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채무 조정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누적된 부채를 해소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분명한 만큼 대규모의 원금 탕감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재원 마련 방안과 차주의 도덕적 해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었던 코로나대출 탕감·조정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 검토에 착수했다. 배드뱅크는 자영업장의 부실 자산을 인수·정리하는 전문 기관으로 통상적으로 정부 재정으로 손실을 보전한다. 자영업자 부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부실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의 총부채 규모는 1064조 2000억 원이며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한 자영업자는 14만 8000명에 달한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이뤄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중 50조 원이 오는 9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당국은 윤석열 정부의 새출발기금 운용 경험을 참고해 배드뱅크 설립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캠코는 개인사업자나 소상공인 중 부실(
닥터바이오(Dr.Bio)가 여름철 외부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블루 아가베 수딩 젤’과 ‘베리 젤리 클렌징 젤 폼’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 자극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데일리 케어 제품이다. 9일 닥터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계절 특성상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민감해지는 여름철을 겨냥해 기획됐다. 두 제품 모두 피부과 테스트를 포함해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한국 비건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췄다. ‘블루 아가베 수딩 젤’은 쿨링감이 특징인 워터 젤리 텍스처로, 햇빛이나 열 자극 등으로 달아오른 피부에 산뜻한 수분감을 제공한다. 사막 식물 블루 아가베에서 유래한 보습 성분과 유산균, 구아이아줄렌 성분이 배합돼 피부 진정과 보습 장벽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피부 보습에 의한 장벽 개선 ▲일시적인 피부 온도 저하 ▲열 자극에 의한 피부 진정 효과 등 총 6가지 피부 임상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유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함께 출시된 ‘베리 젤리 클렌징 젤 폼’은 핑크빛 젤리 제형이 특징으로, 물과 만나 형성되는 조밀한…
LH가 수원당수 A-2블록 행복주택 500세대 예비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모집은 소득·혼인기간 등 자격을 완화해 입주 문턱을 낮췄으며, 서울·수원 등 직주근접 입지와 교통 여건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9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수원당수 A-2블록 행복주택 예비입주자 500세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기준을 150%까지 확대하고, 혼인기간 요건도 7~10년으로 완화해 보다 많은 수요계층에 기회를 제공한다. 공급 대상은 대학생, 39세 이하 청년,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65세 이상 고령자 등이며 최소 10년, 최대 20년까지 안정 거주가 가능하다. 단지는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일원에 위치하며, 1천150세대 중 이번에 14㎡, 26㎡, 44㎡ 총 500세대가 공급된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보증금 2천244만원~7천760만 원, 월 임대료 9만4천 원~32만4천 원이다. 단지 인근에는 수원델타플렉스, 반월도금산단 등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이 양호하며,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과천봉담·평택파주 고속도로와 수원역·서수원버스터미널 등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청약 접수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방배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3P 혁신 평면’을 핵심으로 한 평면 대안설계를 9일 공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설계안에서 ‘프리미엄(Premium)’, ‘프라이빗(Private)’, ‘프라이드(Pride)’를 설계 철학으로 내세우며, 개방감과 조망, 실용성과 품격을 모두 갖춘 고급 주거 공간을 제안했다. 설계의 가장 큰 특징은 전용면적 84㎡ 이상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판상형 및 코너 판상형 구조를 통해 탁월한 개방감을 확보한 점이다. 여기에 거실에는 2.65m 높이의 ‘그랜드 창호’를 도입, 시야를 대폭 넓히는 한편 실외기 설치로 인한 개방감 저하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했다. 침실 또한 와이드 전창을 통해 누운 채로도 외부 조망이 가능하며, 욕실에는 대형 창호와 함께 호텔급 건식 세면대 2개, 분리형 샤워부스 등이 적용됐다. 혁신적 설계 요소도 눈길을 끈다. 거실과 주방을 연결하는 8.7m 길이의 ‘파노라마 아트월’은 고급 갤러리를 연상케 하며, 전용 84㎡ 이상 세대에는 3.9m에 달하는 대형 아일랜드 식탁이 설치된다. 이는 식사는 물론 소규모 파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조·용역·건설업종을 중심으로 하도급 거래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대상은 총 10만 개 사업자로, 계약서 발급부터 대금 지급, 기술자료 유용 등 전반적인 하도급 거래 구조를 들여다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점검이 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9일 '2025년도 하도급거래 실태조사'를 이날부터 약 4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원사업자 1만 개사, 수급사업자 9만 개사 등 총 10만 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 선정은 업종별 매출 상위 1만 5000개사 가운데 제조업 7000곳, 용역업 2500곳, 건설업 500곳의 원사업자 1만곳이 포함된다. 이들 원사업자가 제출한 하도급 거래처 명단을 토대로 제조업 6만 3000곳, 용역업 2만 2500곳, 건설업 4500곳 등 수급사업자 9만 곳이 추가 선정됐다. 원사업자 조사는 이날부터 7월 13일까지, 수급사업자는 8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필요시 조사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조사 항목은 ▲하도급 계약서 발급 및 표준 계약서 사용 여부 ▲하도급대금 지급기한 및 방식 ▲기술자료 요구·유용 여부 ▲거래관행 등이다. 특히 올해는 하도급연동제의 현장 적용상 어려
금융감독원이 이복현 전 원장의 퇴임과 함께 이세훈 직무대행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기존의 주요 정례회의가 수시 개최 방식으로 전환되는 등 조직 운영 체계가 대폭 정비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원장 체제에서 강조되던 ‘핀셋 회의’가 축소되며, 사실상 ‘이복현 색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존 격주 단위로 열리던 가계부채·부동산PF 점검회의는 앞으로 수시로 개최된다.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열리던 ‘중요 금융현안 점검회의’도 현안의 시급성과 중요도에 따라 열리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매주 화요일 열리던 ‘주례임원회의’는 금요일 ‘임원간담회’ 형태로 운영된다. 금감원 기획조정국은 지난 5일 이 전 원장이 퇴임한 직후 이 같은 직무대행 체제 운영 방안을 전 임직원에게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체제는 후임 금감원장이 공식 임명되고 업무를 개시할 때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내부적으로 ▲임원회의 ▲부원장회의 ▲리스크 점검회의 ▲금융상황 점검회의 등 다수의 회의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시개최로 전환된 회의에서도 주요 현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회의체계 변화가…
정부가 중흥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제재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중흥건설을 비롯한 중흥그룹 6개 계열사에 총 180억 2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핵심 지원 주체인 중흥건설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제재가 '자금보충약정'을 통한 총수 일가 사익편취에 대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과징금 부과 대상은 ▲중흥건설(90억 4900만 원) ▲중흥토건(35억 5100만 원) ▲중흥에스클래스(5억 900만 원) ▲중봉산업개발(1억 2200만 원) ▲브레인시티PFV(42억 6300만 원) ▲모인파크(1억 7400만 원) ▲송정파크(3억 5300만 원) 등 총 7개사다. 공정위 조사 결과, 중흥건설은 2015년부터 올해 2월까지 총 24건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유동화 대출에 대해 무상으로 연대보증 및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보강 규모는 총 3조 2096억 원에 달한다. 대상 사업은 모두 중흥토건 등 계열사들이 시행하고, 중흥토건이 단독 시공하는 사업이었다. 문제는 중흥건설이 그룹 내에서 당시 유일하게 신용등급을 보유한 회사였다는 점이다. 공정위는 "사실상 정상적인 금융 거래
국세청이 2025년 일감몰아주기·일감떼어주기 증여세 신고·납부 기한을 오는 30일까지로 안내했다. 빅데이터 기반 사전 분석을 통해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성실신고를 통해 불이익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국세청은 2025년 일감몰아주기·일감떼어주기 증여세 신고·납부 기한이 오는 6월 30일까지라고 9일 밝혔다. 신고 대상자는 2024 사업연도 중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일감을 몰아받거나 사업기회를 제공받아 이익을 얻은 법인의 지배주주 및 친족(수증자)이다. 국세청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증여세 납부가 예상되는 수증자 2501명과 수혜법인 2202개에 대해 모바일·우편으로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국세청 누리집 내 ‘2025년 일감몰아주기·일감떼어주기 증여세 신고안내’ 책자를 참고해 자진 신고해야 한다. 신고기한 내 자진 신고 시 산출세액의 3%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으며, 미신고 시 최대 20%의 무신고 가산세와 납부지연가산세(1일당 0.022%)가 부과된다. 국세청은 납세 편의를 위해 각 세무서에 전담 상담 직원을 지정하고 신고서 작성요령과 사례를 국세청 누리집에 게시 중이다. 주요 실수 사례도 함께 제공해 신고 오류를 최소화할 수
신한은행이 정부에서 제공하는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서비스’를 신한 SOL뱅크에 탑재하고 ‘숨은 환급금 찾기’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서비스’는 고객이 과거 납부한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에서 발생한 미수령 환급금을 복잡한 본인 인증 절차 없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이번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서비스 탑재에 맞춰 기존 운영 중이던 ‘휴면예금 및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와 통합해 ‘숨은 환급금 찾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서비스는 신한 SOL뱅크 내 ‘공공서비스 즐기기’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놓치고 있었던 자산을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 & 소울'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2종을 글로벌 게임 시장에 소개한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 이하 SGF) 2025’에 참가해 ‘Blade & Soul Heroes(이하 블소 히어로즈)’와 ‘Blade & Soul NEO(이하 블소 네오)’를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엔씨(NC)는 지난 6일(이하 현지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SGF 2025에서 ‘블소 히어로즈’와 ’블소 네오’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블소 히어로즈’는 지난해 8월 한국·일본·대만에 출시한 호연의 글로벌 버전으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올해 9월 185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블소 네오’는 이번 영상을 통해 신규 직업 ‘마도사’를 공개했다. 오는 24일 네 번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마도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블소 네오는 현재 북미·유럽 스팀과 퍼플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엔씨(NC)는 글로벌 게임 웹진 IGN이 주관하는 게임 축제 ‘IGN Live 2025’에도 참여해 ‘블소 히어로즈’에 관한 추가 정보를 공개했다. 엔씨(NC) 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