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지난 16일 유한대와 다함께돌봄센터 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는 아동 돌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사업기술의 공동개발, 산학 협력 프로젝트 공동 참여, 아동보육과 재학생들의 산업체 위탁교육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남동구에는 6개의 다함께돌봄센터가 마련돼 있다. 하반기에는 구월 힐스테이트 1단지에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센터는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설치‧운영한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며, 맞벌이 가정 및 초등학교 저학년 등이 우선 대상이다. 출결 관리와 간식 제공 등 기본적인 돌봄과 숙제‧독서지도, 신체활동 및 특별활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정윤주 남촌어울림 아이함께자람터 센터장은 “양질의 돌봄 서비스와 프로그램 개발로 내실 있는 돌봄 서비스 환경이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부평경찰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그림책 등 교육 자료를 제작한다. 부평경찰서는 지난 16일 ㈜다운포스와 학대 피해 아동 심리지원 키트, 아동학대 예방 교육자료, 학대 예방 그림책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아동 눈높이에 맞춘 교육 자료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대 예방 홍보 활동과 교육 자료 제작 등을 위해 협력한다. 부평경찰서는 제작한 자료를 이용해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펼치고 아동학대 모니터링 가정 방문에 활용할 계획이다. 부평경찰서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각지대 가정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신성영 인천시의원(국힘·중구2)이 장인과 아내가 소유한 땅 가치 상승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 의원은 지난달 18일 열린 2023년도 1차 추가경정 예산안 계수조정 과정에서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역과 미개발지역 계획 수립 용역 30억 원을 편성했다. 문제는 용역 대상에 신 의원의 장인과 아내가 소유한 땅이 포함돼 있고, 예산 심의 마지막 과정인 계수조정에서 쪽지예산으로 이를 욱여넣었다. 신 의원의 장인과 아내는 중구 중산동 1824번지 일대 이 땅을 각각 3분의 1씩 가지고 있다. 나머지 3분의 1은 장인과 같은 성씨에 아내와 2살 터울 소유주인 것으로 보아 처제의 명의로 추정된다. 이 땅은 미단시티와 가깝고 한상드림아일랜드를 마주보는 땅이다. 신 의원은 당선이 되자마자 이 땅 주변의 개발계획을 세우는 것에 열을 올렸다. 5분 발언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산동 등 영종 미개발지에 대한 개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신 의원은 지난해 7월 22일 제280회 임시회에서 “강화 남단, 영종 미개발지, 영종2지구, 제2준설토지구, 한상드림아일랜드, 서구 등 원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재외동포청을 한상
인천지역 여야와 시민단체가 국회의원 수를 1석 추가해 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16일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한 청취를 실시했다. 이날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인천시당과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YMCA의 대표로 참석한 진술인들은 모두 인천 지역선거구 수 증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진술인들은 인천의 인구는 외국인 포함 303만 명으로 부산의 인구는 335만 명, 약 30만 명이 차이나는 데도 국회의원 수는 부산 18명, 인천 13명으로 5명이 차이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구비율로 따져봤을 때 인천지역 선거구가 1~2개 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서구의 경우 청라와 검단을 중심으로 인구가 폭증해 60만 명을 넘겼고, 특히 서구을 선거구는 현행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인구수 상한선을 약 5만 명 초과해 분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천의 선거구를 늘릴 경우 다른지역의 선거구를 줄여야 한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선거구 획정은 개별선거구의 인구비율을 따지는 것이지 광역시도 간의 인구비율을 따질 수 없다며 부산과의 비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열린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의견수렴 청취회에서 여·야 셈법은 달랐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16일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한 청취를 실시했다. 각 당은 인천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1~2개 늘려야 한다는 큰 틀에 한목소리를 냈고, 선거구를 어떻게 나누는지에 대해선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우선 현재 국회의원 의석수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민주당에선 연수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각각 A안과 B안을 나눠 의견을 제시했다. A안은 지리적요인과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이고, B안은 인구최소편차를 고려한 것이다. 연수구 선거구 조정 A안은 기존 연수구갑 선거구(옥련2동, 선학동, 연수1·2·3동, 청학동, 동춘3동)에 연수구을 선거구 중 옥련1동을 포함해야 한다는 게 뼈대다. B안은 기존 연수구갑 선거구에 연수구을 선거구 중 옥련1동, 동춘1·2동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구 A안은 서구 선거구를 갑을병으로 나눠 ▲서구갑(가정2·3동, 석남1·2·3동, 신현원창동, 가좌1·2·3·4동) ▲서구을(가정1동, 청라1·2·3동, 검암경서동, 연희동) ▲서구병(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당하동,
인천시의회는 허식 의장과 박창호(국힘·비례) 의원이 지난 16일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제6회 2023 인천효학술대회 ’HYO운동과 효학의 앞날을 묻다’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희원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의 ‘효 문화의 시대별 추이 및 향후 전개 방안’ ▲문봉수 한·중효문화연구소 소장의 ‘공동체 조화를 위한 미래 효 가치의 모색’ ▲권혁녀 한국효단체총연합회 실행위원의 ‘시와 소설에 나타난 HYO효 소고’ ▲이지원 한국효단체총연합회 실행위원의 ‘효 실천에 나타나는 양가감정 요인분석’ 등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토론자로 참석한 박 의원은 “과거와 현재에 우리가 알고 있는 효는 사전적 의미나 부모님을 공경하는 차원에서의 효로만 생각하고 있다”며 “X세대, MZ세대 등으로 일컬어오던 젊은이들의 ‘효’의 세계는 사뭇 달랐다. 앞으로 미래 세대들에게 맞는 효의 의미를 정립·실천해 나가도록 하는 연구도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장은 “우리 인간세계의 기초적 정신이며, 인륜의 근간이었던 ‘효’가 많이 퇴색돼 가고 있는 현실을 보며 이제 제도적 틀 안에서의 조치와 방안이 필요할 때”라며 “앞으로 효 문화의 주체가 될 우리 청소년에 대
유정복 인천시장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를 이용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정치공세를 '선동정치'라고 강력 비판했다. 유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혹세무민의 선동정치가 오염수"라며 "국민에게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실을 알려 막연한 불안이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걱정을 표했다. 특히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서의 고심을 회고하며 과학적으로 대응하되 복잡한 용어 대신 쉬운 예로 국민들에게 사실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얘기를 정리해보면 그 방류수가 해류에 의해 태평양을 돌아 한국 해역에 돌아오는 4~5년 뒤에는 한국 바닷물의 삼중수소농도가 기존 농도의 17만 분의 1정도 추가된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모두 바다로 방류한 후 그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을 한국의 원양어업 어획량으로 모두 채운다해도 그 수산물로 인해 우리가 받는 방사능 피폭량은 흉부 X-ray 한 장 찍는 것의 1000만 분의 1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전문가들의 얘기와 ‘우물에 독극물을 풀어 넣는 것’이라고 말하는 야당 정치인의 말 중 과연 어떤 말이 진실일
인천시가 고금리 및 고물가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475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9일부터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3단계) 225억 원 ▲취약계층 희망드림 특례보증 100억 원 ▲청년창업 특례보증 150억 원 등 총 475억 원 규모를 동시 신청 받는다. 사업 추진을 위해 총 37억 원의 보증재원이 출연되며, 시는 3년 간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3단계)는 1~2단계 자금과 지원조건이 동일하다. 하나은행이 단독으로 보증 재원 15억 원을 출연하며, 시는 대출 후 3년간 이자 비용을 지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희망드림 특례보증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간이과세자를 포함한 금융소외자 및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약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신한·농협·국민·하나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조건은 1년 거치 4년간 매월 분할상환 방식으로 최초 3년간 대출이자 중 일부(1.5%)를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는 0.5%로 취약계층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11. [우문소] 한센병 환자 자립 힘쓴 시인…인천 부평구 한하운 시인 시비(詩碑)·가옥 터 주민들의 산책 명소인 인천 부평구 십정동 백운공원. 공원 한 켠에서 한하운 시인의 일생을 느낄 수 있다. 부평구 십정동은 한하운 시인의 삶의 제2의 고향이다. 그는 이곳에서 한센병 환자들의 자립을 위해 애쓰고 작품 활동도 했다. 지난 2017년 부평역사박물관은 한 시인을 기리기 위해 자택 인근 백운공원에 시비를 건립했다. 시비에는 그의 생애와 대표작인 ‘보리피리’가 새겨져 있다. 한 시인은 1921년 함경남도에서 태어났다. 함흥공립보통학교와 당시 명문이었던 이리농림학교 수의축산과에 입학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자라던 중, 15살에 한센병을 확진받는다. 한센병 완치와 재발, 집안의 몰락 등을 겪은 그는 다방과 술집들을 돌아다니며 도화지에 쓴 자작시들을 팔았다. 그러던 중 이병철 시인을 만났다. 이 시인의 추천으로 신천지 4월호에 1949년 ‘전라도길’ 등 13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그는 1949년 말 부평구에 정착했다. 정부는 한센인이 거주할 수 있는 건물을 부평구에 세우고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한센인들을 이주시켰다. 한…
미래 위기를 사전에 예측·진단하고 인천의 미래 성장전략을 구상할 '인천시 미래준비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시는 지난 16일 인천시 미래준비특별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미래특위는 유정복 시장이 위원장으로 인구, 기후‧환경, 미래산업분야의 전문가 21명과 인천연구원 및 시 소관 부서장 등 39명이 참여해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미래 위기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들은 단순히 현 시점에 닥친 현안문제를 논의하는 장이 아닌 인천시 출범 30년 진단‧성찰, 미래환경변화 전망 분석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마련하고 앞으로 닥쳐올 다양한 사회적 문제 대응 방안을 체계적으로 구상한다. 처음 개최된 이날 미래특위에서는 인천의 도시 변화와 미래와 인구위기를 주제로 기조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인천의 도시 변화 과정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진단·분석해 과거와 현재를 돌아봤다. 또 저출산·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인천시 맞춤형 대응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미래특위 위원들은 앞으로 범사회적 위기상황 속에서 인천시가 나아갈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