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이 곳 실정을 잘알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과 협력해 남은 기간도 광남고등학교에서 좋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Q.광주 광남고등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색사업은. =저희 학교는 2009년에 개교해 2011년부터 교과교실제를 실시했다가 2018년에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에 지정됐다. 올해는 공간혁신 사업으로 이전에 추진된 사회적협동조합처럼 건축기사, 학부모, 학생, 교사 등 TF팀을 구성해 도서실과 어학실 등 낙후된 시설을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화교과 특성화학교로 지정돼 중국과 교류하고 광주청소년 수련관과 MOU체결을 진행 중에 있다. Q.고교학점제를 시행하는 데 공헌한 교사에게 당부의 말은. =모든 선생님들에게 한 없이 감사하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거 왜하나'라는 태도없이 당연히 해야되는 일처럼 생각해줘 고맙다. (고교학점제 시행은) 교사들의 의지가 중요했다. 이전에 교과교실제 경험해 혁신사업에 대한 피로도가 있었을텐데, 교사들이 먼저 연수 받고, 경희대 입학사정관의 강의를 통해 모두 긍정적인 마인드로 학생중심의 교육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 같다. Q.광남고등학교의 장점을 꼽는다면. =교감 재직 시절인
광주지역의 선도적 혁신학교인 광주 광남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위해 2018년부터 고교학점제를 도입했다. 2011년부터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시행해 온 광남고는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 교과과정을 편성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적응해왔다. 물론 고교학점제 시행 초기에는 생소한 제도에 혼란과 당혹감을 느낀 학부모들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광남고는 건국대·국민대·아주대 등 입학사정관들을 초빙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하면서 신뢰를 쌓아갔다. 다양한 홍보활동이 이루어져 학부모들도 점차 고교학점제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고교학점제를 위한 발걸음에는 교사들의 공헌이 컸다. 앞서 교과교실제를 경험한 교사들은 선택과목 다양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학생들을 위해 각종 연수를 받았다. 올해부터 ‘3학년·33과목·30단위’을 위해 단계적인 과목 개방 합의를 거쳐 교과목 단위를 3단위로 일원화했다. 이로써 3학년을 대상으로 공강없는 전체 이동수업이 실시됐고, 서로 다른 개인 시간표를 선택한 학생들의 수업 태도와 만족감이 크게 증진됐다. 또 공간혁신 사업으로 제2외국어실과 국제사회실(30여명), 국어·사회·수학 교과실(15명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