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마협회가 태동기인 북한 승마와의 교류를 추진,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의 물꼬를 민간 차원에서 트기로 했다. 대한승마협회는 20일 “지난 6일 통일부 사회문화교류운영과에 남북 유소년 승마 대회를 개최 사업 계획을 제출했으며, 13일 자로 접촉 신고를 마쳤다”고 알렸다. 대한승마협회는 올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승마협회 총회를 기회로 삼아 북한과의 본격적 교류를 추진, 연례행사화 해 남북이 번갈아 가며 유소년 대회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환영해 제56회 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진행 중인 구미시승마장에는 한반도 평화기원 남북친선승마대회 개최를 희망하는 플랜카드가 내걸렸다. 북한은 지난 2018년 국제승마협회(FEI)에 가입해, 현재까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 대회 출전이 없어 국제 승마계 내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한 실정이다. 하지만 FEI에 가입한 만큼 향후 대회 출전을 포함해 국제무대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한은 지난 2019년 초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국제연맹 가입 소식과 더불어 ‘조선마술협회’란 단체명을 공개했다. 국제승마협회 홈페이지에서는 조선마술협회가 평양시 만경대구역 금성동
"모든 조건이 갖춰진 도전은 더 이상 도전이라 부르지 않는다. 온전한 몸으로 오르는 것과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자가 오르는 것은 다르다." '열 손가락을 잃은 산악인'으로 유명한 김홍빈(57) 대장이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이다. 그는 "어떤 위험 속을 헤쳐나갔느냐가 중요하기보다 어떤 조건으로 극복했느냐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 오르는 자가 가진 story(이야기)와 극복 의지가 맞물릴 때 가장 클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산악인 김홍빈은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산을 동경했지만, 대학 산악부에 들어가면서 산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고산 등반을 제대로 하기 위해 술, 담배도 멀리하고 스키, 사이클, 스케이트도 열심히 탔다. 그는 1989년 동계전국체전에 출전, 노르딕 개인전 2위에 입상하고 그 해부터 1991년까지 바이애슬론 부문에서 1, 2,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9년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도로사이클 개인도로 독주 24㎞ 2위, 트랙경기 팀스프린트 1위도 기록했다. 그는 대학 2학년 때 광주·전남 암벽대회에 출전해 2위에 오를 정도로 기량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올림픽선수단 본진이 19일 도쿄에 입성했다. 장인화 선수단장 및 본부임원 28명을 포함해 양궁 11명, 체조 10명, 탁구 9명, 펜싱 8명, 자전거 2명 등 총 69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수영과 배드민턴 대표팀은 본진에 앞서 일본으로 향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같은 날 오후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 코로나19와 관련한 입국 수속 절차를 밟은 뒤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한국은 29개 종목에 354명의 선수단(선수 232명·임원 122명)을 파견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따내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5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3일 요트 대표팀이 가장 먼저 일본에 들어갔으며, 17일에는 축구대표팀이 입국했다. 올림픽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진종오는 나리타 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컨디션이 좋다. 사격 종목은 경기 당일 결정 나는 것이 묘미인데 그때까지 며칠 남지 않은 만큼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포함된 여자배구 대표팀은 20일 합류 예정이다. 이어 태권도
베테랑 중앙 수비수 김동우가 수원FC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수원FC는 19일 “2010년 FC서울에서 데뷔한 베테랑 중앙 수비수 김동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FC서울에서 데뷔한 김동우는 이후 안산경찰청축구단, 대구FC, 제주유나이티드FC, 부산아이파크를 거치며 K리그 통산 212경기에 출전, 7골 3도움을 기록 중인 K리그 내 잔뼈가 굵은 선수다. 쓰리백과 포백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한 그는 189cm의 큰 키와 더불어 대인방어가 뛰어난 선수로, 수원FC는 잭슨 등 후반기에 영입된 선수들과 함께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입생 김동우는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자랑하는 수원FC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하루빨리 적응해 수원FC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는 12일 선수단 훈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프로야구단 KT wiz(대표이사 남상봉) 코칭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T wiz는 “해당 코칭스태프는 지난 16일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여 17, 18일 양일간 진행됐던 선수단 공식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18일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은 후 1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전했다. 구단은 KBO 코로나19 방역 지침 매뉴얼에 따라 사실을 통보했다. KT는 선수단과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갈 계획이며, 홈구장인 위즈파크 내 방역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프로축구단 성남FC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선수 5명·스태프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구단은 19일 SNS를 통해 “구단 내 코로나19 최종 확진자는 22명(선수 14명·스태프 8명)”이라며 “전날 추가 증상 발현 검사자가 없었으며, 코로나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더 이상의 확진자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성남은 11일 구단 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선수단 전원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을 보였던 인원들 중 확진자가 뒤늦게 발생했다. 성남FC는 “확진된 선수와 스태프 모두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세로 완치 평균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이번 주 안으로 대부분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일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치료 기간이 며칠 더 소요돼 차주 중 복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나머지 음성인 선수 및 스태프는 오는 24일 격리 해제될 예정”이라 덧붙였다. 한편, 성남FC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20일 예정됐던 인천전을 시작으로 24일 대구전과 28일 포항전 모두 연기됐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코로나19 4차 유행과 더불어 또다시 외부 활동 제한이 많아져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지인들과의 만남이 어려워지면서 우울감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근력 운동이 기분 전환과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인파가 많은 공원은 물론 피트니스센터와 같은 실내체육시설의 이용이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집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 즉 홈트레이닝을 통해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별다른 기구 없이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을 소개한다. ◇코어를 튼튼하게 ‘플랭크’ 척추, 골반, 복부를 지탱하는 코어는 허리를 안정시키는 한편, 몸의 균형을 지탱해 신체 밸런스를 맞춰 바른 자세를 유지시키는 근육이다. 이런 코어 근육을 강화시켜줌으로써 허리와 목의 통증, 디스크 질환 예방, 자세 교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몸의 안정성을 지탱해 줘 피로감을 줄여준다. 이런 코어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는 플랭크가 효과적이다. 우선 바닥에 엎
K리그 2 선두 FC안양이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패하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FC안양은 18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2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대전 박인혁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최근 8경기서 4승 4무를 거두며 무패를 달리던 안양은 이번 패배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안양은 선두(승점 36점)를 유지했으나,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며 2위 전남드래곤즈(승점 34점)와 승점 차가 2점으로 줄었다. 전반전 안양은 대전의 거센 압박으로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양은 전반 15분 김승섭에게 슈팅을 허용한데 이어 18분 박인혁에게 재차 슈팅을 내줬다. 위기에서 벗어난 안양은 전반 24분 역습과정에서 아코스티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하남이 시도한 슈팅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안양과 대전은 각각 슈팅 4개와 7개를 시도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3분 안양은 선제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주장 주현우가 수비 과정에서 대전 이종현과 충돌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박진섭이 이를 성공시켜…
도쿄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에 걸렸다 철거된 '이순신 장군 현수막'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관련한 논란에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일침을 가했다. 전우용 씨는 1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는 말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은 임진왜란이나 거기에는 '불굴의 의지'라는 초역사적이고 보편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라면서 "만약 이 말이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면,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나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같은 말도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면 욱일기는 일본의 국기가 아니라 군기(軍旗)다. 전쟁의 상징물인 군기를 응원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야 말로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구나 이 깃발은 일본군이 한국의 의병과 독립군을 공격할 때도, 일본군이 만주의 한국인을 학살할 때도, 일본군이 한국의 청년들을 전쟁터에 끌고 갈 때도 사용했던 것"이라면서 "이 깃발은 자체로 '일본 군국주의'와 그 '반인륜적 범죄'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대한체육회 직원들은 한국 선수단 아파트에 태극기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연상케 하는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야외 활동이 줄고 등록해둔 헬스장이나 요가·필라테스 등 운동시설을 향한 발길도 뜸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확산세가 계속되고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외출이 더욱 어려운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걷기에 관심 갖는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쉽게 할 수 있는 안전한 유산소 운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도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고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할 수 있다. 또 유산소 운동으로서 심장, 혈관, 혈액 등의 순환 기능과 폐, 기관지 등 호흡 기능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수준 증가, 체중조절 및 신체의 기초 대사량 향상, 적정 콜레스테롤 수준 조정 등에 도움이 된다. 실제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들의 신체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오는 23일까지 ‘7월, 여름아~같이 걷자!’ 챌린지를, 하남시는 25일까지 ‘하루 한 시간, 힐링칠링’ 챌린지를 진행한다. 신체활동이 줄어든 시민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챌린지. 각 보건소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