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최만식)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위축을 우려하며 예정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태형 의원(더민주·안산6)은 14일 열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히 어려운 부서 중 한 곳이 문화체육관광국이라고 생각한다. 10개 산하기관 중 개방된 곳이 현재 몇 군데나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오태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아트센터가 공연을 막 시작하는 상황이며, 현재 위축된 실정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강태형 의원은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등 산하기관 중 사업집행 건수와 진행되지 않은 사업들의 현황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또 “작년에 결산심사하면서 보니 사업대비 집행률이 낮은 곳도 많았다”면서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산하기관이 대부분 대면할 수 없는 곳이 많으니 반드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임성환(더민주·부천4) 의원도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하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한 실내공연뿐 아니라 야외공연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에 오태석 도 문화체육관광국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기존에 계획했던 사업을 충실히 최선을 다하여 해나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지난해 4월 조직을 개편하면서 2본부(경영본부·문화예술본부) 체제에서 지역문화교육본부를 신설해 3본부 체제를 갖췄다. 지역문화교육본부는 지역문화팀, 정책사업팀, 예술교육팀 3개 부서로 구성됐으며, 2019년 7월 취임한 송창진 지역문화교육본부장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 송창진 본부장은 “지역문화교육본부는 소외된 경기도의 지역문화를 지원, 활성화시키고 예술교육을 진행하는 등 큰 목표를 가지고 구성됐다”며 “올해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문화예술현장에서도 너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계신다. 경기문화재단은 이 상황 속에서도 기존에 계획했던 사업을 최선의 노력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는 지난해 8월 경기도 북부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의정부에 본부를 설치하고, 현장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역문화교육본부 지역문화팀은 경기 북부 문화자원 및 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및 경기만에코뮤지엄, DMZ에코뮤지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
아주대병원이 본격적인 암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사업에 들어갔다. 아주대병원은 14일 미국의 정밀의료 플랫폼 회사(RWD, Real-world data)인 사이앱스(Syapse)와 ‘암 정밀의료 플랫폼 연구개발 협력관계 구축’ 킥 오프(Kick Off) 행사를 가졌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20년 1월 9일 사이앱스와 ‘암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화상 회의로 진행된 이번 킥 오프(Kick Off) 행사에는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김세혁 암센터장, 정재연 의료빅데이터센터장, 우현구 교수, 윤덕용 교수 등과 켄 타크오프 (Ken Tarkoff) 사이앱스 CEO, 토마스 브라운(Thomas Brown) CMO, 이혜준 이사, 변아정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킥 오프(Kick Off)를 시작으로 양 기관은 정밀의료 플랫폼 확산을 위한 연구와 홍보 방안을 모색하며, 세부적으로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역할 수행, 국내 정밀의료 플랫폼 기능 확장 및 개선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 새로운 전략적 기획 공동추진, 국제 학술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들어갔다. 김세혁 아주대병원 암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정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BIFAN x Unity Short Film Challenge’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워크숍은 지난 6월 30일까지 공모전 참가를 신청한 총 228개 팀 363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니티 코리아의 김범주 에반젤리즘 본부장과 오지현 리드 에반젤리스트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게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올인원 엔진으로 거듭난 유니티 활용법을 익히는 것을 중점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유니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사례 소개, 캐릭터 리깅(애니메이션 작업에서 캐릭터를 창조할 때 맨 첫 단계로 캐릭터의 뼈대와 관절 따위를 기본적으로 설정하는 일), 스토리 전개를 위한 타임라인 편집, 씨네머신 기능을 활용한 카메라 촬영 등의 특강을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한 워크숍을 바탕으로 향후 약 2주간의 실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지원자들이 유니티의 기본기를 충분히 익힌 뒤에 난이도 있는 응용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BIFAN과 유니티 코리아는 오는 31일에 유니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2020년도 경기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대상자 1,600명을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모집을 진행했으며, ‘2020년도 경기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에 총 5,863명이 신청하며 약 3.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9일까지 서류보완 기간을 거쳐13일 추첨 프로그램(유니피커)을 통해 최종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추첨 결과 총 1,600명 중 40대가 427명(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 422명(26%), 20대 392명(24%), 50대 274명(17%) 순으로 많았다. 고용형태로 보면 비정규직이 1,249명(78%), 특수형태 고용직이 351명(22%)으로 나타났다. 추첨 결과는 개별 문자메시지 또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경기문화재단은 공정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추첨과정을 담은 영상을 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선정된 노동자는 본인 부담금 15만원을 7월 31일까지 지정된 계좌로 납부해야 하며, 미납부 시 예비선정자에게 기회가 돌아감을 유의해야 한다. 최종 본인부담금 납부까지 확인되면 경기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김태희 관장)이 7월 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문화기관의 대응과 사업 방향설정을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박물관의 ‘비대면 사업’, ‘실내·실외 거리두기 문화프로그램’ 참여 의사 등 19개 항목을 질문한다. 더불어 수도권의 박물관을 비롯해 문화기관이 휴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시 개관할 시점에 대한 도민의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실학박물관은 “이번 설문조사로 코로나19 보건위기 진행 중 박물관의 비대면 사업과 야외 프로그램에 대한 도민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는 도민의 태도 및 국민의 문화향유 욕구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설문조사는 오는 31일까지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실학박물관 홈페이지(http://silhak.ggcf.kr/archives/19913)와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관련 문의는 방문식 학예사(031-579-6011)에게 요청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정정옥 원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극복 희망캠페인 릴레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과 국민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해시태그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으로 사진과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정정옥 원장은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정정옥 원장은 “여름 날씨에 현장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함께해요 #코로나 위기극복 #힘내요 #경기가족여성 #응원해요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가 잠깐 지나가는 소나기인줄 알았는데 지리한 장마처럼 이어지고 있다.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한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들의 참여가 모여 큰 희망이 될 수 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도 코로나19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정옥 원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이화순…
가수 겸 배우 김규종이 첫 출연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감독 최은종)를 통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천 CGV소풍에서 만난 김규종은 “어릴 때나 데뷔 초에는 ‘스크린에 내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런 날이 오는 게 쉽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니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라면 작은 역할이어도 각자 집에서 보는데 영화관에서 함께 한 배우들, 팬들과 다 같이 보니까 너무 떨렸다”며 “나도 모르게 ‘혹시 어떤 감정일까’ 궁금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규종이 출연한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제24회 BIFAN에 ‘코리안 판타스틱 :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 영화는 2020년 지구, 노란색 액체 외계인의 침공으로 대다수 인류가 사라진 가운데 간신히 살아남은 소수의 외계인 연구동호회 사람들이 지하 벙커에 모인 뒤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룬다. 극 중 김규종은 가수 지망생 백마탄 역으로 출연하는데 직접 배역 이름을 정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규종은 “한 여자를 지키는 역할이기도 하고, 같이 영화에 출연한 태항호 선배님
시라이 장르: 공포 감독: 오츠이치 출연: 이토요 마리에, 이나바 유우, 소메타니 쇼타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저주 시라이가 온다. 15일 개봉하는 오츠이치 감독의 영화 ‘시라이’는 함께 여행을 갔던 3명의 친구들이 모두 안구 파열 후 심부전 증상으로 사망하는 이야기를 그린 J호러물이다. 동생의 돌연사에 의혹을 품은 하루오(이나바 유우), 친구의 끔찍한 죽음을 눈앞에서 목도한 미즈키(이토요 마리에)는 함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던 중, 미스터리한 괴담을 듣게 된다. 예고편에서는 ‘눈이 기괴하게 큰 여자가 찾아오면 죽는다’라는 저주가 공개됐다. 하루오와 미즈키는 “단순한 심부전 같지 않다”라고 의문을 갖고, 실마리를 풀어나가며 ‘날 아는 사람을 죽일거야. 그리고 찾아갈거야’라는 섬뜩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또한 예고편은 ‘이름을 알면 죽는다’는 저주로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예고하며 공포를 자아낸다. ‘시라이’는 기이하게 눈이 큰 여인의 이름을 들으면 죽임을 당한다는 괴담에 얽힌 저주를 소재로 삼은 영화이다. 이에 일본 공포영화 ‘링’(1998)과 ‘주온’(2000)에 이은 또 하나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천재 작가 오츠이치(본명 아
비바리움 장르: SF, 드라마 감독: 로칸 피네건 출연: 이모겐 푸츠, 제시 아이젠버그 “가장 완벽한 안식처가 되어줄 거에요, 영원히.” 오는 16일 개봉하는 로칸 피네건 감독의 영화 ‘비바리움’은 주인공들이 벗어나려 해도 결국 자신의 집에 돌아오게 되는 기묘한 마을에 갇히게 되고, 의문의 아이가 배달되며 일어나는 과정을 그렸다. 극 중 함께 살 곳을 찾던 톰(제시 아이젠버그)과 젬마(이모겐 푸츠)는 중개인으로부터 ‘욘더’라는 독특한 마을의 9호 집을 소개받는다. 똑같은 모양의 주택들이 즐비한 욘더마을에서 알 수 없는 기묘함에 사로잡힌 순간, 중개인은 사라져 버린다. 어떤 방향으로 향해도 집 앞에 다다르는 이곳에서 톰과 젬마는 선택 없이 오직 살아갈 뿐이다. ‘비바리움’은 관찰, 연구를 목적으로 테라리엄 속에 소동물을 함께 넣어 감상하는 원예 활동을 뜻한다. 로칸 피네건 감독은 완벽한 삶의 공간을 찾던 커플이 미스터리한 마을의 9호 집에 입주하면서 기이한 경험을 겪고 점점 공포에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를 매혹적이고 독특한 비주얼로 표현한다. 또한 완벽한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상은 개성과 선택의 자유조차 사라진 철저한 자본주의의 사회 시스템을 풍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