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추신수(39·SSG 랜더스)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 추신수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한국 무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멀티 히트(안타 2개 이상), 멀티 타점(타점 2개 이상)을 차례로 달성했다. 4타수 2안타에 2타점을 올린 추신수와 홈런 등으로 2타점을 거든 최정을 앞세워 SSG는 한화에 6-4로 역전승 했다. 1회 한화 우익수 김민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닉 킹험의 초구 시속 137㎞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로 향하는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정규시즌 개막 후 볼넷 2개만 고르고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추신수는 4경기, 14타석 만에 첫 안타와 홈런을 신고했다. 곧바로 최정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려 SSG는 3-0으로 달아났다. 선발 문승원의 제구 난조와 실책 등으로 4회 한화에 4점을 헌납하자 추신수가 4회말 2사 1, 2루에서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추신수는 한화 좌완 구원 김범수를 동점 우전 적시타로 두들겼다. 4-4로 경기
부천FC1995가 오는 10일 김천상무와의 첫 맞대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부천FC는 10일 오후 6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 안재준, 추정호, 박창준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부천은 FA컵과 지난 이랜드전에서 외국인 공격수 크리슬란이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지난 FA컵에서는 부천에서의 첫 골도 맛봤다. 크리슬란의 합류로 부천이 젊고 활발한 공격진에 날카로운 화력을 싣게된 만큼 탄탄한 피지컬과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공격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재 5라운드까지의 경기에서 부천은 김천과 같은 승점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 초반 순위별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상황에서 김천전 승리로 순위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7일째 이어가는 가운데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과 시인 겸 방송인 정덕희 전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주임교수가 방문해 응원을 전했다. 김경성 이사장은 8일 오후 5시쯤 무기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이원성 체육회장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도청 정문을 찾았다. 정덕희 전 교수도 현장을 방문해 ‘경기체육을 정상화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와 만난 김경성 이사장은 “이곳에 온 이유는 딱 한가지”라며, “민선체육회장을 뽑은 것은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자는 뜻인데 경기도정에서 다시 체육을 정치화하려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고자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의 당초 취지에 따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체육은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경기도는 체육을 위해 지원하고 후원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남북체육도 마찬가지로 정부가 추진하면 안되는 문제”라며 “이런 경고등이 켜진 상태에서 경기도의회가 더욱 자세를 낮추고 취지대로 가야하는데 힘으로 밀어붙이는 건 잘못됐다”고 이야기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도승마협회가 4년 만에 출정식을 갖고 5월 예정된 정기룡장군배 승마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승마협회는 8일 경기도승마협회 승마선수단 발족식을 비대면으로 갖고 재출발을 알렸다. 도승마협회 선수단은 지난 2016년 대통령기승마대회를 비롯해 대한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 춘계전국승마대회 등에서 많은 메달을 목에 걸며 황금기를 보냈다. 대한승마협회 이사와 경기도승마협회장을 역임한 김의종 회장이 4년 만에 경기도승마협회장에 당선되며 경기도승마의 부흥을 약속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다른 도나 시에 소속된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면서, “신수진 선수와 박수일 선수 등 기존에 있던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승마협회는 마장마술, 장애물, 유소년승마 등 총 3개 종목에 21명의 선수를 꾸려 대회를 준비 중이다. 선수단으로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 출신인 신수진 감독을 필두로, 장애물 김동욱 감독, 유소년 박상철 감독 등 좋은 지도자와 박수일, 도현우, 이혜원 등 젊고 뛰어난 선수로 구성됐다. 김 회장은 “승마계는 현재 혁신이 필요하며, 변화의 주체는 젊은 층이 주축이 돼야…
경기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회장협의회 권병국 회장이 경기도체육회의 정상화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병국 회장은 8일 오전 경기도청 정문 인근에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경기도체육회가 정상화되길 바란다”며 “도에서도 도체육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는 데 도움을 줬으며 좋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어 “정상화를 위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1인 시위 역시 지지한다”면서 “도에서 원상복귀를 해줘야 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답변 등을 고려했을 때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회장협의회는 향후 가맹경기단체회장들의 의견을 취합해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를 위한 무기한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특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경기도체육회는 8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7명의 징계 대상자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징계 대상자는 중징계 5명, 경징계 5명이지만, 중첩된 대상자를 제외하면 7명이다. 지난해 경기도가 진행한 경기도체육회 특정감사 결과 위법·부당 행위 22건이 적발됐고, 이에 기관장 경고 1회, 기관 경고 2건, 중징계 5명, 경징계 5명 등의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한편, 징계위원회는 노사 측 각 3명씩으로 구성됐으나, 노조 측 위원 1명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7일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8일 지지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안성시체육회 김종길 회장을 비롯해, 경기도플라잉디스크연맹 박광열 회장, 안성시플라잉디스크연맹 김성근 회장, 경기도체육회 봉주현 이사 등 체육계 인사들의 지지 방문이 있었다. 경기도플라잉디스크연맹 박광열 회장은 “경기도플라잉디스크연맹이 도체육회 가맹단체가 아님에도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이원성 회장의 1인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 및 경기도체육회 1노조와 2노조의 임원들이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과의 만남을 갖고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9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와 함께 ‘2021 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9일 오후 2시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1 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유튜브 채널(Korea Anti-Doping Agency)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세계도핑방지기구는 도핑 없는 깨끗한 스포츠 실현에 대한 전 세계 스포츠 관계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4월 중 도핑방지의 날(Play True Day)을 지정해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도핑방지(Play True)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주제로, 각자의 위치에서 정직하고 공정한 스포츠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스포츠 활동에서 약물 등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스포츠 정신을 높이기 위해 도핑방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한국도핑방지위원회를 설립한 후 도핑방지 교육과 홍보 확대, 효율적인 도핑 검사, 국제협력 활성화 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는 군사적 긴장상황에서 평화 분위기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긴장완화를 시킨 유일한 대회입니다.” 북한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며 스포츠를 통한 남북 대화의 장 마련이 요원해진 가운데 남북체육교류협회가 오는 8월 북한 원산에서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남북유소년 축구 교류는 2006년 5월 평양에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2번 이뤄졌고, 아리스포츠컵 이름으로 정착했다”며 “남과 북에 공동 조직위원회가 구성돼있고, 남북한의 정세에 영향을 덜 받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8년 10월, 강원도 춘천에서 9박 10일간 열린 제5회 아리스포츠컵 대회 폐막식 환송식에서 북한 선수들이 ‘다시 만납시다’를 부르며 원산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아리스포츠컵 대회는 15세 이하 유소년 축구대회로 한국, 북한, 중국 등 각국 청소년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체육 교류의 장이다. 군사적인 긴장 상황에서도 남북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한 교류로 평화를 이끌 수 있다는 유일한 기회라는 게 김경성 이사장의 설명이다.…
(가칭)‘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과 관련, 체육계의 반발이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체육회의 대체 법인 설립은 국민체육진흥법 규정을 침해할 소지가 상당하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체육 업무 직접 수행에 대해 ‘허용 불가’라는 입장을 표명,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지난달 24일 경기도청 체육과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의뢰한 두 가지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나타났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경기도 체육과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시행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체육업무 직접 수행 가능 여부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시행 이후 지방체육회 외 기관(재단법인, 체육진흥센터 등)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체육진흥 업무 수행 가능 여부 등을 질의했다. 이에 문체부는 질의회신을 통해 “지방체육회의 고유 사업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지방체육회의 지역 체육 진흥 사업 활동을 형해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의 취지와 배치된다”며, “지방체육회의 활동에서 정치적 영향을 배제하고자 하는 법의 개정 방향과도 부합하지 않아 허용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지자체가 체육 관련 별도 단체를 설립하는 것은 가능하나, 지방체육회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