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가 지난 21일 휴게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여직원들의 근무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성직원 전용 휴게공간 ‘쉼(she:em)’을 마련했다. 이번 휴게공간은 여성 소방공무원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직장 내 양성평등 추진계획 및 소방공무원 심신안정대책(PTSD 예방)의 일환으로 그동안 이용되지 않는 공간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도비 약 2천만원이 투입된 이 ‘쉼’은 약 50㎡ 규모에 안락한 의자와 테이블, 도서, 지압기, 기타 소품 등을 배치해 각종 현장출동으로 지친 여성소방공무원의 심신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리소방서 여직원은 “새롭게 단장한 휴게실에서 편히 쉴 수 있으며, 업무 스트레스 해소 등 재충전의 공간이 생겨서 너무 뜻깊다”고 말했다. 정현모 서장은 “그동안 여직원들이 늘 불편해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면서, “앞으로도 직원 쉼터 마련 등 근무 편의 증진을 통한 대민 소방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시흥시는 지난 21일 시흥에코센터 초록배곧에서 김윤식 시장과 장덕진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유아·청소년의 환경소양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흥시가 경험한 환경오염 극복의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세대 주역인 유아 및 청소년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친환경 생활 실천 확산 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시흥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유아 및 초·중·고 학생 등 대상별 수준에 적합한 맞춤형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일회성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지속적인 환경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사 대상 생태환경교육 직무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시흥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력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시흥에코센터 초록배곧의 시설, 인력,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생명도시 시흥’을 위해 시흥에코센터 초록배곧을 중심으로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군포경찰서가 최근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 보안협력위원회와 협력해 북한이탈주민 10가구에 주말농장을 무상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가족 간 소통의 시간과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날 분양식에서는 주말농장 운영에 필요한 비료, 농기구, 모종 일체가 제공됐으며, 북한이탈주민들은 한해 가족의 소망을 담은 푯말을 설치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한 탈북민은 “북한에서 농사만 짓고 살다 이곳에 온 뒤로는 흙 밟을 여유조차 없이 바쁘게 살아왔는데 다시 내 손으로 직접 기른 채소를 가족들과 먹을 생각을 하니 설렌다. 군포경찰서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충호 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주말농장을 운영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조금이나마 가족들과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지난 20일 포천체육공원에서 ‘우울하세요? 톡톡 하세요’라는 주제로 ‘제45회 보건의날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포천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포천지사,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포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참여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내 혈당, 내 혈압 알아보기), 치매 및 우울증 검사, 체성분 측정, 치아 건강을 위한 불소체험, 금연상담 등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또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응급상황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함께 이동 헌혈버스를 통한 헌혈행사도 마련됐다. 정연오 보건소장은 “우울증은 혼자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 가족, 주변사람 또는 전문가와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야 하는 질병으로 조기발견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정신건강증진 및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군포경찰서는 20일 경찰서 수리관에서 아동이 안전하고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36개 초·중학교 어머니·학부모폴리스 출범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군포경찰서 어머니·학부모폴리스는 초등학교 24개교 1천708명, 중학교 12개교 5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앞으로 아동안전지킴이, 배움터지킴이 등 협력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학교폭력·아동범죄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어머니폴리스는 주로 하교시간대 학교주변에서 순찰활동을 펴고, 학부모폴리스는 학교폭력 발생이 빈번한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 교내·외 순찰활동을 펼친다. 이날 경찰서는 연합단장을 비롯, 각 학교 회장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 축하공연 등을 통해 회원들의 사기와 소속감을 진작시켰다. 유충호 서장은 “어머니·학부모폴리스가 협력 치안을 통해 학교 안전망을 구축,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군포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고양시 일산서부경찰서는 20일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맞춰 관내 주엽동 강선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송병선 일산서부경찰서장, 경비교통과장, 생활안전과장,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운전자 및 보행자 등을 대상으로 무단횡단 금지, 안전띠 착용, 불법 주정차 금지, 음주운전 등 교통반칙 금지 등에 대해 홍보했다. 또 등교중인 어린이들에게는 ‘서다-보다-걷다’의 방어보행 3원칙 문구가 새겨진 어린이 노트 및 전단지를 나눠주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홍보하기도 했다. 송병선 일산서부경찰서장은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서 운전자 및 보행자를 대상으로 교통신호 준수, 불법주정차 근절 등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및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교통사고 예방 및 선진 교통문화지수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20일 안산 본오초등학교를 찾아 한국 육상의 저변 확대와 유망주 발굴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육상클럽 창단 지원금을 전달했다. 한전은 연초부터 전국 167개 중·고교에서 선발된 육상 꿈나무 667명을 대상으로 트레이닝복, 운동화 등 훈련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박형덕 본부장은 “체육 기초 종목으로서 육상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육상 여건은 너무도 열악하다. 육상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훈련환경에서 유망주 발굴·육성하고자 초등학교 육상클럽 창단 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 남부지역 초·중·고교 육상 꿈나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육상 중장거리 우수선수를 발굴·지원하는 등 육상부문 ‘어린 싹에 거름주기’를 이어감으로써 한국 육상의 부흥을 뒤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과천소방서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화재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20일 연주암, 보광사를 방문, 현장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들 사찰은 석가탄신일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 촛불 등 사찰 내 화기 사용으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연주암은 산중 사찰인데다 목조 건축물로 소방차가 진입이 불가해 초기 진압이 힘든 실정이다. 연주암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4호인 연주암 삼층석탑과 호국도량이었던 관악사지(경기도 기념물 제190호), 관악산육봉일명사지(경기도 기념물 제191호)가 있어 화재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는 곳이다. 소방서는 이날 화재취약요인 제거와 소각행위 금지, 석가탄신일 전후 연등과 설촛불 사용 시 화기취급 주의를 환기시키고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시켰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다름’은 ‘틀림’이 아니에요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광주와 의왕시 등 도내 지자체별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고 시민과 장애인들이 하나 되는 화합 한마당을 연출했다. 광주시는 이날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제17회 천사들의 축제’를 탄벌동 소재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 운동장에서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동산원을 비롯해 인덕학교, 광주시 주·단기보호센터, 동산식품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장애인인권헌장낭독에 이어 2부 원생 및 학생들의 학예 발표로 이어졌다. 학예 발표에서는 인덕학교 이보람 학생 등 15명의 신명나는 ‘알로하! 우리는 최고의 댄서!’ 공연과 동산원의 최환석군 등 15명의 ‘합창과 신나는 밴드연주’, 인덕학교의 재솔빈 학생 등 15명의 ‘얼쑤~탈춤! 됴타~ 사자춤!’ 탈춤공연 등이 펼쳐졌다. 아울러 9공수특전여단의 특공무술시범과 가수 나은, 김민경의 초청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과 장애인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의왕시는 이날 오전 의왕시국민체육센터에서 김성제 시장을 비롯한 장애인단체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책임연구원인 이윤호 박사가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서태평양소위원회(이하 IOC/WESTPAC)에서 시상하는 우수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KIOST는 이 박사가 해양생물유전학 분야의 전문가로 80여편의 논문과 20여건의 특허, 5권의 저서를 발표했고, 2012년부터 IOC/WESTPAC 수석부의장을 역임하며 ‘산호초 해양생물의 DNA분류와 가입 조사’의 책임자로서 WESTPAC 해양생물다양성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서태평양 국가 간 해양생물 정보교류의 초석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또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주민 참여형 해양보호구역 관리체계 수립 방안을 개발해 필리핀 기마라스주 연안마을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등 지역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의 높은 해양과학기술 수준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OC/WESTPAC은 서태평양지역의 해양과학 발전과 국제협력을 목적으로 1989년 설립돼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미국 등 22개 국가가 회원으로 활동 중인 정부 간 기구로, 3년마다 발표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