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9일 시의회는 이날 이재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오세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경례·김동은 의원이 함께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바다의 별, 정자동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동광원, 수봉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의장은 "명절일수록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과 정성을 모아야 한다"며 "시의회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따뜻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매년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온정을 나누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2025년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어으로 선정된 ㈜유원건축사사무소에서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29일 제대군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은 국가보훈부가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의 일자리창출 및 안정적인 사회정착에 앞장서는 기업에 수여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 홍보, 관세 조사 유예, 금융지원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에 선정된 유원건축사사무소는 제대군인을 적극 채용해 제대군인의 우수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적극적인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정훈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장은 "제대군인 채용에 노력해 준 유원건축사사무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제대군인의 채용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분당소방서가 위급 상황시 즉시 응급처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교육에 나섰다. 29일 분당소방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응급처치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교육은 시민들의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분당서는 심폐소생술 교육용 인형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즉각적으로 시행 가능한 응급처치 요령을 설명했다. 이어 체험용 기기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평가가 진행됐다. 체험 후에는 안전상식 안내 리플렛 및 홍보물품이 제공됐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은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시민들께서 응급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수원장안경찰서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정폭력·스토킹 등 관계성범죄를 예방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29일 수원장안서는 지역 아파트 단지를 안심마을로 지정해 경찰과 아파트,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범죄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Safe&Share 안심마을' 프로젝트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원장안서는 지난 24일과 26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경찰·아파트·가정상담소가 함께 참여하는 안심마을 협의체를 구성, 관계성 범죄 재발우려가 높은 고위험 가구에 대한 핫라인을 구축해 월 1회 이상 방문·전화 상담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보호·지원 조치가 가능하도록 연계체계를 마련했다. 이날은 아파트 단지 내·외부에서 관계성 범죄 대응 매뉴얼과 보호·지원 방법을 교육하는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일대일 찾아가는 상담을 통한 암수범죄 발굴 및 지원도 병행했다. 정준엽 수원장안경찰서장은 "이번 사업은 경찰이 주도해 아파트와 함께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주민 참여형 안심마을 모델'로, 경찰과 아파트의 협력으로 추진하는 만큼 향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새로운 치안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참고인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김장환 목사에 대해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할 예정이다. 29일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김장환 목사 공판 전 증인신문 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판 전 증인신문은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시도했으나 출석이나 진술 확보가 쉽지 않은 경우 법원의 첫 공판기일 전에 법정으로 소환해 증인신문을 해서 증언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김 목사는 참고인 신분이라 현 상황에서 출석을 강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자 강제성 있는 소환이 가능한 법원을 통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이다. 특검팀은 김 목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목사와 한 전 사장은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격노 회의' 이후 국방부가 채상병 사건을 재검토하던 시기인 2023년 8월쯤 김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직접 만나고 임 전 사단장과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다. 다만 김 목
"여유로운 분위기의 수원화성은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29일 오후 2시, 수원 화성행궁 일대는 평일 오후임에도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전통 건축 체험부터 놀이,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행궁광장에서는 ‘정조의 꿈, 수원화성 축성을 도와줘’ 체험부스가 관람객을 맞았다. 정조대왕의 목소리로 녹음된 환영 안내가 흘러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체험에 참여했다. 부스에서는 목조건축 지붕 끝에 쓰이는 ‘수막새 찍기’, 화성성역 의궤 탁본체험, 건물과 성벽에 사용될 돌을 고르는 ‘돌뜨기’, 돌과 목재를 옮기는 ‘구판체험’이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붓을 들고 탁본을 떠보고, 구판에 앉아 연결된 줄을 당기며 돌과 목재를 옮기는 등 실제 체험을 경험했다. 체험에 나선 한 관람객은 "주말동안 있었던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즐거웠지만 평일 오후 이렇게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축제를 즐기니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다양한 체험부스도 편하게 즐기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화성행궁 내부 우화관과 앞마당에서는 전통놀이 체험이 펼쳐졌다. 사방치기, 8자놀이, 투호, 딱
일명 '무자본 갭투자'로 불리는 수법으로 760억 원 상당의 전세사기를 저지른 이른바 '수원 정 씨 일가 전세사기' 사건 주범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29일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 25일 사기, 업무상 배임,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주범 정모 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검사와 피고인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정 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공범인 아내는 징역 6년, 감정평가사 아들은 징역 4년이 결정됐다.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사기죄에서의 미필적 고의, 공동정범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형법상 사기죄의 법정형은 징역 10년 이하지만 여러 죄가 있는 경우 합쳐서 형을 정하는 '경합범 가중'까지 적용하면 최고 징역 15년 선고가 가능하다. 1심은 지난해 12월 정 씨에게 징역 15년, 아내에 징역 6년, 아들에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임대차 보증금은 서민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다, 이는 안정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피해자 중 1명은 피고인 범행이 드러난 후 목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사흘째 마비된 가운데,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화재로 멈췄던 전체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55개가 복구됐다. 아직 대부분의 전산망이 복구되지 않아 행정 부처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업무 결재 서류를 비롯해 출장 및 근무 기록도 일일이 수기로 작성하고 있다. 또 각종 민원이나 증명서 등 서류를 디지털로 발급받지 못해 관할 지자체나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직자통합메일망은 복구됐지만, 정부 업무포털 '온나라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업무에 필요한 물품·서비스 구매, 인허가와 같은 결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우체국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체크카드 결제, 계좌이체와 같은 금융 서비스는 복구됐지만 착불소포·안심소포 등 일부 우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비대면 계좌 개설이나 체크카드 발급, 대출 심사 등 은행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스템이 안정될 때까지 배달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이나 부동산 거래 신고 온라인 서비스도 여전히 먹통이다. 부동산 거래신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의 날'에 "원래라면 당당하게 장관이 나가면 된다"고 밝혀 논란이다. 2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 28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전날 자민당 총재 선거 토론회에서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며 "모두가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참석하는 이 행사의 격을 대폭 올리겠다고 선언해 핵심 지지층인 보수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내려는 의도로 비춰진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3년 이래 13년 연속으로 차관급인 정무관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파견해왔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그야말로 한심한 발언"이라며 "일본 정치인의 수준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서 교수는 "남의 영토를 가지고 행사하는 것도 모자라 정부 장관을 파견하겠다고 나서는건 주변국에 대한 기본적 예의가 없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특히 "독도는 다케시마가 아니며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
남양주 소재 한 사거리에서 승합차와 배달 중이던 오토바이가 충돌해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현재 의식불명이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48분쯤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사거리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우측에서 진입한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승합차가 직진 신호대로 주행하던 중 교차로 우측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