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0월 7일과 내년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지하철요금을 각 150원씩 모두 300원 올린다. 공동생활권에 묶인 인천시도 당초 계획한 10월 인상에 이어 본인 의사와 상관없는 내년 하반기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지하철요금을 기존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하는 내용의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이 결정됐다. 당초 서울시는 무임손실 보전과 적자 등을 이유로 300원의 요금인상을 주장했지만, 물가상승 부담 등을 고려해 올해 10월과 내년 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인상키로 했다. 앞서 인천시는 인천시의회의 의견청취와 물가대책위를 거쳐 인천지하철1·2호선의 요금을 10월부터 150원 올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서울시의 요금인상이 최종 결정되면서 인천시 역시 10월 7일자로 함께 요금을 올릴 계획이다. 다만 서울시가 내년 하반기 추가 요금인상을 미리 예고하면서 인천시도 덩달아 인상을 고민해야 하는 모양새다. 인천시와 서울시의 지하철 수송원가는 각 2556원, 2000원 수준이다. 수송원가 대비 요금(1250원) 수준을 의미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인천시 49%, 서울시 63%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일주일여 앞두고 지역 정치권도 막바지 공세를 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일께 반도체 특화단지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반도체 특화단지에 신청한 지역은 모두 15곳으로 지역별 경합이 치열하다. 인천은 지난 2월 산자부에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와 육성 계획서를 제출, 5월에는 추진전략 발표를 마쳤다. 산자부는 이번주 내로 평가위원 최종회의를 마치고, 다음주 중 장관 보고를 거친후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신청 지역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정부 세종청사를 향하는 모양새다. 인천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배준영(중·강화·옹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창양 산자부 장관을 두 번이나 만나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선정 필요성을 전달,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또 주영준 산자부 산업정책실장과 면담을 통해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선정 촉구 건의서를 건네고 인천의 입지 여건 등을 들어 인천이 반도체 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특화단지 지정 경쟁이 무척 세다”며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상황이 걱정되지만 인천 지정 필요성을 잘 전달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인천을 찾는 국내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국내 관광객들이 인천을 찾아 쓴 비용만 8700억 원에 이른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국민여행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객들이 인천에서 지출한 금액은 8690억 원이다.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국내 관광객들이 인천을 여행한 횟수는 1108만 회로, 지난 2021년 914만 회보다 21.2% 증가했다. 여행일수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한 1449만 일이다. 특히 당일여행보다 숙박여행이 횟수‧일수‧지출액 등 모든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다. 숙박여행 지출액은 최대 64.4%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찾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지난해 78.6점으로 전년 대비 0.5점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10대‧20대가 81.7점과 79.7점이었고, 60대가 79.8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15세 이상 국민 5만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상자들에게 매달 면접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표본으로 전 국민 수치를 계산했다. 공사는 시와 함께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추진한 숙박상품 기획전‧체류형…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5~6월 군·구 합동으로 주변 환경오염이 예상되는 대기 배출사업장 38곳을 기획 수사해 8곳(고발 2건, 행정처분 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축소 운영하는 등 부적정 운영 여부에 중점을 두고 수사했다. 특사경은 공기 희석 배출, 자가측정 미이행 등 2곳의 책임자와 법인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대기 배출시설 운영일지 부적정 관리와 변경 신고 미이행 등 6곳은 기초단체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특사경 관계자는 “최근 환경 관련 처벌 규정 강화 등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법 신설, 개정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사업장에서 적법 환경시설 구축과 관리 운영에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제물포르네상스 관광의 핵심 ‘상상플랫폼’ 손해경 인천재능대학교 항공관광과 교수 인천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이 지난 6월 준공했고, 인천관광공사로의 현물출자 동의안이 지난 제288회 인천광역시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가결이 되었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길이270m, 폭45m)의 폐곡물창고를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킨 인천시의 대표적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에서 출발하였다. 2019년 인천시에서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약 4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시민 및 관광객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당초 상상플랫폼은 시가 30% 공간 조성하고, 나머지 70%는 민간사업자가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민간사업자의 자금난 문제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시는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약을 해지하고, 직접사업을 시행하는 상상플랫폼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사업을 이어받은 인천관광공사는 7월 중 민간사업자 유치 공모를 통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공사 사옥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상상플랫폼은 인천 내항8부두에 위치해 있다. 동측으로는 인천역을 비롯하여 차이나타운, 개항장,…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는 “민선8기 1년은 강화에 산다는 것이 큰 자부심이 될 수 있게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주요 공약들이 성과를 냈고, 앞으로 3년도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이 내세운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는 군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이다. 우선 군민들의 숙원이었던 검문소를 통폐합 이전했다. 하점면 신봉리 검문소를 없애고 교동대교 검문소로 통합했고, 송해면 당산리 검문소와 양사면 철산리 검문소는 폐지 후 평화전망대 입구 검문소를 신설했다. 사업비 963억 원을 들여 강화군 전역 45곳에 4704면의 주차장을 확보했고, 앞으로도 주차장 7곳이 추가 조성된다. 취약계층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통해 전등‧수도꼭지‧싱크대화장실 등의 5만 원 이하 부속품 교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824가구에 2076건을 지원했다.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67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감염병 대응센터를, 치매 조기발견과 적기치료를 위해 남부지역에 두 번째 치매안심센터를 열었다. 이밖에도 군은 인천의 첫 지방정원인 교동도의 화개정원 개장, 서도연도교 사업 착수, 강화섬쌀 캐나다 첫 수출 등을 1년 성과로
코로나19 종식을 맞아 지난 3월부터 운행을 다시 시작한 인천시티투어버스의 상반기 이용객이 1만 2742명을 기록하며 인천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티투어버스의 연도별 운영실적은 지난 2019년 5만 1895명(매출 2억 8950만 원)에서 코로나가 본격화된 2020년 1844명(1550만 원), 2021년 1964명(1030만 원)으로 급감했다가 2022년 2만 5767명(2억 180만 원), 2023년 상반기(3~6월) 1만 2742명(7960만 원)으로 다시 증가세에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을과 야경을 볼 수 있는 시즌제 코스 등 신규 노선 2개를 더해 모두 10개의 노선을 운영하며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7월과 11월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에 대한 설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티투어버스 노선 확대·강화…순환형 바다·레트로 노선, 평일 이용요금 50% 할인 시티투어버스는 지난 3월 운행을 재개하면서 순환형 노선 대상 평일 50%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바다노선 5000원, 레트로노선 2500원으로 1일권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섬과 바다 등 둘러보는 테마형 노선
배준영(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인천시당 시당위원장으로 내정됐다. 12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지난 11일 단독 후보로 시당위원장 후보에 등록해 오는 14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배 의원을 새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한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오는 21일까지 각 지역에 당위원장을 선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어 24일께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열릴 전망이다. 배 의원의 시당위원장 정식 임기는 중앙당 최고위 승인절차만 밟으면 시작된다. 시당위원장 임기는 1년으로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배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때 승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배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앞으로 정개특위 위원이자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개특위는 선거제도와 관련된 다양한 사안들을 심의·의결하는 위원회다. 위원회에서는 ▲국회 원구성 제도 개선 ▲이해충돌방지제도 보완 ▲선거운동 규제 완화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교육감 선출방법 개선 ▲지역당(지구당) 부활 등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통한 국회의원…
인천시 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23년도 특별전 ‘흙과 불의 조화, 토기-천년도시 인천 검단의 토기’ 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검단신도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의 고대 토기가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토기는 인간의 생활과 뗄 수 없는 생활필수품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보기 좋은 자료다. 청동기시대에 검단지역은 우리나라 중서부 최대 규모의 주거지가 확인된 한강 하류의 중심 지역이다. 삼국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였다는 것을 이번 토기 특별전을 통해 알 수 있다. 특별전은 3부로 구성됐으며, 1부 ‘검단의 선사시대 토기’, 2부 ‘검단의 마한·백제시대의 토기’, 3부 ‘검단의 신라시대 토기’다. 유물 전시와 함께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창석 시 검단선사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우리의 삶과 함께해 온 토기의 역사를 살펴보고, 토기가 변화, 발전해 온 옹기와 도자기 등을 관심 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무료 관람 가능하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검단선사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in
인천시설공단 송도도시기반사업단은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송도국제도시 내 워터프론트 및 유수지 등 재난시설 점검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김종필 공단 이사장이 직접 참여해 집중호우 취약점을 확인하고 ▲워트프런트 유수지 수문 작동 상태 ▲수위 개폐 관련 안내문 및 안내방송 ▲우기철 운영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김 이사장은 “워터트런트 위험요소를 사전에 개선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위치한 워터프런트(1-1단계)는 2022년 6월 준공된 수문으로 현재 공단에서 수탁해 관리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