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박혜정이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한국신기록과 함께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박혜정은 15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87㎏초과급 인상에서 124㎏를 들어 1위 리옌(중국·149㎏)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어어진 용상에서 박혜정은 171㎏를 어깨 위로 올려 한국신기록과 함께 2위에 올랐고 합계에서도 29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 중 이번 대회 합계에서 메달을 딴 것은 박혜정이 유일하다. 리옌은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175㎏, 324㎏를 성공하며 금메달을 독차지했다. 리옌은 1~3차 시기 실패없이 모두 들어올리는 '클린시트'를 달성하면서 인상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박혜정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이번 대회 2연패를 목표했지만 아쉽게 은메달 3개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파리올림픽에서는 박혜정은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를 들며 리윈윈(중국·합계 309㎏)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이번 선수권 대회에서 파리올림픽에서의 재대결이 예상됐지만 리윈윈이 출전하지 않는 대신 '신예' 리옌이 활약하며 박혜정의 새로운 라이
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과 수원 현대건설의 '리그 최다 연승기록' 공방전이 펼쳐진다. 흥국생명은 개막 이후 14연승 무패행진으로 지난 2007~2008시즌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13연승의 벽을 넘었다. 이제 흥국생명은 두번만 이기면 지난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현대건설의 리그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5연승을 넘어 1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도전 앞에는 최근 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정관장(17·인천 삼산월드체육관)과 현대건설(20일·수원체육관)이 버티고 있어서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17일 맞붙는 정관장은 올 시즌 흥국생명을 가장 힘들게 한 팀이다. 1라운드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세트 점수 3-2로 간신히 이겼고, 2라운드는 세트 점수 3-0으로 셧아웃 했지만 올시즌 흥국생명의 정관장 상대 공격성공률은 36.9%를 기록해 6개 구단 상대 공격성공률이 가장 낮았다. 20일 치러지는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11승 4패, 승점 34점을 기록해 리그 1위 흥국생명(승점 40점)을 6점차로 추격 중이다. 현대건설 역
수원 태장초 김태연이 2024 태국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태연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 여자단식 13세 이하(U-13) 결승에서 잔만기(홍콩)를 세트 점수 2-1(21-12 15-21 22-20)로 꺾고 우승했다. 김태연은 8강 상대 홍여울(시흥 진말초)을 세트점수 2-0(21-10 21-10)으로 준결승 상대 조피(인도네시아)를 세트점수 2-1(16-21 21-12 23-21)로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연은 여자복식 U-13에서도 송현아(태장초)와 팀을 이뤄 최종 2위를 올랐고 혼합복식 U-13에서도 유승혁(충남 당진초)과 합을 맞춰 역시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유정(시흥능곡중)은 같은 대회 복식 경기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여자복식 15세 이하(U-15) 결승에서 박유정은 이윤서(광주체중)와 함께 레스타리, 마트릭사가 팀을 이룬 인도네시아를 세트점수 2-0(21-16 21-9)로 꺽고 금메달을 따냈다. 박유정은 혼합복식 U-15 결승에서도 서현규(제주사대부중)와 짝을 이뤄 강용호(서울 아현중)-민채윤(서울 양동중) 조를 세트점수 2-1(18-21 21-8 21-11)로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흥국생명과의 설욕전을 위한 승리의 예열을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16 25-23 15-25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0승 4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2위에 머물렀다. 개막 직후 무패 14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 흥국생명(승점 40점)과는 6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12일 대전 정관장이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리 후 리그 3위(승점 23점)에 등극하며 새로운 대항마로 떠올랐지만 현대건설과는 11점차로 현재로서는 양강 체재의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 현대건설은 오는 20일 인천 흥국생명과의 설욕전을 통해 추격의 기회로 삼을 생각이다. 이날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5득점으로 팀 승리를 책임졌고 이다현과 양효진이 각각 11득점으로 활약했다. 1세트 현대건설의 철벽 블로킹이 연달아 상대 공을 막아내며 앞서갔다. 도로공사는 타나차가 분전하며 추격했지만 7-10에서 3연속 범실로 순식간에 기세가 꺾였다. 현대건설 모마가 15-11에서 백어택과 함께 스파이크서브를…
'화이트 타이거즈' 한국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올 시즌 첫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박지원, 김태성(이상 서울시청)이 합을 맞춘 한국은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38초036으로 중국(2분38초051)과 캐나다(2분38초513)를 제치고 1위에 입상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혼성계주 우승으로 올 시즌 단체전 첫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은 결승선 9바퀴를 남기고 박지원이 캐나다 선수를 추월하며 2위에서 선두로 진입했다. 최민정이 속도를 내며 2위 팀과 거리를 벌렸고 막판 중국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날 박지원, 장성우(고려대), 김태성, 박장혁(스포츠토토)이 팀을 이룬 남자부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6분56초32로 중국(6분53초654)과 일본(6분53초980)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경기 중반까지 1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결승선 11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추격하던 한국은 결승선 9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김태성을 푸시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3위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를 상대로 전반 부진을 딛고 후반 분투하며 단 1점차 초박빙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 정관장은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79-78 진땀승을 거뒀다. 리그 8위 안양 정관장은 같은 날 경기를 치른 7위 창원 LG도 승리를 거둬 8위에 머물렀다. 소노는 이날 패배로 11연패, 김태술 감독은 데뷔 이후에도 8연패를 이어가며 최하위(5승 13패, 10위)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정관장은 정효근이 19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캐디 라렌도 13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소노 이정현은 홀로 27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는 못했다. 특히 돌아온 '에이스' 이정현이 지난 13일 서울 삼성 복귀전에 이어 이날 정관장 전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면서 소노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1쿼터 초중반, 소노가 이정현의 3점슛과 외곽포를 앞세워 분위기를 주도하며 12-7로 앞서갔다. 정관장은 배병준의 3점 자유투로 만회의 기회를 노렸지만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의 3점슛에 외곽을 내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쿼터 종료 3분 전
15일 목동 실내 아이스링크 경기장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024'에 참석한 윤홍근 BBQ 회장이 여자 1500m 결승 우승자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윤 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오세욱이 제10회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게임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오세욱은 지난 1부터 8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대회 탁구 종목 단체전과 복식에서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이번에 개최된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게임은 청각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종합 스포츠 국제대회로 지난 2015년 대만 타오위안 대회 이후 9년 만에 개최됐다. 21개국 1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한국 대표팀은 총 9개 종목 중 육상, 배드민턴, 볼링, 축구, 유도, 탁구, 태권도 7개 종목 출전, 금메달 2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7개를 획득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오세욱은 "단체전과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삼선에 성공했다. 곽영붕 회장은 14일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회장 선거를 치른 결과 제4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2019년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됐던 곽 회장은 오는 2028년까지 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직을 이어간다. 곽 회장은 당선 직후 "선거를 준비하는 40일 동안 무수히 많은 생각을 했다"며 "시 야구소프트볼협회를 잘못 이끌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동안 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야구가 수원 최고의 스포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제4대 회장에 당선된 곽 회장은 당선 공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먼저 시내 사회인들이 사용가능한 야구장이 한 면밖에 없다"며 "임기 안에 새롭게 두 면을 신설함으로써 엘리트와 사회인 야구가 함께 어우러져 사용할 수 있는 야구장을 증설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와 수원시의회의 지원 덕분에 U-14 전국중학교 야구대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휴먼시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전국의 야구 꿈나무들
경기도체육회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13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2024 초등스포츠클럽육성지원사업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업평가회는 도교육청, 도체육회 관계자를 비롯해 시군청지역교육지원청·시군체육회 실무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회의는 '2024년 사업실적 및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공유', '2025년도 사업 정책방향 및 계획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실무자들은 시군별 강사수급의 어려움, 운영비 증액 등 사업 운영 시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관계기관들은 '도체육회-도종목단체 협업을 통한 강사수급 지원', '전년 대비 증액된 시군별 운영비', '클럽별 참여대상 조건부 확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수업시간 조정', '홍보 전략 확대' 등 관련 해결책으로 내년도 사업을 설명했다. 도교육청·도체육회 관계자들은 "사업평가회의 시 제안된 의견과 사업정책을 내년에 즉각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