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인 일동이 '도의회는 체육진흥센터 설립 즉각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새겨진 플랜카드를 경기도청 정문에 걸며 목소리를 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은 지난 31일부터 체육진흥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1일 오전 7시50분부터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기 위한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현장을 방문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해영 대표이사(수지로얄스포츠센타)는 “(민선체육회장 선출은) 체육과 정치를 따로 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잘못 돼 가고 있다”며 이원성 회장에게 옷도 따뜻하게 입고, 건강도 잘 챙기라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수원삼성블루윙즈 고승범 선수가 팬들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3월 MVP로 선정됐다. 중원을 종횡무진 누비며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고승범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전,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어시스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구단 SNS를 통해 실시한 팬투표 결과, 고승범은 총 투표수 251명 중 77%(192명)를 얻어 월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승범이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에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이다. 그는 “동계 훈련을 하면서 올 시즌은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며 “동료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준 덕분에 공격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는데 팬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4월에는 경기가 정말 많기 때문에 체력적, 정신적으로 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선정하고 있는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고승범의 시상식은 오는 3일 전북전 때 진행될 예정이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치로부터 지방체육회를 지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이날 체육을 사랑하는 경기도체육인 조도환, 이만희의 이름으로 올라온 국민청원에는 “대한민국 체육 발전의 모세혈관 같은 역할을 담당해온 지방체육회를 정치도구화하려는 정치인들의 폭거로부터 경기도 체육회를 지켜달라”는 호소가 담겨있다. 현재 경기도체육회는 예산삭감과 사업이관, 조사특위 등 다방면에서 압박을 받아 공중분해되기 직전인 상황이다. 또한 경기도의회가 추진 중인 체육진흥센터가 설립목적만 있고 세부 계획, 필요한 예산 등의 마스터 플랜이 없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청원인들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의 취지인 정치와 스포츠의 분리와도 맞지 않으며, 법에도 위배되는 사항이라며 비판했다. 청원의 마지막에는 “70년 만에 법 개정에 의해 민선체육회로 출발하는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지방체육회와 경기도체육회를 정치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지켜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다음은 국민청원글 전문 체육을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체육인, 동호인 여러분! 지금 경기도의회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뿌리를 흔드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아십니까? 국민 여러분! 그리고…
1일 오전 7시50분부터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기 위한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현장을 찾은 남택진 경기도체육회 감사는 이 회장과 잠시 얘기를 나눈 뒤 피켓을 건네받고는, 곧바로 시위에 동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일 오전 7시 50분 경기도청 정문에서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1인 시위를 시작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경기도체육회는 최근 수차례 감사와 특별조사 등을 통해 각종 비리와 부정이 드러났고, 관련자 징계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경기도 체육인들 사이에서는 공정하지 않은 핀셋 감사, 핀셋 징계였다고 호소한다. 일각에서는 이 상황이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와 민선체육회장이 서로 다른 특정 정당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며, 권력 상층부의 주도권 싸움 때문에 애꿎은 체육인과 경기도민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감사 등을 주도한 도의회와 도 체육부서가 체육회 모든 직원을 전수조사·징계한 것도 아니며, 그 상당은 민선체육회장 취임 이전 도지사와 도의회가 책임질 시기의 것임에도, 민선 회장 취임 직후에 이루어졌고, 모든 책임을 민선체육회장 체제의 경기도체육회 부정으로 결론짓고 있기 때문이다. 민선체육회장 취임 후 발생한 부정이야 당연하지만, 이전 사안까지 책임을 묻는 것은 관리 감독과 집행 책임이 있는 경기도와 도의회가 자신들의 과오를 떠넘기는 부당한 처사다. 그런데도, 민주당 권력 체제의 도와 도의회는 사실상 경기도체육회 해체 수준의 조치를 요구하며, 개혁의 대안으로 ‘경기체육진흥센터’ 설립을 들고나왔다. 경기도체육진흥센터는 스포츠혁신위 권고안이 설계한 대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은 체육인들의 열망으로 시작된 민선 체육시대를 관치체육으로 회귀시키려는 나쁜 의도이며 이를 단호히 차단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행동에 들어갔다. 이 회장은 31일부터 경기도의회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31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을 정치로부터 분리하고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체육회장을 민선으로 선출했고, 지방체육회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법정 법인화를 앞둔 시점에서 경기도의회가 일방적으로 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배치되는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센터가 운영하려는 사업과 업무는 이미 경기도체육회가 오랜 역사를 거쳐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수행해야 할 사업과도 중복된다”면서 “도민의 혈세를 들여 중복 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도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경기도체육회를 무시한 채 센터 설립을 강행하려는 것은 예산권과 행정권을 발동해 관치체육으로 회귀하려는 의도”라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한 무기한 1인 시위를 비롯해 조례의결 무효확인 소송 등 행정소송과 대토론회, 청와대 국민청원 등도 불사하겠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원성 회장은 31일 오전 10시 10분 경기도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경기도의회로 이동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하는 센터 설립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체육진흥센터 설립의 부당함을 호소하고자 이날부터 무기한 1인 시위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이 회장은 경기도의회 정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 현장에는 경기도체육회의 조도환 부회장과 신동원 부회장, 강병국 사무처장 등이 함께 했다. 1인 시위 현장에 함께 한 부회장들은 “착잡한 심경”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도환 부회장은 “70여 년 된 체육회의 예산과 자산을 모두 가져가는 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인가?”라며 “다시 체육을 정치에 귀속시키려는 행태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시대에 왔는데 관선시대보다 못한 경기도체육회가 돼 심경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경기도체육인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는 이원성 회장도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아침에 출근하는데 가족들이 ‘기왕하시는 것 꿋꿋하게 하세요’라고 말해주더라. 앞으로도 체육인을 위해 조금 힘들더라고 꿋꿋히 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