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산업 현장의 안전 시스템 부재를 드러냈다. 특히 확보되지 않은 대피로 때문에 인명 피해가 커졌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의 필요성이 다시 확인된 순간이었다. 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산업 현장 안전 제품 전문기업 송현엘앤씨가 누구나 손쉽게 비상 대피로를 구축할 수 있는 ‘재난예방 비상대피로 구축 통합키트’를 개발했다. 오는 8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력해 공공기관, 중소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우선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안전 관리, 수동에서 능동으로”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현장을 마주하는 사람은 작업자입니다. 이번 통합키트는 그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권영선 송현엘앤씨 대표는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의 수동적 안전 관리 시스템을 능동적 재난 대응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영세 사업장은 대피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사고에 취약하다”며 “비전문가도 쉽게 안전 통로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고민하다가 통합키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 국내 유일 특허 ‘야광 스프레이’ 포함 이번 키트에는 습식 구조 손수건
교보생명이 보호아동의 건강한 자립 지원과 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일까지 경기도 가평 교원비전센터에서 ‘2025 교보다솜이 꿈도깨비 어울림 캠프’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분기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이 팀 단위 활동을 통해 협력과 교류를 경험하고 사회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캠프에는 아동 20명이 참여해 목표 실천·공유 프로젝트, 미니올림픽, 관계 형성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특히 뇌과학자 장동선 씨가 ‘자존감과 소통 능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기부나 자격증 취득 등 자신만의 목표를 실행하며 성취감을 경험했고, 마지막 날에는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울림 캠프’는 교보생명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2021년부터 운영 중인 ‘꿈도깨비’ 사업의 일환으로, 맞춤형 교육과 해외 봉사 기회를 통해 보호아동의 자립 역량을 키우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ONE이 회원이 직접 혜택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며,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1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ONE이 회원 혜택 및 사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CJ ONE은 정식 앱 오픈 전 베타버전 운영 기간 동안 회원 의견을 수렴해 11월 정식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CJ ONE은 31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멤버십 서비스다. 이번 앱 리뉴얼을 통해 단순 적립·사용을 넘어, 회원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동 보상을 받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리뉴얼의 핵심은 ‘혜택 공유’ 커뮤니티다. 회원들은 할인 이벤트, 앱테크 꿀팁, 한정판 구매 노하우 등 실생활 꿀팁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또 활동 리워드 ‘포인트 씨앗’도 도입해 글 작성이나 좋아요 참여만으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한 포인트 씨앗은 CJ ONE 포인트로 전환 가능해, 활발히 참여할수록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MZ세대 중심으로 이번 리뉴얼을 기획했다. 전체 회원의 72%를 차지하는 MZ세대 특성에 맞춰, 경제적 혜택과 참여형 콘텐츠에 집
SK텔레콤 구독서비스 ‘T 우주’에서 이마트24부터 카페, H&B까지 생활밀착형 혜택을 모두 담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오는 27일부터 생활밀착형 구독 서비스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구독 패키지는 월 9900원으로 ▲이마트24 상품 최대 20% 할인(1천원당 200원, 일 1회 최대 4000원, 월 2만 원 한도)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제조 음료 20% 할인(일 최대 5000원, 월 3만 원 한도)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1만 원 상당 혜택을 제공한다. 단, 일부 중복 할인 상품은 제외된다. 고객은 이마트24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T 우주패스 매직 바코드’를 스캔해 할인을 적용받는다. 올리브영에서는 모바일 상품권 4000원, 2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쿠폰, 앱 전용 무료배송 쿠폰(2500원 상당) 등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한 사전 행사도 진행된다. 27일부터 31일까지 가입하면 이마트24 2000원 할인쿠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무료 쿠폰 1장, 올리브영 2000원 기프트카드가 추가로 제공된다. 이번 제휴는 이마트24와 SKT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성과 분석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강화에 나선다. 21일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전체 금융상품을 체계적으로 진단하는 ‘MY종목분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MY주식분석’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 대상을 국내·외 주식에서 채권과 펀드까지 넓히고, 분석 기간도 기존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연장했다. 신규 서비스는 투자수익 조회 기능과 연계돼 단순히 개별 종목 수익률 확인을 넘어, 실시간 포트폴리오 성과 추적, 자산 변동 원인 분석, 종목별 매매 패턴 조회까지 가능하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장기적인 자산 흐름과 투자 습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MY종목분석’은 미래에셋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MY자산 메뉴에서 이용 가능하다. 회사는 앞으로도 단순 매매 지원을 넘어 데이터 분석과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 ‘올인원(All-in-one)’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세훈 미래에셋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성공적인 투자는 자신의 투자 내역을 객관적으로 복기하는 데 달려 있다”며 “MY종목분석은 분산 투자 고객이…
케이뱅크가 운전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6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21일 케이뱅크는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과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 이사장이 ‘2025년 케이뱅크 특별 출연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대구신보에 40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약 60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대구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는 케이뱅크가 지역신용보증재단과 맺은 출연 협약 중 최대 규모다. 대구 지역 개인사업자는 신용평점 595점 이상이면 케이뱅크 앱, 대구신보 영업점, 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 플랫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협약보증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업체당 대출한도는 최대 1억 원이며,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다. 케이뱅크는 대구신보 외에도 서울, 인천, 충북, 충남, 세종, 대전, 경북, 경남, 부산 등의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보증대출 상품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최우형 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
이마트가 올해 가을 꽃게 시즌을 맞아 10년 내 최저가격으로 ‘햇 꽃게’를 선보인다. 21일 이마트는 햇 꽃게를 24일까지 4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당 788원에 판매하며, 이후 25일부터 28일까지는 100g당 985원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100g당 788원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으로, 2010년대 초반에도 햇 꽃게 시즌 첫 판매가는 100g 800원 후반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10년 만의 ‘역대급 할인’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4일간 꽃게 100톤 이상을 준비했다. 이마트 점포에만 50만 마리 이상이 입점하며, 8일간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총 150톤 이상의 꽃게가 판매될 예정이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도 8일간 최대 40% 할인행사로 시즌 맞춤 지원에 나선다. 특히 이마트는 약 50척의 선박과 직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와 통합매입을 진행해 대량 물량 확보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처음으로 시즌 시작부터 꽃게 판매에 나서면서 이마트 물량 확보에 힘을 보탰다. 올해 가을 꽃게 생산량은 평균 이상으로 예상된다. 충남 수산자원연구소 등에서 어린 꽃게 방류를 진행했으며, 8월 초…
롯데건설이 스마트 건설기술을 기반으로 안전관리 분야 고도화를 통해 중대재해를 근절하고자 CSO 산하의 안전보건관리본부 내 ‘안전혁신부문’을 추가 신설했다. 2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한 ‘안전혁신부문’은 신규 조직인 ‘PSS(Paradigm Shift in Safety, 안전 패러다임 전환) TFT’를 비롯해 기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 TFT’와 ‘기술안전지원팀’ 총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 등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안전보건부문과 함께 안전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PSS TFT’는 PC(Precast Concrete, 사전 제작 콘크리트),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 건설) 등의 공법을, ‘AGI TFT’는 AI, 로봇, 드론, IoT 등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발굴하고 연구개발을 거쳐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기술안전지원팀’은 기술안전 분야에서 사고예방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해 지원하고, 기술안전에 대한 교
KDB생명이 제3보험 물량 확대를 통한 수익성 있는 성장 구조 정착에 나선다. 20일 KDB생명은 급변하는 보험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제3보험 상품 판매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개편하고, 수익성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인구 고령화와 건강관리 수요 확대, 의료기술 발달로 제3보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회사를 미래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KDB생명의 제3보험 판매 실적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2분기부터 전담 조직을 신설해 상품, 영업, 마케팅, 언더라이팅, 시스템 전반을 분석하고 개선 과제를 단기·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략은 지난 3월 취임한 김병철 수석부사장이 주도한 첫 과제로, 상품 설계부터 사후 성과 분석까지 전 주기에 걸친 관리체계를 도입해 수익성 검증과 사전경보 시스템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영업조직 로열티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해 설계사들의 성과와 자부심을 높이며 현장과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전략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 폭염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소비자들의 식탁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무더위와 장마로 외출이 줄고 신선식품 보관이 어려워지자 냉동식품과 간편조리식품(HMR)이 외식의 대체재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간편조리식품 시장 규모는 매년 7~8% 성장해 2030년에는 10조 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폭염 일수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던 지난해 8월만 해도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간편식 매출이 전년 대비 23%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농촌진흥청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7.9%가 “폭염·장마로 대형마트 대신 온라인몰에서 식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특히 냉동식품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졌다. 수원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수진 씨(26)는 “폭염에 장보러 가는 게 고역이라 온라인으로 냉동식품과 밀키트를 대량 구매한다”며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신경 쓸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 박시현 씨(32)는 “신선식품 값이 오르고 금방 상할까 걱정돼 냉동식품을 찾는 빈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