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마음건강센터가 1주년을 맞아 청년 마음건강 회복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청년의 마음건강 회복과 일상의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 청년마음건강센터를 개소·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1주년을 맞이한 청년마음건강센터에서는 32명의 청년들에게 정신건강 전문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를 이용한 청년들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일상으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그 예로 올해 4월부터 청년마음건강센터에 등록·이용 중인 김모(29·계양구) 씨는 ▲우울 및 스트레스 검사와 상담 ▲여가 활동 및 대인관계 프로그램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및 치료비 지원을 받으며 일상을 회복하고, 타 기관 청년 도전 지원사업 등에 참여하며 회복 수기를 공모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씨는 “청년마음건강센터에 다니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웃는 일도 많아졌다”며 “사람과 만나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시 희망을 꿈꾸고 있다. 센터는 청년 특화기관으로 인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중 마음건강이 어려운 대상자는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다음달 7일 센터 등록회원과의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송년회를 열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신임 장관이 임명돼 3년 동안 직책을 수행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7일 김성헌 단국대 영미인문학과 교수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에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신임 관장은 언어학과 언어철학 분야를 연구한 전문가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과정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언어철학과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한국현대언어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 장관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문자를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류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 6월 개관했다”며 “신임 관장 부임을 계기로 인천에 자리 잡은 문자박물관이 문화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세계의 문자박물관들과 협력해 국제적인 박물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
인천 남동구 만수3동 주민자치회가 도로 유휴부지 경사면을 정비하고 벽화작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만수동 988-8 도로 유휴부지 경사면 구간은 좁고 가파른 계단과 노후된 시설물 등으로 보행 안전 문제가 지적돼왔다. 지난해 열린 주민총회에서 주민자치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자치회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했다. 주민자치회는 노후 계단 파손 부분을 정비‧보수하고, 핸드레일 교체 및 미끄럼 방지장치를 설치했다. 또 계단과 경사면에 벽화작업을 진행해 구도심 마을의 미관 개선에도 힘썼다. 김동환 만수3동 주민자치회장은 “위험한 노후 시설물로 우회해 돌아가는 등 통행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의제로 발굴된 사업이 잘 마무리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미경 만수3동장은 “주민들의 보행 안전 문제가 개선되고 벽화까지 더해져 만수3동의 걷고 싶은 거리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이 민선8기 주요 공약사항인 노인일자리를 내년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옹진군은 고령화 비율이 30%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이에 내년 노인일자리를 60여 명에게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노인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중심으로 제공한다. 올해 옹진군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1000여 명이다. 이들은 공익형 및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신규 노인일자리를 발굴하겠다”며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도서지역 어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종합민원서비스를 제공했다. 19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찾아가는 종합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7일 강화군 길상면 선두5리를 찾았다. 인천해경은 선두5리 마을회관에서 어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애로‧불편사항 해결을 모색했다. 또 소정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인근 해안가를 찾아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앞으로 인천해경은 어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종합민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종합민원서비스를 통해 어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종합민원서비스와 같은 적극행정을 펼쳐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지역의 안전보건관리시스템 체계가 국제 인증을 받았다. 인천시는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ISO가 제정한 산업안전보건을 관리하는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이다. 안전보건정책이 반영된 최고 경영자의 경영 방침에 따른 안전보건 관리 규정과 시스템 구축 현황 등을 면밀히 심사한 후 인증을 부여한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에 따라 시 종사자의 안전보건에 경영자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려 사업장 근로자 위상을 대외적으로 제고한다. 이 시스템의 구축으로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및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1월 중대재해전담 조직을 신설해 주기적인 안전보건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보건경영의 매뉴얼, 절차서, 지침서를 새롭게 수립해 보완하는 등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시스템 체계를 구축해 왔다. 시는 이번 국제표준 인증에 따라 맞춤형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구축해 공공시설의 위험 요인과 위험에 노출된 종사자의 안전보건 여건을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시 종사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단 기간에 300만TEU를 돌파했다. 1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가집계한 결과 300만TEU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인천항 개항 이래 가장 빠른 기록이다. 앞서 가장 빠르게 300만TEU를 돌파했던 2021년 11월 24일보다도 5일 단축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1일 앞당겨진 기록이다. 인천항은 2017년 처음으로 물동량 300TEU를 돌파했다. 올해까지 7년 연속 300만TEU 이상을 처리하는 실적을 냈다. 공사는 미‧중 무역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내 민간소비 부진 등 대내외 악조건에도 컨테이너를 활용한 중고차 수출 확대와 중동 항로 포함 신규 항로 6개 개설 등이 이번 기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천항에 수출한 중고차 총 41만 3000대 중 약 32만 9000대(79.7%)가 컨테이너선으로 운송됐다. 같은 기간 수산물‧목재류‧기계류 수출이 지난해 대비 각각 70.4%, 37.3%, 19.1% 증가한 것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공사는 연말까지 현 물동량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역대 최대치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16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선포와 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 및 투명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역사회 및 의료계와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ESG 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는 그동안 분과별 ESG위원회가 논의한 ESG 경영 경과보고를 비롯해 전략 목표와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 외부 위원인 유재언 가천대 ESG센터장이 ESG 경영의 필요성과 가천대 ESG 실천 사례 등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환경분과, 사회분과, 거버넌스분과 등 3개 분과의 전략목표별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환경분과에서는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병원 구축과 자연생태환경 유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그린 환경을 추구하는 병원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 의료폐기물 및 일반폐기물 줄이기 등의 계획도 발표했다. 사회분과에서는 환자‧이용객‧직원이 안전한 병원, 지역 사회 의료기관과의 동반 성장, 공
23. 인천항 개항과 함께 태어나 마을 이름으로 남다…인천 미추홀구 ‘독갑다리 비석’ 1883년 구한말 조선. 부산‧원산에 이어 인천항이 세 번째로 개항될 무렵 인천부 다소면 일대에 독갑다리가 세워졌다. 이 다리는 감리서가 있던 인천 중심가에서 내리(內里)‧외리(外里)를 거쳐 서울로 가는 길목에 있었다. 1900년대 초반까지 독갑다리 아래는 기다란 개천이 흐르고 있었다. 이 개천으로 동네는 장사래말‧장천리로 불리다가 1906년 여의리‧장천리‧독각리로 나눠졌다. 독각리는 독갑다리의 영향을 받아 지어졌다. 독갑다리 일대는 바다였는데, 일제강점기가 되자 바다에 염전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독갑다리는 주민들이 염전을 오가는 다리로 사용됐다. 하지만 세워진 지 33년 만인 1916년 다리 사용이 완전히 중단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독갑다리는 사라졌어도 주민들은 서로의 입에서 입으로 다리의 존재를 전해왔다. 그 결과 주민들은 독각리를 독갑다리라고도 부르기 시작했다. 독갑다리 역사는 故신태범 박사가 쓴 ‘인천 한 세기’라는 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공설운동장 앞 소방서가 있는 언덕에는 화장장과 전염병 격리병원 덕생원이 있었다. 이 언덕 아래를 흐르고 있던 개
“1987-1988년 여름에 비가 굉장히 많이 왔는데 한강 물이 많이 흘러 내려와 새우를 굉장히 많이 잡았다.” (장봉도 고충신 어르신) 장봉도와 강화도는 우리나라 3대 어장 중의 하나였다. 과거에는 장봉도, 신·시·모도는 강화에 속해 있어 강화 생활권이라고 볼 수 있었다. 신·시·모도는 강화부에 있었고, 장봉도는 교동에 속해 있어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장봉도 왼쪽의 동만도·서만도 주변 만도리 어장, 위쪽 수시도 어장, 석모도와 주문도 사이 은염어장, 강화본도와 석모도 사이 선수어장 등은 한강하구에서 내려온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자유롭게 섞이는 곳. 기수역에서는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다양한 생물이 산다)으로 옛날부터 황금어장으로 유명했다. 1960대 까지 조기, 민어, 밴댕이, 젓새우 어업으로 유명했다. 가막머리 전망대 표시석에 우리나라 최대의 새우어장 소개하는 글로 추가 했으면 좋을 것 같다. 장봉도에서 만도리어장 바라보는 지역에 건어장 해변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새우나 고기를 워낙 많이 잡아 그것을 널어놓아 붙여진 이름이다. 건어장 해변을 지나다보면 이상한 배가 전시돼 있는데 이 배를 ‘곳배’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