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했다가 조기 철수한 뒤 인천 호텔에 머물던 영국 대표단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2분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호텔에서 영국인 5명이 구토 증상 등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지난 5∼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대표단 일행으로 확인됐다. 이 중 30∼50대 인솔자 2명과 10대 여학생 2명은 야영 기간 벌레 물림으로 인한 구토 증상 등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10대 여학생 1명도 전날 인천학생과학관 견학 중 50㎝ 높이에서 넘어진 후 손목 통증이 이어져 병원으로 함께 이송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6일 인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불볕더위와 함께 코로나19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낮부터 늦은 밤 사이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고,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고 밤에는 열대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660명이다. 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확진자수가 1000명 안팎을 기록하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양상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속적인 변이 발생 및 자연감염·백신접종을 통한 면역 유지기간 등을 고려시 연중 한두차례의 소규모 등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격리 의무 해제로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여름철 냉방시 환기 부족, 예방수칙 준수 약화 등이 증가세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했다. 본
SK에너지가 인천 내트럭하우스 부지에 대형 수소버스·트럭 충전이 가능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 국내 첫 대형 화물차 수소충전소인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에 이어 SK에너지의 두번째 수소 충전소다. SK에너지는 지난 4일 인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SK 인천 내트럭하우스에서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 내트럭 김기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는 정부와 인천시가 각각 40억 원,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된 120kg/h급 대형 수소충전소다. 대형 화물차 하루 60대, 수소 승용차 시간당 24대가 충전 가능하다.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은 "SK에너지는 앞으로도 대형 상용차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자로서 대한민국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수소버스 23대와 수소트럭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연내 수소버스 130대를 추가로 운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백혈병 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500매를 기부했다. 국립암연구센터의 암대책정보센터가 발표한 '2015년 암통계 예측'에 따르면, 백혈병의 진단되는 수는 남녀 합쳐 연간 1만 3800명이다. 사망자 수는 8200명으로 추계하고 있는데 그 중 소아 백혈병 사례는 약 75% 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 임직원들은 지난 18년간 헌혈증서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왔다. 백혈병, 혈액암 등으로 지속적인 헌혈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0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단체헌혈 약정을 체결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사내 사랑나눔 헌혈을 펼쳐오고 있다. 헌혈하면 건강에 나쁘다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바꾸고자 헌혈의 오해와 진실을 설명해 헌혈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박철호 포스코이앤씨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임직원들의 작은 나눔을 통해 우리 주변에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41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한 직원 대표 박종범 섹션리더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으로 아픈 어린이들을 돕게 되어 매
인천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시는 이번 홍보 활동에서 APEC의 핵심 비전인 ‘포용과 성장’의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해 ‘보라색’을 홍보의 주요 색상으로 선택했다. APEC 정상회의 유치 홍보 영상이 송출되는 발광 다이오드(LED) 차량이 공연장 입구에서 페스티벌 관람객들을 맞이했고,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의 글로벌 서포터즈 20명이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100만인 서명운동은 시가 APEC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19일부터 펼치고 있는 범시민 운동이다. 8월 3일 기준 약 90만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남경선 인천시 글로벌도시기획과장은 “이번 펜타포트 페스티벌 외 각종 행사에서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것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양성평등 슬로건으로 ‘다르지만 평등하게, 함께 꾸는 인천의 꿈’을 선정했다. 시는 9월 첫째주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모한 ‘인천, 양성평등 슬로건’에서 당선된 문구를 홍보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천의 정체성을 반영한 양성평등과 관련된 자유로운 주제로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참신하고 창의력 있는 문구를 제안받았는데 총 51개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 작품들은 심사위원회에서 적합성, 상징성, 창의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당선작, 우수상, 장려상 각 1점씩이 선정됐다. 당선작에는 ‘다르지만 평등하게, 함께 꾸는 인천의 꿈’이 2023 인천의 양성평등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선정됐다. 특히 민선 8기 인천의 양성평등 정책 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양성평등한 인천’의 부제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에 널리 활용될 계획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모두가 평등하다는 의식을 깨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창의적이고 메시지가 있는 작품응모로 참여해 주신 모
인천교통공사 볼링선수단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전했다. 공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7회 태국국제오픈대회에 출전한 공사 볼링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홍해솔 선수는 예선전에서 해외선수 전체 1등(에버리지 235.07점)으로 본선 3라운드에 자동 진출했고, 본선 3라운드에서는 2등(에버리지 231점)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종 6명이 토너먼트로 치루는 결승전 경기에서 안타깝게 4등으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또 선수단 막내인 오병준 선수는 본선 3라운드 5등(에버리지 223.83점)으로 결승전에 진출 후 최종 5등의 성적을 거뒀다. 4년 만에 출전한 국제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두 선수는 대개 구질과 변화가 많은 레인 패턴에 초반에는 적응하느라 애를 많이 썼지만 그간의 경기 경험 덕분에 끝까지 선방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올해 남아있는 전국대회와 각종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인천시와 공사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중구 용유지구(노을빛타운) 도시개발사업이 17년만에 정상화 가닥을 잡고 있다. 6일 배준영(국힘·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에 따르면 중구청이 인천시에 용유도 일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용유 노을빛타운은 앞선 2006년부터 iH(인천도시공사)가 개발을 추진했으나 사업 무산·민자 공모 실패 등의 사유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었다. 이에 공사가 사업을 직접 추진하기로 결정, 설계용역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중구청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했다. 지난 2월 중구청도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수용했으나 사업구역 설정 및 세부 사항 등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인천시로의 구역지정 요청이 지연돼왔다. 공사와 중구청 간 가장 큰 이견이 나온 것은 사업구역 설정이었는데 최근 당초 협의한 대로 추진하되 사업구역과 인접한 곳에서도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별도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건이 완성된 것이다. 사업을 맡은 공사가 지난해 12월 용유지구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제출한지 8개월 만이다. 개발계획안을 살펴보면 인천 용유 노을빛타운 도시개발사업은 중구 을왕동 206-16번지 일원에 부지 약 19만 5천평(64만 5000㎡)을 관광휴양 복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국회의원(무소속, 인천 남동을)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윤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같은 날 이성만 의원(무소속, 인천 부평갑) 영장심사에서 “관여 정도 등을 볼 때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선거를 앞둔 2021년 4월 28~29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각 300만 원씩, 모두 6천만 원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윤 의원이 송 전 대표에게 투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윤 의원은 송 전 대표의 인천시장 시절 대변인을 맡았고, 당대표 선거에서 송 전 대표를 도운 뒤 당 사무총장을 맡았다. 이성만 의원은 2021년 3월 조택상 당시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마련한 1000만 원이 지역으로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두 의원은 수사가 시작된 뒤인 지난 5월 3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윤 의원 구속으로…
인천에서도 살인을 예고하는 협박성 글이 온라인에 잇따라 올라와 작성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와 10대 B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 49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늘 밤 10시 인천 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자만 10명 살해하겠다’는 내용으로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이날 오후 1시쯤 A씨를 인천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살해할 마음은 없었고 게시글에 달릴 댓글이 궁금하고 관심 받기 위해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B씨는 5일 오후 5시 47분 SNS에 계양역에서 20명 이상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SNS 게시글에 대한 국제 공조로 이날 오전 8시 B씨를 체포했다. 5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도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취지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집중 수사팀으로 편성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