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다. 기조연설은 찰스 위너 존스홉킨스 국제의료 총장이 맡는다. 이어 시카고대 아이만 알 헨디 교수, 일본 준텐도대 카즈히로 카와무라 교수, 싱가포르 국립대 종웨이 황 교수 등 세계적 권위자들이 발표에 나선다. 1·2부 세션에서는 난소 노화와 기능장애에 대한 줄기세포 활용 전략과 세포치료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국립순천대, 차 의과학대 교수진이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3부에서는 IVF 임상 실무 개선을 주제로 ▲세포 운반기술 활용 ▲미세조작술(ICSI) 비교 ▲연구실 품질관리 및 교육 체계 등 실무 중심 발표가 이어진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