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소래관광벨트 조성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래포구 일대에 소래관광벨트를 구축해 레일바이크와 관광유람뱃길을 조성하고, 수인선 하부공간과 해오름광장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레일바이크는 지난해부터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반대가 컸다. 앞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는 공고가 올라오자 몇몇 주민들은 직접 참여한 화면을 캡처해 레일바이크 조성에 반대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남동구 논현동에 사는 A씨는 “레일바이크를 조성하면 소음과 분진 등이 발생해 생활환경을 헤치는 것은 물론 경관도 훼손된다”며 “혈세만 낭비하는 사업일 뿐”이라고 말했다. 인천YMCA 등 시민단체도 올해 초 구에 레일바이크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반대 의견에도 일단 구는 올해 말까지 예정된 용역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민설명회 개최 등도 고려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도 주민들의 반대를 알고 있다. 그는 주민들의 반대가 많아 용역 결과가 부정적이면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해 세운 공약”이라며 “만약 주민들의 반
인천 부평구가 추진하는 청천동 1113공병단 땅 개발사업에 걸림돌이 많다. 건설 경기가 나쁜 데다가 민간사업자가 이 땅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방부 동의도 얻어야 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오는 7월 17일까지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예비우선시행자를 공모한다. 현재 업체 2곳이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단독 입찰이 발생하더라도 최저점을 넘기면 예비우선시행자로 선정 가능하다. 구는 예비우선시행자 선정까지는 문제 없다고 하지만 건설 경기는 그렇지 않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인천의 건설 수주 금액은 1조 6000억 원이다. 전년 동기 3조 9000억 대비 59.4% 감소했다. 상황이 언제 나아질지 불투명한 탓에 사업자를 선정하더라도 실제 착공에서 완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업을 추진하려면 땅 주인인 국방부의 동의가 필요하다. 동의를 받지 못할 경우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 국방부 동의를 얻지 못하고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할 경우 구의 계획을 엎고 시가 새 판을 짤 수 있는 여지도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 시가 군·구에 위임한 시행사 지정 권한을 다시 시가 가져갈 수 있다는 내용의 조례가 통과됐다. 다만…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인 아시아 관절경 스포츠 의학회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천에서 열린다. 28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아시아관절경의학회 이사회는 지난 20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관절경 스포츠 의학회에서 2026년 학술회 개최재를 인천으로 선정했다.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관절경 스포츠 의학회는 정형외과 분야의 저명한 전문의가 참여해 교류하는 국제 학술회다. 학술회는 2026년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1000명의 내·외국인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한관절경의학회는 시와 공사를 학술회 유치 파트너로 선정해 유치지지 서한과 유치제안서를 준비했다. 시와 공사는 내년 중국 하이난의 아시아 관절경 스포츠 의학회 전차대회에 참가해 인천을 홍보하고, 2026년까지 협업할 계획이다. 시와 공사는 또 5일 동안 3000명 참여가 예상되는 ‘2026 세계작업치료사연맹 국제회의’, 열흘 동안 5000명 참여가 예상되는 ‘2027 국제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총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업체의 실수로 인천 미추홀구의 한 킥보드 주차장에 연수구 마크가 새겨지는 해프닝이 있었다. 28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5번 출구로 수많은 사람이 오간다. 경인전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만큼 주안역은 미추홀구 주민들에겐 교통의 중심지로 통한다. 매일 수십 대의 자전거와 전동킥보드가 머무른다. 수요에 응답하듯 미추홀구는 주안역 출구 6곳 가운데 5곳 인근에 킥보드 주차장을 만들었다. 5번 출구 인근 주차장은 지난해 말 조성됐다. 킥보드 주차장은 노면에 직사각형으로 구역을 표시하고 구 마크를 함께 새기는데, 이곳에선 낯선 마크가 등장한다. 이곳 주민 A씨(26)는 “처음엔 이게 무슨 마크인지 몰랐다”며 “연수구 마크라는 사실을 들으니‘주안역이 연수구였나?’라는 어이없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업체가 미추홀구뿐만 아니라 연수구에도 킥보드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생긴 실수였다. 다행히 다른 4곳은 모두 미추홀구 마크가 제대로 그려졌다. 반년 넘게 구는 연수구 마크가 있단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사안을 파악하고 수습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당시 업체에 실수로 연수구 마크가 새겨졌다”며 “다음 주 중 미추홀구 마크
제9대 인천시의회가 1주년을 맞아 28일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포부를 다짐했다. 허식 의장은 이날 지방의회 독립이라는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방의회법의 주요내용은 ▶의정호라동비 등 지방의회의원 수당 신설 및 자율성 확보 ▶지방의회의원 보좌직원 채용 및 운영 관련 자율성 확보 ▶지방의회 사무기구 조직 및 인력 확대를 통한 자치조직권 강화 ▶지방의회 예산편성·운영 독립성 강화 ▶행정사무감사 운영 자율성 확보 및 지방의획 모욕관련 벌칙조문 신설 등이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입법 추진에 매진하고, 시도의장협의회와의 공조 등으로 관련 제도개선에 대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허 의장은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 등 주민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중앙 위주 정책 주도 및 자치단체 권한 제약 등 제도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행 지방자치법 체계하에서 지방의회는 시민의 다양한 요구 대응 및 주체적·능동적인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의
맹성규 국회의원(민주, 인천 남동갑)이 간석1동 복합청사 건립을 위한 2023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간석1동 복합청사는 주민복지를 위한 주민자치공간, 돌봄센터, 공유주방, 주민카페 공간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결합해 지어질 예정이다. 기존 청사는 준공된 지 30년 가까이 지나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가 계속 지적돼왔다. 또 인프라가 열악하고 공간이 협소해 주민편의시설로 기능하기 어려워 주민들의 개선 요구도 잇따랐다. 복합청사 건립 예산은 모두 115억 원이다. 국‧시‧구비가 모두 들어가는데, 국비 37억 5000만 원과 시비 18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특교는 국비에 추가로 포함된다. 구는 내년 본예산에 나머지 예산을 세울 예정이다. 복합청사가 건립되면 주민편의시설과 주민프로그램 공간이 확보돼 주민들의 여가 및 복지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간석1동 주민을 포함해 약 3만 명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어르신돌봄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맹 의원은 “이번에 확정된 행안부 특교로 간석동 주민들의 생활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삶을 더
LH 인천지역본부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장마 등에 대비한 관할 임대주택 침수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본부는 인천 건설임대아파트 8단지 및 저지대에 위치한 다가구 반지하주택 380가구 등에 대해 침수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특히 건설임대아파트 8개 단지에는 침수예방을 위해 지하주차장 출입구 물막이판을 설치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지역내 19개 건설공사 현장과 59개 임대아파트 등에 민간 전문가와 함께 우기 대비 점검을 완료해 취약부위를 개선했다. 또 지난 3월부터 LH가 관리하는 반지하주택 672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해 주택별로 상황에 맞는 침수방지시설을 선정했으며, 남동구, 미추홀구 등 침수우려가 높은 지역을 시작으로 30일까지 380가구 대상주택 전체에 대해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침수방지시설은 총 5종으로 지하층 침수방지와 지연을 위한 배수펌프, 물막이판 및 세대 주방·욕실 등에 배관역류방지장치를 설치한다. 지하층 침수 시 입주민의 ‘대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침수경보장치와 대피로 확보를 위해 개폐 가능한 방범창호도 설치한다. 박봉규 본부장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마트도시 사례로 손꼽히는 송도국제도시 사례를 중국 톈진시와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제언했다. 시는 유 시장이 톈진시와 딜로이트사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양 도시의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간담회를 통해 두 도시의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을 밝히고, 미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시장은 송도국제도시가 면밀한 도시계획을 통해 자족성을 가지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될 수 있도록 도시기능을 설정하고 기반 시설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첨단 유비쿼터스 및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도시 전체에 정보통신 인프라를 설치하고,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한 점을 강조했다. 통합운영센터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경찰·소방기관과 연계해 송도국제도시 전체의 안전과 재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2021년에는 유엔으로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복원력 허브(Resilience Hub)’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받은 바 있다. 유 시장은 “송도국제도시는 각종 첨단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거주 여건을 갖춘 대표적인 스마트도시”라며 “앞으로…
인천시는 지역 내 재개발사업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강화군·옹진군·연수구를 제외한 7개 구에서 모두 45곳의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를 받아 평가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중구 도원구역(도원동 18-1) ▲동구 화수아파트 일원(화수동 287-106) ▲미추홀구 주안남초1구역(주안동 1520-37), 도화역남측구역(도화동 557-1) ▲남동구 구월349구역(구월동 349), 만수2구역(만수동 944-3) ▲부평구 동암중서측구역(십정동 499-1) ▲계양구 계산역남측구역(계산동 951-6), 효성구역(효성동 273-1) ▲서구 석남5구역(석남동 575-36) 등이다. 재개발사업 후보지가 포함된 자치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 용역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시는 선정 구역의 투기 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주택 등 건축물 분양 권리의 산정 기준일을 공모 공고일인 지난해 10월 4일로 고시할 계획이다. 각 구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한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
인하대가 지난 23일 60주년기념관 월천홀에서 간호학과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간호학과 설립 30주년 기념행사에는 조명우 총장, 이택 의무부총장, 박창신 의과대학장, 안영미 간호부학장, 신한용 총동창회장, 박상수 간호학과 동문회장과 교수, 졸업·재학생 등 120여 명이 함께했다. 간호학과의 지난 30년간 기록을 모은 사진전을 시작으로 축사, 동아리 기념공연, 30년 기념 영상 시청 등을 했다. 학과 졸업생인 미국 웨인 주립대 간호대학 최승희 교수의 기조연설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간호학과는 1993년 지역주민의 질병 회복과 건강 유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 기관에서 근무할 간호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전문성, 인간 존중 그리고 국제화라는 학과 인재상 아래 약 16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동문은 이번 기념행사에선 간호대학 설립을 위한 발전기금 6380만 원을 기부했다. 박상수 간호학과 동문회장은 “인하 간호 30주년을 맞아 인하대학교 간호학과가 더욱 발전하고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며 “간호학과 교수, 동문분들이 한뜻으로 모은 간호대학 설립 발전기금이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