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용인 삼성생명이 한때 19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2연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1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홈 경기에서 68-62로 이겼다. 2승 1패가 된 삼성생명은 단독 3위가 됐다. 1위 청주 KB(3승)와 승차는 1경기다. 박정은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BNK는 개막 3연패 늪에 빠졌다. 부천 하나원큐와 함께 공동 5위다. 현역 시절 삼성생명에서만 뛰어 등번호 11번이 영구 결번이 된 박정은 BNK 감독이 3쿼터 중반까지 52-33, 19점이나 앞서 '친정'을 상대로 감독 첫 승을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에 19점 차 리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삼성생명은 배혜윤(21점), 이명관(12점) 등의 득점을 앞세워 3쿼터 중반 이후로 BNK를 맹렬히 따라잡았다. 52-33에서 3쿼터가 끝났을 때는 54-49로 5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 윤예빈의 3점포로 2점 차를 만들었고, 종료 5분 29초를 남기고는 이명관의 역전 3점슛으로 57-56으로 오히려 앞서기 시작했다. 종료 3분 전까지 59-59로 맞서던…
프로축구 K리그1 선수 2명이 성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1일 축구계에 따르면 A구단 소속 선수 B와 C가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B와 C는 9월 말 이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뒤 성관계를 했다. 이 여성은 B와 C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B와 C는 "합의로 성관계를 했으며, 이를 입증할 증거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께 소속 선수들을 수사 중이라는 경찰 연락을 받은 A구단은 일단 시즌 중 술자리를 가진 점 등을 이유로 곧바로 B와 C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훈련에서도 배제했다. 실제 이들은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A구단은 또 성범죄, 음주운전, 승부조작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발생하면 곧바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리도록 한 규정에 따라 해당 사안을 프로연맹에 보고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수사기관이 B와 C를 기소하면 임시활동정지 등의 조치를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시활동정지는 프로연맹이 최장 90일까지 선수 활동을 정지시키는 조치다. 이후 유죄 판결을 받으면 해당 선수가 상벌위원회에 회부돼 정식 징계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위드 코로나로 인원 제한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는 뉴스를 보고 올 시즌 처음으로 야구장에 왔어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첫날인 1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에는 '구름 관중'이 몰렸다. 관중 입장 비율 제한 없이 좌석 대비 최대 100% 입장이 가능하게 되면서 그동안 TV 시청만으로 만족해야 했던 야구팬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들뜬 야구장 나들이에 나섰다. 특히 18세 이하 청소년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입장이 가능하게 되면서 청소년 자녀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많았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부랴부랴 야구장을 찾은 청소년들도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중학생 아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은 두산 팬 김규석(40)씨는 "올 시즌 TV로만 프로야구를 시청했는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됐다고 해서 리틀야구 선수인 아들과 함께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다"면서 "아들이 TV로만 보던 야구 선수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며 즐거워해 나도 기쁘다"고 말했다. 키움 팬인 친구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은 고등학생 윤지혜(17)양은 "수도권 4단계 격상 전 야구장에서 직접 관람한 뒤 5개월 만에 야구장
2021년 한국프로야구 가을잔치의 서막을 연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코로나19 시대 최다 관중 기록'이 탄생했다.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키움 히어로즈가 WS 1차전을 벌인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는 관중 1만2천422명이 입장했다. 1만2천422명은 2020년과 2021년 프로야구 전체 최다 관객 수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올해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거나, 제한적으로 관중을 받았다. 그러나 정부가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를 사회 곳곳에 적용하면서, KBO도 포스트시즌 전 좌석을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며 100% 관중을 받기로 했다. 최대 50% 입장이 가능했던 10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는 1만2천244명이 입장하며 2020년 두산과 LG 트윈스가 잠실에서 벌인 준플레이오프 1, 2차전 관중 1만1천600명(매진)을 넘어선 '코로나19 시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11월 1일 WC 1차전에서 178명이 더 입장하면서, 기록은 하루 만에 깨졌다. 그러나 매진에는 실패했다. 이날 잠실구
이달부터 프로축구 K리그 관중 입장 규모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경기장 좌석 규모의 최대 50%까지 확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K리그1 파이널 라운드와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승강플레이오프 등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만약 구단이 백신 접종자 전용 구역을 운영하면 해당 구역에 한해 좌석 간 띄어 앉기 없이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접종자 전용 구역은 백신 접종 완료 이후 2주가 지난 사람, 48시간 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을 받은 사람,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접종 불가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접종자 전용 구역에서는 음식물 섭취도 가능하다. 다만 정부 방침에 따라 육성 응원은 여전히 금지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오는 2일 전주 KCC 이지스와 창원 LG 세이커스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농구 경기장 관중 입장이 확대된다. KBL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 지침에 따라 2일부터 경기장 관중 입장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홈 경기장 수용 좌석 대비 원주 DB와 안양 KGC인삼공사,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0%, 창원 LG 49%, 서울 SK 47%, 울산 현대모비스 46%, 서울 삼성 45%, 고양 오리온 43%까지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전주는 모든 좌석을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설정해 홈 경기장 수용 좌석 대비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자 구역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사람, 48시간 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미성년, 의사 소견서를 통해 접종 불가자로 인정받은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막내 구단 kt wiz(이하 kt)가 '단일리그 최초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KBO리그 신생 구단의 최단기간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사상 처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 kt는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동시 우승)을 목표로 설정, 금빛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막내구단 kt,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7시즌, 3210일 만의 기록 kt는 10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꺾으면서 정규시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든 이후 7시즌, 3210일만의 기록이다. kt와 삼성은 76승 9무 59패로 정규시즌 144경기 일정을 마쳤고, 이날 1위를 가리는 단판 승부를 했다. KBO는 2020년부터 정규시즌에서 두 팀이 공동 1위를 하면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열어 최종 1위를 가리기로 했다. kt와 삼성은 단일리그에서는 최초로, 전후기 리그로 나눠 진행한 1986년 OB 베어스와 해태 타이거즈의 후기리그 1위 결정전 이후 35년 만에 열리는 '한국프로야구 타이브레이커 경기'의 주인공이 됐
첫 시험을 가볍게 마무리한 황선홍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해 좀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31일 싱가포르의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1로 눌렀다. 앞서 필리핀(3-0 승), 동티모르(6-0 승)를 차례로 꺾은 한국은 이로써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하고 대회 본선 진출도 이뤘다. 비교적 약체들과 대결하긴 했지만 이번 예선 3경기에서 14골을 넣고 한 골만 내줬다. 본선은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전승으로 예선을 무난히 통과한 황 감독은 싱가포르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짧은 소집 기간,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라면서 "코치진, 지원 스태프도 모두 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부터 전했다. 이번 대회는 황 감독이 지난달 지휘봉을 잡은 이후 U-23 대표팀이 처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국가대표팀이 무난하게 3연승을 거뒀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31일 싱가포르의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1로 눌렀다. 1차전 필리핀(3-0 승), 2차전 동티모르(6-0 승)를 차례로 꺾은 한국은 이로써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하고 대회 본선 진출도 이뤘다. 비교적 약체들과 대결하긴 했지만 이번 예선 3경기에서 14골을 넣고 한 골만 내줬다. 우리나라는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번 예선은 총 11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위와 2위 팀 중 상위 4개 팀만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현지 기상 악화로 당초 9시보다 30분 늦춰져 킥오프 됐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김찬, 박정인, 조상준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은 구본철, 고재현, 권혁규가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최준, 김주성, 이상민, 이규혁으로 구성했고, 골키퍼는 이광연이 맡았다. 한국은 싱가포르의 거친 수비에 맞서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과 도전으로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명중학교 검도부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올해 전 대회 5관왕에 등극했다. 구혜영 부장과 이종래 감독이 이끄는 광명중학교 검도부는 올해 3월 SBS검도왕대회, 4월 제63회 춘계전국 중·고연맹전, 5월 제4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 중·고 검도대회, 6월 제30회 중고연맹 회장기 검도대회, 10월 제50회 문화체육부장관배 전국학생검도대회·제50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 등 총 5관왕에 올랐다. 간판선수인 김상윤(3학년)은 개인전 4관왕에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SBS검도왕대회에서는 개인전 준우승이었으나, 제63회 춘계전국 중·고연맹전 개인전 우승, 제4회 대한검도 회장기 전국 중·고 검도대회 개인전 우승, 통합개인전 우승, 제30회 중고연맹 회장기 검도대회 개인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훈련 일정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광명중 검도부의 자부심을 가지고 선수들의 개별적 훈련과 열정, 서로 간의 격려로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광명중학교 출신인 윤병훈 교장선생님의 모교 사랑과 적극적인 검도부 지원이 있었다. 이종래 감독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자만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두어 전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