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의에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을 위한 김포의 서울 편입 밀담은 중단돼야 한다”며 “김포의 서울 편입 논의에 제4매립장을 연계하면 4자 합의와 대통령 공약은 역풍 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매립지는 1~4매립장으로 나눠져 있다. 이중 1~3매립장은 인천에, 4매립장은 김포에 있다. 이에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6월 28일 맺은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는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가 주체다. 지난 6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김포의 서울 편입이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쇼’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의 서울 편입 논의에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 사용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관련 논의를 신중히 하고,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는 4자 협의체 일정을 빠른 시일 안에 잡아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수도권매립지 임기 내…
인천시교육청 공무원들이 공동 저자로 변신했다. 인천교육행정 정책연구회 소속의 글쓰기 동아리 ‘글힘’ 회원들이 공동 집필한 ‘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에세이집이 오는 9일 출간된다. 글쓰기 동아리 ‘글힘’은 곽미혜·권영남·김승태·배신일·손문숙·심인옥·유인자·윤한진·임해순·최은성·한신일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인천시교육청은 역점 사업으로 ‘읽·걷·쓰’를 추진하며 이들의 노력에 힘을 실어줬다. 읽·걷·쓰는 책 읽는 문화, 함께 걷는 동행, 그리고 글쓰기를 통한 창작의 삼박자를 강조하는 프로젝트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 확산의 일환이다. 이들은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공개 강연 및 워크숍’를 통해 글쓰기 능력을 키웠다. 처음엔 글 한 문장 쓰기도 어려웠지만, 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에세이집 출간까지 이르렀다. 공동 저자로서 원고 분량은 많지 않지만, 글쓰기 경험은 작가라는 새로운 정체성과 미래의 글쓰기에 대한 영감을 줬다. 글쓰기 워크숍을 기획한 손문숙 씨는 “에세이 지도를 맡은 김도현 작가와 원고를 완성한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글쓰기 여정을 지원해준 인천시교육청과 직속 기관 및 도서관 관계자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인천교육
인천시가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행정체제 개편,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등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7일 시와 시당은 2023년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국비 사업과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시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덕수 행정부시장,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각 실·국장이, 시당에서는 배준영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심재돈(동구미추홀구갑)·정승연(연수구갑)·민현주(연수구을)·이원복(남동을)·강창규(부평을)·이병학(계양갑)·윤형선(계양을) 등 각 지역 당협위원장이 참석했다. 시는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이 올해 안에 제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은 법제처 심사가 완료됐다.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정부는 이를 국회에 제출한다. 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에도 협조를 부탁했다. 현재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 회수율은 259.9%에 달하지만 인천시민들은 통행료를 부담한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꾸준히 통행료 무료화를 건의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또 군부대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KBS 인천방송국 설립, 인천 내항·수도권매립지·강화남단·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해상
인천시가 최근 빈대 출몰에 따라 방역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빈대 확산 방지 및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긴급방제단이 포함된 빈대 합동대책반을 꾸리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찜질방에서 빈대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만큼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지난 6일부터 시를 비롯한 각 관련기관과 교육청 등으로 구성된 빈대 합동대책반에는 빈대 긴급방제단이 포함된다. 보건환경연구원, 10개 군‧구 보건소로 구성된 긴급방제단은 120콜센터, 군‧구 보건소 등에 빈대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하게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하고, 방제하도록 한다. 식품접객업소, 의료기관, 공연장, 학교 등과 같은 13종의 소독의무대상시설의 경우 자율방제하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이들 시설에는 각 보건소와 함께 소독 실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인데, 빈대가 발생한 시설의 경우 빈대 박멸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여행 등으로 인한 해외 유입 빈대 확산이 많은 만큼 여행 시 여행용품에 대한 철저히 소독과 빈대가 보이지 않더라도 바닥이나 침대에 짐을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제7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공식병원으로 지정돼 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제7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채드윅 국제학교가 주관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국제학교 100개 축구팀 소속 선수단 1000여 명이 참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채드윅 국제학교와 글로벌파크 2곳에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앰블런스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을 파견했다. 의료지원팀은 현장에서 후속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즉각 후송 치료와 함께 대회 기간 중 발생한 부상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빠르고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대회 기간 동안 큰 문제없이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어 의료지원을 담당한 병원 관계자들 모두 더욱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인천희망지킴이와 함께 주거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남동구 주거 취약계층 가정을 추천받아 청소, 도배, 장판 교체, 누수 방지 처리 등 집수리에 필요한 재원과 인력을 봉사회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 진행한다. 지난 6월부터 매월 1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여 모두 5가구를 지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함께한 인천희망지킴이는 도배‧장판‧전기‧타일 등 건축 기술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봉사 단체다. 현재 15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재식 인천희망지킴이 회장은“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 집수리 봉사활동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며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해주신 인천희망지킴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에 진드기 매개감염병 환자가 발생했다. 7일 옹진군에 따르면 최근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은 야외활동이 두드러지는 9월부터 11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잠복기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6일에서 14일에 거쳐 고열‧오한‧근육통과 같이 감기와 비슷하고 설사‧혈소판감소‧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드기에 물린 자국과 검은 딱지 등의 흔적이 발견될 수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 백신이 없고 증상이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의심 환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농작업 시 피부 보호를 위해 작업복 착용, 긴 소매와 긴바지 착용,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 진드시 기피제 4시간 간격으로 사용, 귀가 후 옷은 털어서 세탁, 샤워‧목욕으로 개인위생수칙 지키기 등을 당부했다. 박혜련 옹진군 보건소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안에 발열‧두통‧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과 진드기 물림여부…
심야시간 대 무인상점에 침입해 키오스크를 파손하고 금품을 절취한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중학생 2명을 절도와 절도미수,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2시 서구 석남동 무인상점 등 무인상점 5곳에서 공구를 이용해 키오스크 경첩을 파손한 뒤 안에 든 현금 7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무인상점 절도 피해가 잇따르자 주변 CCTV를 집중분석해 검거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공범과 추가 범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리자가 없는 무인상점은 범행 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에 카드 인식 출입문 등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교와 가정 내 교육뿐만 아니라 경찰도 범죄 예방을 위해 가시적인 형사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중국에서 명품브랜드 위조 상품을 환적화물로 속여 국내로 몰래 유통시킨 대규모 밀수조직이 붙잡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관세와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국내 밀수 총책 A씨(51)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 밀수품을 공급한 중국인 총책 B씨(50) 등 2명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266회에 걸쳐 중국에서 5만 5810상자 규모의 위조 상품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조 상품의 정품 시가는 1조 5000억 원에 이른다. 해경에서 근래 적발한 밀수범죄 중 최대 규모다. 인천해경은 밀수 일당 검거 당일 위조 상품 4만 721점이 담긴 657상자를 압수했다. 나머지 5만 5152상자는 이미 국내로 유통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생산한 위조 상품을 컨테이너 화물선에 미국‧일본 등으로 가는 환적화물인 것처럼 위장해 인천항‧평택항‧군산항으로 들어왔다. 이후 환적화물의 분류와 운송이 이뤄지는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서 위조 상품을 무단으로 반출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를 경유해 외국으로 수출입되는 환적화물이 국내 통관절차를 피할 수 있다는…
전국 교사들이 수업 중 교사를 폭행한 학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7일 오전 인천교사노동조합은 인천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개인 송사를 넘어 전국에서 개별적으로 악성 민원에 대응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교사들의 현주소를 반영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악성 민원인의 근거 없는 의심만으로 교사가 교육활동 중 폭행을 당하고 아동학대 신고까지 당했다”며 “피의자의 행동은 명백한 공무집행방해 사안이다. 상응하는 엄벌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30대 학부모인 A씨는 2021년 11월 인천 한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수업 중이던 교사 B씨에게 욕설하며 목을 조르고 팔을 잡아당겨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교실에 있던 학생들에게 욕설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아들 C군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고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라는 진단을 받은 B씨는 급작스러운 배뇨장애를 겪거나 알 수 없는 어지러움, 고열에 자주 시달리는 등 고통받고 있다. 이날 인천교사노조는 피해교사 B씨의 탄원서를 공개했다. 탄원서에는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