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우리의 선진 해양치안 시스템을 세계에 전수한다. 해경청은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베트남 등 9개국 10명의 해양치안기관 공무원들을 초청해 해양종합훈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우리 해경의 최첨단 교육시스템 연수를 통해 각국의 해양치안역량을 강화하고, 한국과의 동반관계 구축과 우호 협력관계 증진에 가교역할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초청 연수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총 32개국 172명의 외국 해양치안기관 실무급 공무원이 참여했다. 올해는 중국,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루, 필리핀, 케냐, 에콰도르 9개국에서 10명이 참여한다. 연수생들은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최첨단 조함 시뮬레이션, 소화 방수, 선박재난, 인명구조 훈련 등을 체험하고, 해양치안현장 방문과 해양 국제법 전문가 특강 등 한국 해양경찰의 선진시스템을 전수 할 예정이다. 안성식 해경청 국제정보국장은 “우리 국적선과 우리 국민에게 외국 해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초청 연수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관계가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계양구에 대기 환경 측정소 1곳을 신규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측정소는 측정자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정도관리와 시험 운전을 거쳐 9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로써 인천의 대기 환경 측정망은 기존 31곳에서 32곳으로 늘어나 시민들의 생활권에 가까운 곳에서 보다 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대기 환경 측정망은 대기오염물질 변화추이, 대기환경기준 달성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환경부 국고보조금(국비 50%, 시비 50%)을 지원받아 설치된다. 특히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의 대기오염물질과 풍향, 풍속, 온도, 습도, 일사량의 기상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측정소 설치 장소는 인구밀도, 기존 측정소와의 거리, 자동차 등 주변 오염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전문가의 협의로 결정되는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실태 파악 및 감시를 위해 계양구 임학사거리가 선정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별로 조밀하게 대기질 자료를 측정하기 위해 2018년 20곳에서 2023년 32개소로 대기 환경 측정망을 늘려가고 있다. 또 미세먼지 등 주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유수면 매립이 진행 중인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공원·녹지를 조성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공원·녹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선 송도국제도시의 11공구 내 계획된 공원과 녹지를 대상으로 기본 방향 설정, 1호 근린공원 실시설계, 조성사업비 작성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현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말에 착수해 2025년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현재 매립이 진행인 11공구의 공원·녹지에 대하여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는 공간 계획을 마련하고 시민의 삶의 질은 물론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번 용역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와 시교육청, 관광공사가 인천의 원도심 교육력 강화를 위해 AI교육지구를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16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제물포르네상스 AI교육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교육청이 원도심 교육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소프트웨어·AI교육지구 사업을 확대·발전시키는 내용으로, 이 사업 위해 중구 상상플랫폼에 전용면적 530평 규모의 AI교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024년부터 AI교육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 및 원도심 학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공사는 센터 임대료를 무상제공하는 등 제반 업무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2023년 소프트웨어·AI교육지구 시범운영 단계를 거쳐, 2024년부터 101개 전체 학교를 AI교육지구로 지정하고 디지털 기반 학교 환경 개선 및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 협약은 교육청, 지자체, 관계기관이 협력해 원도심 미래교육을 위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일”이라며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지역을 AI교육 일번지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수준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2023년 제2차 부평학습다(多)방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부평학습다(多)방은 민간 시설들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조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회차에는 홈베이킹 제과 클래스, 한지공예, 캘리그라피 등 10개 프로그램을 10개 시설에서 8회에 걸쳐 진행한다. 부평구민이라면 부평구평생학습관 누리집(www.icbp.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평생학습관 누리집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 특색 있는 실습·체험형 프로그램을 학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동구가 사회적경제 취‧창업 교육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9월 2일까지로,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퇴직한 50~64세 중장년 15명 대상이다. 교육은 9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다. 구 주민행복센터 교육장에서 사회적경제 기초, 일자리정책, 구직기술, 현장탐방 등 8회에 걸쳐 20시간 동안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누리집에서 QR코드 또는 전자우편(vscoop2020@naver.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 종료 후에는 1대 1 컨설팅을 운영한다. 참여자가 필요한 도움을 받고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개인별 2시간씩 모두 2회 진행한다. 구직활동 계획 수립, 커리어텔링 지원, 목표 기업 명단 작성, 구직활동 결과 점검 순으로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 일자리경제과 사회적경제팀(032-770-693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찬진 구청장은 “사회적경제는 공동체적 삶과 맞닿아 있는 만큼 사회의 중심인 중장년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을 통해 ‘남동국가산업단지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양성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뿌리 기술 유지와 기업 육성을 위한 남동산단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했다. 관련법 개정에 따라 기계설비 유지관리자에 대한 기업의 필수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부터 10월 18일까지다. 자격 요건은 인천에 살고 있는 구직자로, 남동구 주민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 기간은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다. 모두 80시간에 걸쳐 기계설비 유지 관리자, 실비보전기사 실기 대비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교육비 전액 지원에 중식비와 자격증 응시료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구는 ‘중소기업 맞춤형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남동산단 활성화를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성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일자리 매니저가 방문해 문제를 진단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현장 클리닉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결책과 성장 로드맵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남동산단 안전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교육 및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민간기업 산업안전관리자 경험 및 안전보건관리 분야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올해 1학기 인천을 찾거나 찾을 계획인 전국 초‧중‧고교 현장학습과 수학여행단이 5000명을 넘어섰다. 인천관광공사는 7월 말 기준 현장학습‧수학여행으로 인천을 방문했거나 예약한 인원이 서울‧경기‧전남‧제주 등 전국 69개 학교 5053명이다. 특히 개항장 일원을 방문한 학생들은 인천e지 앱을 통한 가상현실 체험과 개항e지 전동차 투어 등 이색 체험을 했다. 당일 현장학습에서 1박 2일 여행 수요와 문의가 늘고 있어 앞으로도 신청 학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공사는 4월부터 수학여행단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 또 각 학교 대상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한 수학여행 통합 안내창구를 신설하고 학교별 버스임차비를 지원하고 있다. 2학기에는 개항장과 차이나타운에서 역사교육 스탬프투어를, 11월 16일 수능을 마친 학생 대상으로 연수구 송도동에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연계한 스탬프투어, 원도심 골목 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있는 신축 물류센터 건물 공사장 지하에서 난 화재가 12시간 만에 잡혔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 초진을 완료하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오전 4시 29분쯤 석남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 혁신물류센터 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석남동 일대에 검은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 오전 6시 1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인력 154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화했으며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물을 쌓아 두는 지하 1층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수년째 투자유치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땅인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를 매입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 유치할 땅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인데, 이 땅의 값은 1조원에 달하고 항만법의 규제를 받는 만큼 시각이 엇갈린다.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 골든하버 매입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 전체 11개 필지(42만 7000㎡)의 매매 약정 계약을 인천항만공사(IPA)와 맺고, 재정 부담을 고려해 2개 필지만 먼저 매입하라는 등의 조건이 달렸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골든하버 상업필지를 순차적으로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IPA에 밝혔다.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인데, 우선 내년 본예산에 2500억 원 가량 편성할 계획이다. 시의회가 동의할 경우 토지를 매입할 수 있다. 문제는 항만법이다. 2019년 말 항만법 개정에 따라 골든하버와 같은 2종 항만배후단지에 조성한 시설물을 다른 사업자에게 임대하려면 개별 계약 건마다 해수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10년간 시설물 양도도 금지되다 보니 직접 시설을 개발해 운영할 업체가 아니면 투자를 꺼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2020년부터 골든하버는 호텔·쇼핑몰·리조트를 유치해 수도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