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의 신상을 공개하고 비판하는 취지의 방송을 진행한 유튜버에 대한 폭행 교사를 한 혐의를 받던 조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초 수원남문파 소속 조직원인 30대 A씨가 경기도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타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한 차례 불출석한 상태였으며 사망 전 가족들에게 “이번에 구속되면 못 나올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특수상해 교사 혐의로 영장실질심사가 잡혀있었다. 그는 지난해 9월 안산시 단원구에서 조직원들이 너클 등을 착용한 상태로 40대 유튜버 B씨를 폭행한 사건을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B씨는 평소 조직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비판하는 ‘조폭응징’ 내용의 방송을 진행하며 그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조직원들은 이러한 활동을 혼내주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폭행을 당한 B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검찰은 B씨를 폭행한 20대 조직원 3명과 이를 교사한 혐의를 받는 조직원들을 구속기소한 바 있으며 관련 수사를 계속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포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9일 오후 7시 35분쯤 포천시 소홀읍 송우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6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후 8시 3분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입주민 4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8명은 소방당국에 구조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다만 입주민 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평택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동대표 간 몸싸움으로 결국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7시 40분쯤 평택시 소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다른 동 대표 50대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입주자대표회의가 진행 중이었는데, 동 대표인 A씨는 아파트 입주민 관련 안건 논의 중 B씨와 의견이 엇갈리자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주먹과 발로 B씨를 폭행했으며, 회의에 참석한 다른 주민들이 이를 말렸고, 쓰러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8시 30분쯤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명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희범·박진석 기자 ]
오산시 소재의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주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오전 11시 24분쯤 오산시 오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1층에 연기가 난다”는 입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7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불은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11시 55분 완전히 꺼졌지만, 불이 난 주택의 입주민인 8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A씨와 함께 지내던 가족들은 외출해 A씨만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화재가 방 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추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향후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화재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
일본 식민지배에 항거한 날을 국가적으로 기념하는 3·1절(삼일절)에 내국인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일본으로 향하고 있어 이를 두고 ‘역사인식 결여다’, ‘개인취향이다’ 등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자국민의 역사적 상징성을 외면하는 행위라는 지적인 반면, 다른 쪽에선 단지 여행취향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이니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 여행 플랫폼은 삼일절부터 시작하는 사흘 연휴 간 국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한다고 집계했다. 특히 일본여행 수요는 엔화 약세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으며 심지어 삼일절 당일에는 후쿠오카 체크인 수가 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사카는 2.9배, 도쿄도 2.4배가 늘었다. 제주항공은 지난 21일 기준 다음달 1일에서 3일까지 인천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일본 마쓰야마행 노선의 예약률이 90% 후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은 약 85%로, 삼일절 당일만 보면 일본행 노선 평균 예약률은 94%에 육박한다. 이외에도 이스타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항공사들의 일본행 노선 예약률은 모두 90%를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일절이 포함된 기간에 일본여행 이
수원시는 28일 시청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보건의료재난 수원시 주요 대응방안 2차 보고회’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비해 시기별·상황별 피해 예상 시나리오를 만들고,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준비해 시기별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의료계의 파업 동참 움직임이 있으면 병·의원급 의료기관별로 전담 공무원(1인당 2~3개소)을 배치해 진료 운영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구별 점검반 편성을 완료한 상태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진료 차질, 개원의 집단휴진 등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면 모든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다. 수원시보건소는 ‘보건의료재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보건소별로 민원대응센터를 운영한다. 시 휴먼콜센터(1899-3300)에 문의한 후 만족할 만한 답을 얻지 못하면 병원 소재지 보건소 민원 대응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경증 환자는 대형병원 응급실 이용을 자제하고, 동네 병원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도권 일대 사우나를 돌며 수천만 원 상당의 현금 등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수원과 성남, 안산 등의 사우나 19곳에서 지갑과 휴대전화 등 총 3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지갑 속에 있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43차례에 걸쳐 명품 가방과 최신 전자기기를 사는 등 8000만 원 상당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도 있다. 그는 일부 이용객이 일회용 샴푸와 바디샤워 등을 구매한 뒤 사물함 열쇠와 함께 바가지에 넣어둔 채 목욕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확인한 후, 열쇠로 사물함을 열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오전 관내 사우나 4곳이 잇달아 털렸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다음날인 19일 수원 영통구의 한 사우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동종 전과가 여러 차례 있는 인물로, 지난해 10월 출소한 후 또 범죄에 손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누범기간 재범한 점을 고려해 A씨에게 특가법을 적용, 가중 처벌하기로로 했다. 경찰 관계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이재준 수원시장이 유치원생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수원시는 시청 본관 로비에서 이재준 시장과 리라유치원(매탄동) 원생들이 함께하는 ‘제105주년 3·1절 기념 태극기 퍼포먼스’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유치원생 37명은 태극기를 든 채 숫자 ‘3’과 ‘1’ 모양을 만들었고, 이재준 시장은 가운데 서서 가운뎃점이 됐다. 그리고 다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행사 직후 이 시장은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과 삼일운동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는 삼일절을 기념해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시청 본관 로비에서 ‘국가상징 태극기 사진전’을 열고 있다. 사진전에서는 독립기념관 소장 태극기, 보물·국가등록유산 태극기 등의 사진 22점을 전시한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1876~1949)가 벨기에인 매우사 신부에게 준 ‘김구 서명문 태극기’를 비롯해 ‘한국광복군 서명 태극기’,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게양 태극기’ 등을 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AI활용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의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맞춤형 교육은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263개교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교원 1만 407명이 참여했다. 하이러닝은 ▲언제 어디서나 배움에 참여하고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AI 기반 교수‧학습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도내 852개 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다. 하이러닝 선도 교원은 101명이 새 학년 준비기간에 희망하는 학교를 찾아가 ▲학생 입장에서 하이러닝 체험하기 ▲수업 설계 ▲AI 진단과 수업으로 진행했다. 연수에서는 상호작용 통합학습창 활용 수업 참여, 클래스보드 활용 복습, 과제 제출, AI 진단 서비스 등을 체험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하이러닝을 처음 접하는 교사들도 알기 쉽게 교육이 이뤄졌으며, 교사와 학생 입장에서 직접 실습하는 알찬 연수”라며 “하이러닝을 활용해 어려움이 없이 학생 맞춤형 교육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미진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디지털 기반의 교수‧학습…
오산시의 한 폐공장에서 가수 화보 촬영을 준비하던 스태프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8일 오후 12시 42분쯤 오산시 세교동의 한 3층짜리 폐공장에서 “촬영 중 스태프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2층 바닥이 붕괴해 작업하던 촬영 기사 등 스태프 4명이 6m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중상을 입은 4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은 머리 부위에 부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2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촬영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발견될 경우 책임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촬영은 정식 가수가 아닌 연습생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조사를 진행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