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전기 SUV EV3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를 수상했다.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기아의 전동화 전략이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와 쏘울 EV, 2023년 EV6 GT, 2024년 EV9에 이어 최근 6년간 총 6차례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EV3는 콤팩트 전동화 SUV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디자인, 첨단 기술, 사용자 중심 설계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최고 자동차 자리에 올랐다.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전 세계 30개국 96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참여해 평가가 이뤄진다. EV3는 총 52개 후보 차량 가운데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의 스탠다드 모델로 구성된다. 롱레인지 모델은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
앞으로는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재건축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명칭도 ‘재건축 진단’으로 변경되며, 평가 항목에는 주민 공동시설·지하주차장 등 주거 환경 요소가 대폭 반영된다. 재개발 노후도 산정 시 무허가 건축물도 포함돼 정비구역 지정 요건이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과 ‘재건축 진단 기준’ 개정안을 18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0 대책’의 후속조치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진입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는 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지 못하면 재건축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진단을 통과하지 못해도 사업은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사업시행계획 인가 전까지는 진단을 마쳐야 한다. 진단 보고서도 3년 이내 작성된 경우엔 재활용이 가능하다. 진단 항목도 기존 9개에서 15개로 확대되며, 주민 체감도가 높은 주거환경 중심의 세부 항목이 신설된다. 주민공동시설, 지하 주차장, 녹지환경 등 7개 항목이 새롭게 포함되며, 이에 따라 주거환경 분야 가중치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된다. 비용분석은 평가 가중치에서 제외할 수 있게 된
이마트24가 화재 및 응급상황 등 각종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이마트24는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본사에서 총 3차수에 걸쳐 ‘위기 상황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은 물론, 기도 폐쇄 등 응급상황에 필요한 응급처치법을 포함해, 본사 임직원 및 지역 권역장 등 약 29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대피요령 ▲응급처치법 등 이론과 영상 중심의 사전 교육을 포함하며, 현장에서는 소화기 실습과 기도폐쇄 응급처치(하임리히법) 실습 등 실전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맹수 이마트24 안전관리팀장은 “근무지나 일상 주변에서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도움이 되도록 임직원의 안전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폐지를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실거주 조합원들이 중심이 된 청원이 빠르게 동의를 얻으며 정부와 정치권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국회전자청원에 따르면 ‘재초환 폐지 요청’ 청원은 이날 기준 3만 3017명 동의, 청원 성립 요건인 5만 명 달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청원 마감일은 오는 23일이다. 청원인은 “재초환은 실거주민에게 과도한 경제적 부담을 안긴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집값 상승까지 조합원이 책임지는 구조는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합원 1인당 이익이 8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50%까지 환수하는 현행 구조는 서민에게 부담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재초환 부담이 가시화된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를 비롯한 주요 재건축 단지들에서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커뮤니티, 오픈채팅방 등을 중심으로 동의 독려가 이어지며 정비사업 추진 불확실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재초환은 2006년 도입됐다가 2018년 부활했으며, 사업 승인 시점 기준으로 적용된다. 다만 분담금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경우가 속출하면서 시장 내 반발이 지속돼 왔다. 정치권도 제도 개
KB증권이 비대면·은행연계 개인고객 대상으로 해외주식 타사대체 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17일 KB증권에 따르면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해외 상장 주식 및 ETF/ETN을 KB증권으로 옮기고 거래하면 입고금액 및 거래금액 구간에 따라 1만 원부터 최대 200만 원의 현금 리워드를 제공한다. 또 일정 기준 이상의 입고금액 또는 거래금액을 달성한 고객 대상으로 총 1억 10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추가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입고금액 10억 원 및 거래금액 1억 원 달성 시 ‘입고왕’으로 선정되고, 거래금액 1억 원 및 입고금액 1000만 원을 달성할 경우 ‘거래왕’으로 선정된다. ‘입고왕’으로 선정된 첫 거래·휴면 고객에게는 총 상금 5000만 원을 1/N로 나눠 지급하고 기존 고객에게는 총 상금 3000만 원을 1/N로 나눠 지급한다. ‘거래왕’으로 선정될 경우에는 총 상금 3000만 원을 1/N로 나눠 지급한다. 해당 기준을 충족한 모든 고객들에게 혜택이 제공되며, ‘입고왕’ 내에서는 중복지급이 불가하다. 이와 함께 해외주식을 1000만 원 이상 입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Apple 풀패키지(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총사업비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에 DL이앤씨가 단독 입찰하며, 다시 한 번 하이엔드 주거 시장을 향한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DL이앤씨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단독 입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일대 14만 1186㎡ 부지에 공동주택 2401세대와 오피스텔 146실, 다양한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형 정비 사업이다.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보다 더 큰 규모로, ‘한남뉴타운의 대어’로 불린다. DL이앤씨는 약 10여 년 전부터 한남5구역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며 조합원들과 교감을 이어왔다. 이번 입찰에선 자사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를 앞세운 ‘아크로 한남’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하며,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DL이앤씨는 ‘한강뷰의 정석’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전체 1670세대에 한강 조망권을 설계했다. 이는 조합원 세대수의 108%에 달하며, 그 중 1480세대는 전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와이드 한강뷰’가 적용된다. 한남뉴타운 내 타 구
신협중앙회(이하 신협)가 2025년 상반기 신입직원 공동채용을 실시한다. 17일 신협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전국 27개 신협(조합)에서 약 37명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채용 제도는 신협중앙회가 채용계획이 있는 신협(조합)으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채용공고부터 서류 및 필기전형까지 공정하고 효율적인 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2015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전국의 우수 인재를 신협에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조합의 채용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데 기여해왔다.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 오후 6시까지 신협 공동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채용 절차를 거치며, 모집 신협이 소재한 지역의 인재를 우대할 계획이다. 연령·학력·전공에 따른 지원 제한은 없으며,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다음 달 21일 발표되며, 필기전형은 다음 달 31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후 오는 6월 12일부터 모집 신협별 면접전형을 거쳐, 6월 24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장익수 신협중앙회 조직문화혁신추진단장은 “신협은 사람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금융협동조합”이라며 “신협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열정과 역량 있는 인재들의
국내 제조업 중견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계는 세액공제 등 생산비용 절감 지원과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을 통한 적극적인 정부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제30차 중견기업위원회’를 열고,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태 중견기업위원장(퍼시스 회장)을 비롯해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김성열 슈페리어 부회장, 이준환 케이씨티시 부회장 등 중견기업 대표와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중견기업의 70% 이상이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견기업일수록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인교 본부장은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 팀, 한 목소리(one team, one voice)'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발표
코웨이는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스위치 정수기’ 등 3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코웨이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19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수상 제품은 ‘스위치 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 2 시리즈’, ‘룰루 더블케어 비데2’의 무선 리모컨 시리즈다. 미니멀한 외관과 사용자 중심 설계가 심미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6일 출시된 스위치 정수기는 전기 없이 작동 가능한 무전원 정수기로, 가로형과 세로형으로 자유롭게 변형 설치가 가능해 주방 환경에 최적화된 공간 활용을 제공한다. 노블 공기청정기 2 시리즈는 직선 구조의 외형에 자연 모티브 색상을 더해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이뤘고, 보이지 않는 공기 흡입구 설계와 개선된 청정 성능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함께 수상한 비데 무선 리모컨 시리즈는 계단형, 바형, 사각형 세 가지 형태와 두 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다양한 인테리어와 사용 취향에 대응하며 직관적 사용성을 제공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사용자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디자인 철학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지난 16일 대전 동구아름다운복지관에 10킬로그램 쌀 100포대를 전달하고 장애인의 날 기념식 준비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나눔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사회공헌 활동 ‘와우 더 소사이어티’의 일환이다. 정종철 대표이사를 포함한 쿠팡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임직원 20여 명이 복지관을 찾아 기념식 행사장 정리에 힘을 보탰다. 최재천 관장은 사랑의 쌀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쿠팡 임직원의 참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정종철 대표이사는 구성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나눔에 참여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2019년부터 장애인 일자리 개발과 교육을 전담하는 포용경영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 100퍼센트를 달성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