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간석3동 행정복지센터가 간석LH2단지 아파트 경로당에서 학생과 노인들이 함께하는 경로당 특화사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이 사업은 청소년과 노인이 모여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 중‧고등학생 2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지난 9일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과 만났다. 학생들은 노인들과 행운의 대나무로 불리는 개운죽과 덩굴식물인 스킨답서스, 하트아이비 등의 화초를 이용한 꽃 화분을 제작했다. 또 수박화채를 직접 만들어 함께 먹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직접 제작한 꽃 화분을 직접 키울 수 있도록 지급했다. 이영재 간석LH2단지 아파트 경로당 회장은 “학생들과 꽃 화분도 만들고 수박화채도 만들며 대화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화사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노인들과 함께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행사로 노인들에 대한 공경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동구가 19일부터 20일까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입시전략 수립을 위한 맞춤형 1대 1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맞춤형 컨설팅은 지난달 진행한 ‘중‧고교 학부모와의 소통간담회’에서 건의됐다. 구는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평생교육학습관에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진로진학센터 마중물 상담교사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가 컨설턴트로 참여한다. 참여자 모집은 17일까지로, 구 누리집 게시판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고3 수험생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며, 결과는 18일 안내한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입시컨설팅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입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 성공적인 입시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새벽시간대 인천 남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물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 6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편의점에서 20대 여점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2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원래 목적은 계산대 현금통이었다. 그는 미리 준비한 끈으로 B씨의 손과 발을 묶고 흉기로 위협한 뒤 계산대 현금통을 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금고 돈에 손을 대면 해고 된다’며 완강히 거부했다. 결국 A씨는 우유 1통과 담배 4갑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CCTV를 토대로 도주 경로 등을 확인해 다음 날인 12일 오후 5시 46분쯤 경기도 안산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로 먹고 살기 힘들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14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일제강점기인 1944년 인천 동구 송현공립국민학교(현 인천 송현초) 1회 졸업생인 여학생 13명이 근로정신대로 일본 본토에 강제동원됐다는 기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이 발굴한 매일신보 1944년 7월 4일자 3면 기사를 보면 인천부(현 인천시)의 여자 근로정신대 모집에 따라 송현국민학교에서 졸업생 중 27명이 응모, 13명이 합격 했다고 기록됐다. 지금까지 구술로 인천 지역 여자근로정신대가 전해진 가운데, 이번 기록을 통해 인천에서 적어도 수십명의 여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해당 학부모들은 축하 의미로 돈을 모아 일본에 가게 될 여학생 한 명당 5원씩 줬지만 학생들이 국방헌금하겠다며, 이 학교 이와오 교장에게 절차를 의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사엔 ‘인천 두 곳의 우수한 여성 OO 명을 선정했다’고 기록, 송현국민학교 13명과 인근 학교 학생들이 함께 동원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3세 소녀를 전쟁에 동원하기 위한 ‘여자정신근로령’ 은 1944년 8월 23일 공포·실시 됐다. 그러나, 칙령 공포 이전부터 추진되고 있었던 걸 이 기사는 보여준다. 매일신보는 일제강점기 동안 발행된 조선총독부 기관지로, 이 기사를 통해 속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8공구 내 R2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인천시의회가 강하게 비판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11일 위원장실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 청장과 김종환 투자유치본부장을 불러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정해권(국·연수1) 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중(국·미추홀2)·나상길(민·부평4) 부위원장, 이순학(민·서구5)·박창호(국·비례) 의원 등은 인천경제청의 R2 부지 개발사업 특혜 의혹, 인천시의회 자료 제출 불성실 및 패싱 논란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먼저 정해권 위원장은 R2 부지 개발사업 추진 과정 중 인천경제청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인천경제청이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을 주려고 한 특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공모사업으로 전환했으나, 바로 다음 날 그 업체가 총사업비 약 6조 8000억 원에 달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면서 “이는 사실상 해당 업체에 특혜를 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창립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자본금은 1000만 원에 불과하다”며 “자본금 1000만 원에 불과한 회사가 6조 8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을 수행한다는 게 상식적인가
인천사랑상품권을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시는 14일부터 인천사랑상품권을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인천사랑상품권을 사용하려면 실물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인천사랑상품권의 간편결제에 대한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와 삼성전자는 지난달 인천사랑상품권을 삼성페이 앱에 등록해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비스 도입을 준비해 왔다. 인천사랑상품권을 삼성페이 앱에 등록할 경우 이용자들은 실물카드 없이 삼성페이 앱을 실행해 카드 단말기에 터치하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인천사랑상품권 삼성페이 결제는 상품권 가맹점이라면 별도의 신청이나 단말기 설치 없이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다. 이렇게 이용자의 결제방식과 소비패턴 변화를 반영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인천사랑상품권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은미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삼성페이 도입으로 241만 명에 달하는 인천사랑상품권 이용자들이 실물카드 없이 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인천사랑상품권이 될 수
인천시가 그간 돌봄 사각지대였던 청년과 중장년에게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수행지역 2차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올 하반기부터 연수구와 부평구에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 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 책임을 지고 있는 청년(가족돌봄 청년), 그리고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돌봄필요 중장년)이 원활한 일상생활을 누리도록 지원하는 통합서비스다. 그동안 돌봄서비스는 노인, 아동을 중심으로 확대됐지만 가족돌봄 청년과 돌봄필요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서비스가 없어 돌봄 사각지대가 나타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정부는 노인, 아동 중심의 돌봄서비스를 청년과 중장년까지 확대하는 일상돌봄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번 공모를 실시했다. 시는 13~64세까지의 가족돌봄 청년과 돌봄필요 중장년들에게도 돌봄서비스를 지원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촘촘한 돌봄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집으로 직접 방문해 식사 보조, 가사 등을 제공하
인천시가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공공디자인의 품격을 높인다. 시는 최근 홍익대학교 김주연 교수를 ‘인천시 총괄디자이너’로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총괄디자이너’란 공공디자인에 전문가가 참여해 지역 정체성과 품격을 높이고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증대하기 위한 제도로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달 총괄디자이너 위촉을 위한 문체부 공모지원 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총괄디자이너는 앞으로 인천시 공공디자인 정책과 공공디자인사업의 기획부터, 발주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총괄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주연 교수는 1996년부터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 최초 공공디자인 석사 및 박사과정을 개설했고 유네스코(UNESCO) 지속가능발전교육기관인 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시는 민간전문가 제도를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하며 품격있는 인천 디자인’을 목표로 공공디자인 혁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김주연 총괄디자이너는 “보기 좋은 디자인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상을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물건이 아닌 가치를 사고파는 시대에서, 디자인의 최종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가 논문표절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선거캠프 관계자가 법정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는 지난 10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 교육감 선거캠프 관계자 A씨(62)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은 시기에 피해자를 비방해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이 있었다”며 “근소한 표 차가 난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최계운 당시 인천교육감 후보에 대한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한 보도자료를 2차례 작성해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보도자료는 ‘최계운 후보 논문표절율 무려 88%로 확인, 표절검사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거의 다 베낀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도성훈 교육감도 이 내용을 토대로 선거 1주일 전인 지난해 5월 23일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최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최 후보는 도 교육감과 A씨 등을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둘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최 후보를 낙마시
인천 강화군이 오는 21일까지 ‘꿀벌 소독약품 시범 배부 사업’을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꿀벌 유충에 발생해 폐사에 이르게 하는 낭충봉아부패병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 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현재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어 소독을 통한 사전 예방이 최선이다. 낭충봉아부패병 때문에 지난해에도 강화군의 토종벌 사육농가 2곳에서 모든 벌을 소각했다. 군은 이번 시범 배부하는 약품은 낭충봉아부패병과 미국부저병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소독약이라고 설명한다. 지역 모든 꿀벌 농가에 벌통 1봉군을 평균 10번가량 소독할 수 있는 양을 배부할 예정이다. 군은 보관 중인 벌통과 사육장 주변을 소독해 낭충봉아부패병의 전염원을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약품 배부는 시범 배부로 진행되며, 양봉 농가들의 반응과 약품의 실효성을 검토해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약품을 배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살포 전 반드시 설명서를 정독하고 벌이 없는 곳에 살포해야 한다. 약품을 벌에 직접 살포하면 폐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