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이어지며 우려를 빚었던 인도 남부 삼성전자 공장 파업이 종료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NDTV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 노동자들은 전날 파업을 끝내고 작업장으로 복귀하기로 삼성전자와 합의했다. 타밀나두 주정부는 파업이 종료됐으며 삼성 경영진과 파업 노동자 대표가 회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T.R.B 타밀나두주 산업투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가 노동자들을 위해 몇가지 복지 조치를 발표했다"며 "노동자들이 파업을 마치고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의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NDTV는 타밀나두 주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파업에 참여한 모든 노동자 즉시 업무 복귀, 경영진은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에 보복 조치를 하지 않을 것, 노동자는 경영진에 전적으로 협조하며 회사의 이익에 해가 되는 행동은 피할 것 등이 합의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파업 종료 결정을 환영 의사를 표하며 "(파업에) 단순히 참여한 노동자에 대해서는 조처하지 않고 첸나이 공장을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동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삼성은 파업을 주도한…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1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당직 근무를 해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과 정대경 전 112 상황팀장에게도 모두 무죄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이 사건 사고 발생이나 확대와 관련해 피고인들의 업무상 과실이나 인과관계가 엄격히 증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청장으로서는 2022년 10월 28∼30일 이태원 일대에 다수 인파가 집중될 것이라는 내용을 넘어서 '대규모 인파사고가 발생할 여지도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나 그와 관련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김 전 청장이 핼러윈 축제에 앞서 서울청 내 부서장과 경찰서장 등에게 점검과 대책 마련을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전체적인 내용과 조치를 보면 합리적 수준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인 지시에 불과했다고 단언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전 청장은 2022년…
수원 영통구 일대에서 50억 원 규모 전세사기를 일으킨 건설사 대표가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8월 사기 혐의를 받는 건설사 대표 A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수원시 영통구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27세대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차인들이 받지 못한 전세보증금은 약 2억 원이며 총 피해 금액은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원시 외에도 평택시에서도 21세대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 총 20억 원을 편취했으며, 강원도 원주시와 충청북도 음성군 등에서도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건설업을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과 대출로 다세대주택을 짓거나 건물을 다수 매입하는 등 '무자본 갭투자'를 진행했으나 무리한 투자로 타격을 입었고, 결국 임차인들의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왔음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임차인들은 전세 계약 당시 해당 건물에 15억 원에 달하는 저당이 잡혀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다세대주택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도 "3년 전부터 A씨가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어 돈을 급하게…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하는 '노쇼(No Show)'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의료대란과 인력 공백으로 인해 병원 경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예약 취소 없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들로 인한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대병원은 행정적·재정적 손실을 입을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의 진료 기회마저 박탈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민주·비례) 의원이 공개한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예약 부도(노쇼) 현황’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약 2년 반 동안 예약된 환자 약 2000만 명 중 158만 명(7.0%)이 사전 예고 없이 당일 진료를 취소하거나 병원을 방문하지 않았다. 특히, 강원대병원이 13.9%로 가장 높은 노쇼 비율을 기록했으며, 제주대병원(9.7%), 충북대병원(9%)이 그 뒤를 이었다. 2023년 들어서도 노쇼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다. 강원대병원이 여전히 13.6%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병원의 경우 6.4%에서 6.9%로 소폭 증가해 상황이 더 악화됐다. 전체적으로는 2022년 65만 명(7.2%), 2023년 64만 명(7.0%)으로 약간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의료대란 속에 심각한 수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0월 17일부터 11월 4일까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2021년 유네스코가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첫 번째 국제포럼으로,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한다. 이 포럼에서 경기도교육청은 자사의 혁신적인 교육정책과 활동을 세계와 공유하며, 국제적인 교육 의제를 선도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11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과 주요 연사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등록 완료 후 이메일로 확인증이 발송된다.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8월 25일 사회 관계망 서비스에서 “유네스코는 교육의 미래 보고서가 제시하는 비전과 원칙, 제안을 실행하고 있는 경기교육 정책에 집중했고 그 우수성은 국제포럼을 통해 전 세계와 공유하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으나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범행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김 여사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공모해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이 기간 동안 김 여사는 증권 계좌 6개를 사용해 주가 조작성 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을 받았으나, 검찰은 그녀가 실제로 이러한 거래를 인지했는지 여부를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여사 측은 자신이 주식 전문가나 증권사 직원에게 계좌 관리를 일임했을 뿐, 시세조종 거래가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계좌를 관리했던 인물들도 김 여사에게 주가 조작이나 시세조종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주범들 간의 문자메시지와 통화 녹취, 사건 판결문 등 다양한 물적 증거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김 여사가 시세조종에 대해 알았다고 단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고
교통법규 위반 차량 운전자에게 부과하는 과태료가 역대 최고액을 돌파하면서 정부 세수를 채우기 위해 악용된다는 주장이 나온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상식(민주·용인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교통 과태료·범칙금 수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과태료·범칙금 수입이 역대 최대 금액인 1조 2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9년 8214억 원 ▲2020년 8321억 원 ▲2021년 9503억 원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2022년 1조 2103억 원 ▲2023년 1조 2237억 원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대폭 증가해 2년 연속 1조 2000억 원을 넘어섰다. 5년 전에 비해 과태료·범칙금 수입이 1.5 배 증가한 것이다. 도로교통법상 과태료·범칙금은 2006년까지 자동차교통개선관리특별회계법에 따라 전액 교통사고 예방에 사용됐다. 그러나 2007년 법 폐지 이후부터 현재까지 과태료·범칙금은 응급의료기금으로 예상수입액의 20%를 출연하는 것을 제외한 전액이 국고의 일반회계로 귀속돼 사용처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때문에 과태료·범칙금은 교통 안전 확보 및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한 본래 목적보다 정부의 세수 확보를 위한 간접세가 아니냐는
수원시는 금곡동 공공도서관 건축 설계 공모에서 ㈜엘엔씨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58개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심사를 거쳐 엘엔씨 건축사사무소의 독창적인 설계가 채택됐다. 선정된 설계안은 삼각형 대지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내·외부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건물의 핵심 공간을 중심으로 상하층을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평면 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수원시는 11월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하며,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약 16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도서관은 서수원권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독서 공간과 다양한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는 15일과 16일, 자매도시인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만남은 여성 인권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 김미옥 회장과 15명의 회원들은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을 방문해 수원의 다양한 여성정책을 견학했다. 소진순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이지영 명예회장 등은 거제시 회원들을 맞이하며 두 협의회의 활동을 공유하고,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양측은 화성행궁,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일월수목원 등을 탐방하며 수원의 문화를 체험했다.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교류가 양 도시 여성단체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여성 인권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8월 8일부터 9월 13일까지 공동주택 관리비 및 공공임대주택 임차료를 4개월 이상 체납한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1715가구에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1760가구가 발굴되었으며, 수원시는 이들 가구의 생활 실태를 파악해 복지 욕구가 있는 가구를 확인했다. 맞춤형 생계, 의료, 주거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연계되었으며, 민간자원을 통한 추가 지원도 이루어졌다. 전체 체납 가구 중 97.8%가 복지 혜택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가구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매년 체납 가구를 전수조사해 주거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