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올림픽위원회(JOC) 사이트(www.joc.or.jp) 내 '역대 올림픽 일본 대표선수단' 기록에 손기정 등 한국인 선수 8명이 일본인처럼 소개돼 있다고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21일 밝혔다. 반크는 JOC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SNS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아르지'에도 청원해 세계인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일본 선수로 소개된 한국인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를 비롯해 일제강점기에 올림픽 선수단으로 참가한 김은배, 권태하, 남승룡, 이규환, 김정연, 이성덕, 장우식 선수이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한국인이다.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출전 역사를 소개할 때 자주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다. 특히 손기정 선수의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홈페이지에 "손기정은 한국인이며,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한국은 일제 식민지 시기에 있었고, 광복 후 그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성화를 봉송하기도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반크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누리꾼들이 8명의 한국 선수를 일본인으로 오해할 수 있기에 IOC의 표기처럼 '한국인'이라
프로축구 K리그 2 안산그리너스FC가 수비 강화를 위해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뛴 수비수 김재봉을 영입했다. 2018년 성남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재봉은 강릉시청축구단(내셔널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3경기의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다. 188cm의 장신 수비수로, 사이드백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이 뛰어나고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왼발 킥력이 장점이다. 김재봉은 “여름 이적시장에 안산그리너스FC에 합류하게 됐는데, 팀이 후반기에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김재봉은 곧바로 팀에 합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프로야구팀 KT wiz(대표이사 남상봉)의 1군 선수단 1명과 퓨처스 선수단 3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KT는 “1군 선수단 1명이 코로나19로 추가 확진덴데 이어, 퓨처스 선수단에서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코칭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KBO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PCR 전수 검사를 실시, 20일 오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단은 추가 확진자 발생을 KBO에 통보한 한편, 선수단 전원 역학조사 종료 시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부천FC1995가 경남FC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부천은 19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워큐 K리그 2 2021’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백성동과 윌리안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로 졌다. 지난달 13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부천은 이번 패배로 5경기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 중이던 경남은 무승행진을 끊고 소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들은 지난 13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故 차기석 선수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 초반 부천은 경남의 중원을 강하게 압박, 빌드업을 방해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중원이 막힌 경남은 측면을 이용해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9분 부천 한지호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상단에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선제골은 경남FC에서 나왔다. 전반 39분 수비 과정에서 안태현이 경남 백성동에게 반칙을 범해 VAR 판정 끝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백성동이 파넨카킥으로 성공시켰다. 전반을 0-1로 마친 부천은 후반 킥오프 1분 만에 윌리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미국 체조전문지인 ‘인터내셔널 짐내스트(International Gymnast·IG)’가 양학선(29·수원시청)을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 후보라 소개했다. 인터내셔널 짐내스트는 지난 18일 이번 대회 남자 기계체조 8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와 팀을 발표했다. 이 잡지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양학선을 이번 대회 우승자로 꼽으며, 난도 높은 기술과 최고의 수행 실력을 겸비했다고 칭찬했다. 반면 부족한 점으로는 꾸준함을 꼽았다.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양학선은 착지 실수를 범하며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6년 부상으로 리우올림픽에 출전조차 하지 못한 ‘도마의 신’ 양학선에겐 이번 도쿄올림픽 출전이 누구보다 소중하다. 그는 지난달 대표 선발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난이도 6.0 기술인 ‘양 1’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으나 대한체조협회는 ‘조건부 대표’로 선발했다. 이후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그의 훈련 영상 등을 확인한 뒤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판단해 체조대표팀에 합류시켰고, 양학
대한승마협회가 태동기인 북한 승마와의 교류를 추진,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의 물꼬를 민간 차원에서 트기로 했다. 대한승마협회는 20일 “지난 6일 통일부 사회문화교류운영과에 남북 유소년 승마 대회를 개최 사업 계획을 제출했으며, 13일 자로 접촉 신고를 마쳤다”고 알렸다. 대한승마협회는 올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승마협회 총회를 기회로 삼아 북한과의 본격적 교류를 추진, 연례행사화 해 남북이 번갈아 가며 유소년 대회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환영해 제56회 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진행 중인 구미시승마장에는 한반도 평화기원 남북친선승마대회 개최를 희망하는 플랜카드가 내걸렸다. 북한은 지난 2018년 국제승마협회(FEI)에 가입해, 현재까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 대회 출전이 없어 국제 승마계 내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한 실정이다. 하지만 FEI에 가입한 만큼 향후 대회 출전을 포함해 국제무대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한은 지난 2019년 초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국제연맹 가입 소식과 더불어 ‘조선마술협회’란 단체명을 공개했다. 국제승마협회 홈페이지에서는 조선마술협회가 평양시 만경대구역 금성동
"모든 조건이 갖춰진 도전은 더 이상 도전이라 부르지 않는다. 온전한 몸으로 오르는 것과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자가 오르는 것은 다르다." '열 손가락을 잃은 산악인'으로 유명한 김홍빈(57) 대장이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이다. 그는 "어떤 위험 속을 헤쳐나갔느냐가 중요하기보다 어떤 조건으로 극복했느냐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 오르는 자가 가진 story(이야기)와 극복 의지가 맞물릴 때 가장 클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산악인 김홍빈은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산을 동경했지만, 대학 산악부에 들어가면서 산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고산 등반을 제대로 하기 위해 술, 담배도 멀리하고 스키, 사이클, 스케이트도 열심히 탔다. 그는 1989년 동계전국체전에 출전, 노르딕 개인전 2위에 입상하고 그 해부터 1991년까지 바이애슬론 부문에서 1, 2,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9년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도로사이클 개인도로 독주 24㎞ 2위, 트랙경기 팀스프린트 1위도 기록했다. 그는 대학 2학년 때 광주·전남 암벽대회에 출전해 2위에 오를 정도로 기량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올림픽선수단 본진이 19일 도쿄에 입성했다. 장인화 선수단장 및 본부임원 28명을 포함해 양궁 11명, 체조 10명, 탁구 9명, 펜싱 8명, 자전거 2명 등 총 69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수영과 배드민턴 대표팀은 본진에 앞서 일본으로 향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같은 날 오후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 코로나19와 관련한 입국 수속 절차를 밟은 뒤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한국은 29개 종목에 354명의 선수단(선수 232명·임원 122명)을 파견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따내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5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3일 요트 대표팀이 가장 먼저 일본에 들어갔으며, 17일에는 축구대표팀이 입국했다. 올림픽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진종오는 나리타 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컨디션이 좋다. 사격 종목은 경기 당일 결정 나는 것이 묘미인데 그때까지 며칠 남지 않은 만큼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포함된 여자배구 대표팀은 20일 합류 예정이다. 이어 태권도
베테랑 중앙 수비수 김동우가 수원FC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수원FC는 19일 “2010년 FC서울에서 데뷔한 베테랑 중앙 수비수 김동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FC서울에서 데뷔한 김동우는 이후 안산경찰청축구단, 대구FC, 제주유나이티드FC, 부산아이파크를 거치며 K리그 통산 212경기에 출전, 7골 3도움을 기록 중인 K리그 내 잔뼈가 굵은 선수다. 쓰리백과 포백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한 그는 189cm의 큰 키와 더불어 대인방어가 뛰어난 선수로, 수원FC는 잭슨 등 후반기에 영입된 선수들과 함께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입생 김동우는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자랑하는 수원FC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하루빨리 적응해 수원FC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는 12일 선수단 훈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프로야구단 KT wiz(대표이사 남상봉) 코칭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T wiz는 “해당 코칭스태프는 지난 16일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여 17, 18일 양일간 진행됐던 선수단 공식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18일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은 후 1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전했다. 구단은 KBO 코로나19 방역 지침 매뉴얼에 따라 사실을 통보했다. KT는 선수단과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갈 계획이며, 홈구장인 위즈파크 내 방역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