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인재 넘치는 국제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평택고덕국제학교’ 설립이 사실상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는 오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했던 국제학교 설립마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개 정국으로 빠져들면서 시민들의 원성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는 지난 2022년 평택시 고덕면 좌교리 325-8번지 일원(부지면적 5만㎡~6만 6000㎡)에 학생정원 약 2천 명 규모로 국제학교 설립과 관련한 모집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시는 ‘레장 아메리칸(스위스)’를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협상을 진행하다가 최근 2순위이었던 ‘폴리테크닉(미국)까지 협상 불발로 이어지면서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시 미래전략과 한 관계자는 “현재 3순위이었던 미국 리버데일 측과 협상을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2년 전에는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없다 보니 리버데일 측 의사를 타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의 이런 입장과 달리 리버데일이 평택고덕국제학교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고, 또한 불투명하다는 것이 지역 안팎에서 나오는 지배적 여론이다. 시 역시 “우선협상대상자…
최근 평택시가 ‘프로축구단’ 유치 사업의 폐기를 위해 수천만 원의 용역비까지 들인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1일 시는 정장선 평택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였던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8년 이후 프로축구 1개 구단 유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8년 ‘단기적 K3팀 지원 확대와 장기적 K1팀 유치’를 주요 내용으로 한 프로체육축구단 유치에 박차를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2020년 ‘프로축구단 운영이 가능한 구단주 부재’와 ‘프로구단 유치에 필요한 경기장 시설 미비’ 등의 이유를 들어 돌연 프로축구단 창단 사업을 폐기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더욱이 프로축구단 창단 폐기 방침을 밝힌 시가 지난 2022년 뜬금없이 2000만 원이 넘는 용역비를 들여 ‘평택시 프로축구단 창단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했던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현재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 시는 지난 2020년 폐기 방침까지 밝힌 프로축구단 창단 사업을 2년 후인 2022년에 3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수천만 원을 들여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면서 물의를 빚
평택경찰서는 ‘시민의 소리에 즉시 응답’하기 위해 ‘평택시민과 함께하는 교통환경 개선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20일 평택경찰서는 평택시·평택시의회와 교통환경 개선 계획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1,127개 교차로 중 536개 교차로의 신호체계 및 구조를 개선, 비보호·점멸·신호연동 조정으로 운전자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보행자 통행권 확보까지 충족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경찰서는 이에 따라 신호 체계 개선을 통해 교통불편 해소와 도로구조 개선 및 단속에 나서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역공동체치안(평택시민안전모델)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평택경찰서는 이번 교통환경 개선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시와 추진해 온 평택시민 안전모델의 교통분야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교통불편 해소’와 ‘시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평택경찰서는 우선 대각선 횡단보도와 보행신호가 동시 운영 중인 교차로를 대상으로 비보호 좌회전을 적용(89개 소)하고, 비호좌회전 운영 중인 교차로에는 보행신호동시 운영을 반영(159개 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점멸신호가 운영 중인 교차로는 보행자 작동 신호기를 설치(150개)해 차량과 보행자 충돌을 방지하
KG모빌리티는 새로운 미래 준비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년 연속으로 열정과 패기 넘치는 신입과 경력직 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12일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해 미래 자동차 연구 개발 등을 위해 R&D 중심의 인력 53명을 공개 채용한데 이어 올해 R&D 인력 뿐만 아니라 경영관리·생산기술·품질관리·디자인·마케팅·국내 및 해외영업 등 우수 인재를 대거 채용해 새로운 젊은 피로 수혈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채용은 KGM이 기업회생 절차 등 어려운 역경을 딛고 KG그룹으로 편입, 지난 2017년 이후 2년 연속 시행하는 공개 채용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지만 7일간(1월 19일~25일) 모집 공고를 통해 약 5천 명이 넘는 인재들이 몰려 7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통과한 68명의 신입 및 경력 사원들이 향후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GM은 KG그룹의 4대 핵심가치인 ▲실천하는 책임감 ▲예의있는 당당함 ▲참신한 도전 ▲위대한 창조 등을 바탕으로 한 심층 면접을 통해 KG 구성원으로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의 가치 실현을 위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했다고
최근 평택시 합정동 지역에서 열린 ‘통장선거’가 향응 제공 등 부정한 방법으로 치러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합정동 통장선거에서 당선된 통장 A씨는 투표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등 통장선거 이전부터 사전 선거 운동까지 해 왔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말썽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통장 A씨는 선거 당일 투표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ㅇㅇㅇ숯불갈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전화 및 문자 등을 통해 전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B씨는 “A통장이 투표 당일 ㅇㅇㅇ숯불갈비에서 식사하라고 해 먹었다”며 “A통장이 선거 당일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전화 및 문자를 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식당 관계자도 “통장선거 때 식사를 한 사실은 있다”면서 “식사한 것도 문제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지만, 선거 당일 식사 제공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또 다른 주민 C씨는 “그동안 A통장의 배우자가 통장을 하고 있었는데, 농협 조합장 선거를 돕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아 통장직을 사퇴했어야 했다”며 “배우자 뒤를 이어 A통장이 통장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8
“큰 뜻을 품고, 작은 일에 충성하는 한광중·고등학교 총동문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평택 한광중·고교 총동문회 이영복 제32대 회장은 총동문회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새로운 변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광고교 24회 졸업생인 이 회장은 지난 17일 취임식을 가진 후 “총동문회장 임기 동안 ‘동문회관 건립’의 초석을 확실히 다져 놓고 싶다”며 “우선 동문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 조성 방안에 대해 임원들과 많은 논의를 할 계획이다”고 임기 내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오는 2025년 ‘패밀리데이’를 정해 평택시민들과 함께 하는 콘서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서트를 통해 나오는 수익금은 동문회관 건립에 필요한 기금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이 회장은 또한 현재 설립된 한광중·고 장학재단이 아닌 총동문회 순수 장학금을 모아 한광중·고교 후배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도 조심스럽게 피력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한광중·고 장학재단이 운영되어 왔지만, 이것과 별도로 총동문회 순수 장학금을 모아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한광중·고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개인, 개인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홍기원(민주·경기평택갑) 국회의원은 평택시 광역버스 5401번 노선에 ‘장당우미이노스빌 정류장’이 추가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홍 의원은 평택시가 광역버스 5401번 노선에 우미이노스빌 2차·5차 정류장을 추가하는 운송사업계획 변경신고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평택에서 고덕신도시를 거쳐 강남으로 가는 5401번 광역버스가 장당우미이노스빌 아파트 정류장에 추가 정차하는 방안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며, 이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광역버스 노선의 추가 정차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5401번 운송사업자인 대원고속은 홍 의원의 요청을 수용해 평택시에 시내버스 운송사업계획 변경신고를 지난 1월 30일 신청, 이를 평택시가 수리했다. 홍 의원은 시가 운송계획 변경 처리를 함에 따라 오는 5일부터 평택에서 고덕신도시를 거쳐 강남으로 가는 5401번 광역버스가 장당우미이노스빌 아파트 정류장에 추가 정차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했다. 홍기원 국회의원은 “평택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광역버스 노
평택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전략사업 2023년도 총괄 이행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아동복지과를 비롯 11개 부서로 구성된 전략사업단(지난 2021년부터 평택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내부 중심 기구)이 반기별로 이행성과 점검을 통해 목표 달성도를 평가하는 보고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회는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한 주요 업무 계획과 인증체계 변동사항을 공유하고, 25개 전략사업을 대상으로 성과 보고 및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무장애 통합 놀이시설 설치’와 관련해 노후 어린이공원 정비 사업 추진 시 1개 소를 대상으로 놀이시설 일부를 장애 아동이 이용 가능할 수 있도록 설치함으로써 소요 예산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시범적으로나 사업의 첫발을 뗄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김대환 시 복지국장은 “현안으로 바쁜 와중에도 우리 시가 아동친화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인 전략사업단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2024년도는 4개년의 마지막 연도인 만큼 마지막까지 전략사업 달성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평택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도란도란 짝궁 멘토링’에 참여할 대학생 멘토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센터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대학생 멘토 모집은 홍보지 내 QR코드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란도란 짝궁 멘토링에 참여할 대학생은 멘토링 활동이 가능할 경우 거주지와 재학 중인 학교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평택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초등·중학생 자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센터 측은 참여한 대학생 멘토에게 멘토링 1회당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활동 내용에 따라서 봉사활동 시간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습‧예술‧체육 등 분야 제한 없이 멘토가 멘티를 대상으로 활동이 가능한 분야를 선택해 1:1 개인지도로 실시된다. 또한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문화체험, 다문화 이해교육 등 멘티와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돼 있다. 한편, 평택시가족센터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평택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기존 가족 유형별로 이원화 되어 있던 서비스를 통합해 지역 내 모든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포괄
최근 평택직할세관은 지난해 12월 평택항을 통한 수출입 동향을 발표,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평택세관은 2023년 12월 반출입 물동량 및 수출입 현황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물동량은 15.4% 증가한 660만 톤(t)이며, 수출액은 10.1% 증가한 34억 달러 그리고 수입액은 20.6% 감소한 44억8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약 10억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평택세관은 품목별 수출 중 승용자동차(23.5%), 반도체 제조 장비(64.6%)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일반기계 및 반도체 등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별 수출 현황은 미국(100.9%)·베트남(28.5%)·프랑스(67.7%)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반면 독일·이스라엘 등은 감소했다. 평택세관은 아울러 품목별 수입 중 승용차(11.4%), 반도체(54.6%) 등의 수입이 증가했고, 가스 및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의 품목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별 수입 현황은 독일(16.8%)·오만(22.2%) 등에서 증가한 반면, 카타르·미국·중국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평택세관은 최근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전년보다 무역 적자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