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무인택배함 9곳의 운영을 일시 중지했다. 택배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구와 전 업체 간 마찰이 불거졌기 때문인데, 재운영 시기조차 정하지 못한 채 갑자기 운영을 중지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3일 연수구에 따르면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9곳의 운영이 지난 1일부터 일시 중지됐다. 구는 지난해 말 수의계약을 통해 앞으로 1년간 사업을 맡을 업체를 선정해 임차용역을 체결했다. 임차용역을 체결한 업체가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기존 9곳에 새로운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면 구에서 시와 각각 50%씩 예산을 투입해 관리‧운영을 맡는 형식이다. 올해는 시‧구 예산 총 4632만 원이 들어갈 예정인데, 무인택배함 운영비‧전기세‧홍보비 등에 사용된다. 당초 구는 지난해 말 선정한 업체가 지난 1일부터 기존 9곳에 새로운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존 용역업체가 무인택배함을 철거하지 않으며 문제가 불거졌다. 기존 업체가 지난해 말 업체 선정 과정에서 새로운 업체가 선정되자 불만을 품고 마음대로 무인택배함을 철거하지 않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 기존 업체는 지난해 처음 계약을 맺은 업체다. 올해 계약을 맺은…
지난 2일 오후 6시 17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버스차고지 내에서 60대 버스 기사가 다른 버스 차량에 치여 오른쪽 허벅지가 눌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따르면, 보행자는 버스 뒷문 옆에 누워있었고 출혈이 있어 응급조치를 한 뒤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운전자(50대)와 보행자는 서로 다른 회사 소속으로 자세한 경위는 일정을 조율해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동우 수습기자 ]
올해 2학기부터 인천형 늘봄학교를 모든 초등학교(265곳)로 확대 운영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시범운영 중인 늘봄학교를 우선 6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전체 초등학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점형 돌봄지원센터가 3월 초 서구 루원시티에서 문을 연다”며 “권역별로 거점센터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30곳에서 ▲초1 입학 초기 에듀케어 프로그램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아침이 행복한 학교 ▲초등돌봄교실 등을 운영했다. 올해 1학기에는 60곳을,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가 ‘2024년 늘봄학교 추진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우선 기존 과제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지만, 추진 계획에 맞춰 안내할 예정이다. 인천은 ▲동부권 ▲서부권 ▲남부권 ▲북부권 ▲강화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져 있다. 서부권 거점형 돌봄지원센터가 오는 3월 첫발을 뗄 예정이다. 올해 동부권·북부권에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거점형 돌봄지원센터는 돌봄 대기 수요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인근 초등학
인천 정·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덕담과 함께 인사를 나눴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4년 신년인사회’가 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신년인사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들과 각계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약 550명의 인사들이 모였다. 인천상의 신년인사회는 지난 1963년부터 매년 초 지역 내 각계 주요 인사들을 초대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인천 발전을 위한 화합과 결속, 알찬 정진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려지고 있다. 신년인사회를 주최한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새해에도 인천상공회의소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정진하겠다”며 “지역경제 현안발굴 및 공동건의 등을 통해 바이오, 공항, 항만산업 등 인천지역 미래먹거리 산업 성장에 이바지하고 APEC 정상회의 유치와 함께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기업 대표자 간담회와 경영애로 상담 확대 등 회원기업과의 소통 강화 방향을 약속하는 등 인천상의가 기업의 권익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리적인 여건 등으로 인해 인천지역 공수의(公獸醫)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공수의 숫자를 늘리는 것도 좋지만 교통비나 인수공통 감염병 위험 방지 등 근본적으로 공수의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며 공수의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공수의 자격요건은 ▲동물병원 소속의 관리수의사, 일반개업 수의사 ▲농림수산식품부령이 정하는 축산관련 비영리법인 ▲소, 돼지, 닭 등 산업동물 진료(구제역 접종, 소 브루셀라 채혈 등)가 가능한 자다. 이들은 해당 지역 군수나 구청장이 임명한다. 3일 시에 따르면 공수의는 ▲강화군 4명 ▲옹진군 3명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에 각각 1명씩 있다. 강화군은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가축을 키우고 있다. 2022년 12월 31일 기준 우제류(한육유, 젖소, 돼지 등)는 9만 7868마리며 가금류(메추리, 오리, 거위, 소규모 닭농가 등)의 수는 총 139만 2294마리다. 지난해 10월 24일 강화군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이 발생했으며 총 9개 농가 1072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499개 농가 2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을 등을 완료하는 등 조치를 취했고 지난달 21일…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3곳의 역명이 정해졌다. 3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101정거장은 ‘아라(북부법원·검찰청)’역, 102정거장은 ‘인천원당’역, 103정거장은 ‘검단호수공원’역으로 의결됐다. 본부는 이날 3개 역 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2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3개 역명은 지난해 시민과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추천받았고, 추천수가 많은 정거장별 상위 5개 역명을 대상으로 시 누리집에서 선호도를 조사했다. 시민이 추천한 역명 의견과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역명심의위원회를 열어 ▲행정구역 명칭 ▲역에서 인접한 대표적인 공공기관 또는 공공시설 명칭 ▲시민이 인지하기 쉬운 지역의 대표 명소 등을 기준으로 심의했다. 이번 행정예고는 의결된 3개 역명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시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공고문에 첨부된 의견서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본부는 제출된 의견을 검토해 추후 역명 확정에 참고할 예정이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역명 제정안은 선호도 조사 및 지명의 인지도 등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
인천에서 연말연시 음주교통사고를 비롯해 강도와 절도 등 중요범죄가 지난해 대비 대폭 감소했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23일간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음주교통사고는 40건, 사망자수는 4명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음주교통사고 82건, 사망자수 8명 발생과 비교하면 음주교통사고는 51.2%, 사망자수는 50% 감소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강도는 50%, 절도는 40.6%, 폭력은 3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지역경찰과 경찰관기동대 등 기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취약장소 위주로 경찰관을 배치하고 순찰선을 지정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했다. 범죄예방진단팀도 구성해 금융기관과 금은방 등 대표적인 범죄 취약 장소 위주로 취약요인을 진단하고, 범죄예방‧신고요령을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재점검했다. 특히 편의점‧무인점포 등 방범시설을 점검하고, 치안수요에 따라 집중 순찰하는 등 야간 1인 종사자의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외국인 밀집지역의 경우 외사경찰을 중심으로 전 기능이 협업해 형사사범‧기초질서 위반사범을 엄정 단속하는 등 법질서를 확립하고,…
인천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지역업체와의 상생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28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인천시 지역 내 상수도업체와 2024년도 상수도공사 품질향상 및 업체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먼저 ‘긴급 누수복구 공사’와 관련해 누수로 인한 시민의 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원활한 복구를 위해 공사 발주 일정, 방식 등 포괄적 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공사 품질향상 및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지역수도사업소의 공사 감독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 기술인 보유 업체에 시공 단계에서 발주처 감독 권한을 위임해 공사 현장을 감독하게 하는 ‘건설사업관리 용역’ 시범사업을 설명했다. 상수도본부는 현장에 전문 기술인을 상주시켜 공사 품질향상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또 강화된 폐기물 관리법 시행에 따른 폐기물 운반 현장정보 전송제도 전면 시행과 상수도 공사 특성을 반영한 폐기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상수도공사 폐기물 처리 방법 개선’ 논의를 통해 소형 운반 장비 적용 등 세부적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노후관 교체방식에서는 ‘주철직관 접
가천대 길병원이 경인지역 최초 만성 신부전증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인조혈관 ‘Super HeRO’ 시술을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시술은 지난달 19일 고대식 혈관외과 교수팀이 맡았으며, 환자는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은 뒤 무사히 퇴원해 건강을 되찾고 있다. 이번 시술은 기존 투석 카테터에 인조혈관을 결합한 것이 핵심으로, 신부전증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환자의 우심방에 Super HeRO 제품 끝을 거치시키고 피부 밑 지방층으로 통과해 인조혈관과 결합해 환자의 위 팔 동맥에 인조혈관을 연결하는 것이다. 중심정맥 협착으로 팔에 투석로를 사용하지 못해 카테터만 삽입해 발생하는 기계적 이상, 혈전증, 폐색, 감염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Super HeRO 시술을 받은 환자는 투석을 보다 원활하게 받을 수 있고, 관련 합병증 발병률이 줄어들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시술이 중심정맥 협착으로 투석로를 만들 수 없는 신부전증 말기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대식 혈관외과 교수는 “인조혈관 수술을 통해 말기 환자들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투석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감염
인천 연수구는 공공보육 강화를 위해 청학동에 ‘국공립 파랑새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은 2006년부터 청학동 용담마을아파트 내에서 자기소유 민간어린이집으로 운영해 오던 ‘파랑새어린이집’을 ‘국공립 파랑새어린이집’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구와 어린이집 소유주가 10년간의 무상임대차 계약 체결 후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이번에 개원한 어린이집은 총 8개 반 77명의 정원으로 운영된다. 구는 지난해 동안 국공립어린이집 8곳을 확충해 총 60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으며, 특히 이번 전환 개원을 통해 해당 지역 내에 공보육 이용 접근성을 높여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호 구청장은 “아이와 부모가 맘(mom) 편한 보육친화도시 연수를 구현해 구민들에게 더 안정적이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연수구를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