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공지능(AI)과 초혁신경제를 축으로 한 한국형 성장전략을 국제무대에서 제시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국제 신용평가사 Fitch 등과 잇따라 회동하며, ‘AI 대전환’을 저성장·고부채 시대의 해법으로 제시하는 경제외교 행보에 나섰다. 구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IMF 이사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글로벌 저성장·고부채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의 자구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위기 극복의 해법은 내부에 있다”며 “한국은 AI를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민간 중심의 모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IMF가 발표한 ‘글로벌 정책 아젠다(GPA)’는 회원국별 맞춤형 정책자문과 금융지원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IMF가 국가별 여건에 맞는 정교한 분석과 권고를 통해 정책 대응을 지원해야 한다”며 “AI 기반의 생산성 혁신은 고부채 시대에도 재정 여력을 확충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날 구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와 만나 ‘디지털 신탁기금(Digital Trust Fund)’ 행정협정 서명 완료를 공식화했다. 이 기금은 한국이 단독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AI 협력의 제도화를 뜻한다. 구 부총리와 방가 총재는 “AI 기술이 개도국의 생산성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AI 교육,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또 한국인 채용과 고위직 비중 확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Fitch와의 면담에서도 ‘AI와 재정의 조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구 부총리는 제임스 롱스돈 Fitch 글로벌 총괄에게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는 단기 지출이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적극적 재정 투자가 성장률 제고와 중장기 재정건전성 확보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Fitch는 “한국 정부의 전략이 국가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구 부총리는 또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만나 “전 국민 AI 교육, 데이터 축적, 반도체·SMR(소형모듈원자로)·그린수소 등 첨단기술 투자 병행을 통해 민관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새 정부의 경제·재정정책이 IMF 권고 방향과 부합한다”고 평가하며,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제16차 일반쿼타 검토(GRQ) 개혁안에 대한 한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AI 기반 생산성 혁신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성장전략이 국제사회에서 실질적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과 정책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화성특례시가 불법 구조물(발판)을 부착한 청소차량 165대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발판은 환경미화원들의 편리함을 위한 장치가 아니라 사실상 ‘죽음의 발판’임을 알면서도 청소지연 민원을 핑계 삼아 관리 규정을 무시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청소업무 대부분 민간 위탁 청소업체를 통해 일반쓰레기, 음식물 , 재활용 등 생활폐기물 수거를 위탁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업체들이 환경미화원들의 안전 보다는 작업 효율성을 내세워 청소차량 후면에 (금속)불법 발판을 부착해 이동하는 관행이 여전하다. ‘발판’은 형광색 쪼기를 입은 환경미화원 2명이 차량 밖에 매달려 작업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분명히 금지된 행위다. 그럼에도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고, 관리 책임자도 침묵한다. 명백한 불법이 “관행”이라는 이름 아래 묵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도로교통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작업 중이 아닌 이동 중에 차량 외부(발판)에 인부가 탑승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여전히 다수의 환경미화원들이 차량 발판에 탑승해 이동 중이다. 문제는 이러한 위험 행위가 단순한 개인 선택이 아니라, 관리 책임자의 묵인 또는 지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업체서 근무 했던 A씨는 “시간 안에 다 끝내지 못하면 민원 전화가 쏟아진다”며 “정상적으로 내려서 걷다 보면 하루 작업이 끝나질 않는다. 그래서 청소차 뒤편 발판에 발을 걸치고 매달린 채 이동한다”고 말한다. 현재 시에서 운행 중인 청소차량 237 대 중 약 70%인 165대가 불법 발판을 설치한 상태다. 이에 시는 불법 발판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일자 최근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발판)자진 탈거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속 공문은 행정적 통보일 뿐, 실제 현장 점검과 처벌 조치가 동반되지 않으면 실질적 개선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 설치된 작업발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단속보다는 자진 철거를 유도할 수 있는 계도기간을 부여해 현장의 부담을 완화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차량이 법을 위반하고, 행정이 이를 알고도 단속을 안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관리 책임의 방기라는 지적이 나오기 전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과천시의회는 위례과천선에 과천시 제안 노선에 대한 반영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주연 과천시의회 의원과 시민들의 주도로 시작된 온라인 서명운동은 지난달 16일부터 28일까지 총 4772명이 참여했으며, 과천시가 제안한 ‘주암-과천지구-과천대로(문원)-양재IC(장군마을)’등 4개 역 제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 추진됐다. 하영주 의장을 비롯한 이주연(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 의원과 우윤화(국민의힘 원내 대표) 의원 및 시민대표들은 1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시민 4,772명의 청원이 담긴 서명부를 직접 전달하고 위례과천선 기본계획에 과천시 제안 노선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온라인 서명운동이 종료된 이후 시의회는 국토교통부의 내부 검토 등으로 인해 면담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민의 뜻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다각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날 면담이 성사되었다. 위례과천선은 경기도 과천시, 서울시 강남구·서초구·송파구를 잇는 광역철도 민간 투자사업으로, 특히 과천시 구간 노선은 교통 혼잡 완화와 교통 불편 해소를 통한 지역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천시의회는 그동안 위례과천선 노선에 과천시 생활권과 교통 수요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1월 ‘과천위례선 주암-과천지구-과천대로(문원)-양재IC(장군마을) 설치 강력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으며, 3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및 경기도시군의회의장남부권협의회에서도 해당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하영주 의장은 “위례과천선은 과천의 교통망 구축과 도시 경쟁력 확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과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토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위례과천선 노선이 과천시 요구안으로 확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가수 임영웅이 10월 17일(금)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인천 첫째날 콘서트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10월 17일(금) 오후 6시 / 10월 18일(토) 오후 5시 / 10월 19일(일) 오후 5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년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경상국립대학교 댄스동아리 '토네이도'가 10월 17일(금)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인천 콘서트 현장에서 준비한 플래시몹 '얼씨구(ULSSIGU)' 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플래시몹은 경상국립대학교 댄스동아리 '토네이도' 학생 13명과 팬클럽이 준비한 행사로 다음 플래시몹 행사는 2026년 1월 2일 대전 공연 첫째날 한빛타워에서 진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에스파(aespa) 윈터가 10월 16일(목) 오전,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롯데 잠실 애비뉴엘에서 진행된 쇼메(Chaumet) 메종의 '비 드 쇼메 (Bee de Chaumet)' 컬렉션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비 드 쇼메 (Bee de Chaumet)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는 그룹 라이즈(RIIZE) 성찬, 앤톤과 그룹 에스파(aespa) 윈터가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손태진, 김용빈, 박지현이 10월 16일(목)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진행된 ENA 예능 ‘길치라도 괜찮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ENA 예능 ‘길치라도 괜찮아’는 갈팡질팡 길치 연예인들이 크리에이터가 맞춤 설계한 여행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18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메인 프로듀서 아이들 소연, 개코, 리에하타, 이와타 타카노리와 한일 48명의 참가자가 10월 15일(수)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Mnet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 는 한일 합작 힙합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로 힙합·K팝·J팝 등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참가자들이 모여 음악, 안무, 스타일링, 영상 제작 참여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새로운 글로벌 힙합 걸그룹의 탄생을 목표로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남양주시는 지난 15일 ‘제2회 파독근로자의 날’을 맞아 파독근로자를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산업화에 크게 기여한 파독근로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홍지선 부시장과 손병덕 파독근로자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파독근로자 29명이 참석했으며, 홍 부시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오찬과 함께 남양주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시가 준비한 남양주의 향토 음식으로 식사를 한 후, 북한강을 따라 조성된 물의정원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실학 사상을 대표하는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이 깃든 정약용유적지를 찾아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했고, 탐방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시는 이번 일정을 통해 산업화 세대의 헌신에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남양주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나누는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홍지선 부시장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파독근로자분들을 남양주시에 모실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2025년 부천문화재단 공공극장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창작집단 ‘유리’가 오는 11월 13일 목요일부터 30일 일요일까지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미스터리 심리 추리극 〈어둠 속에서〉(부제: 이것은 안나의 이야기이다) 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후천적 시각장애를 얻은 여성 ‘안나’가 기억의 어둠을 더듬으며 자신에게 닿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시각을 잃은 여성이 낯선 저택에서 겪는 혼란과 진실 탐색의 여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불안, 기억의 본질, 그리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섬세하게 탐구한다. 관객은 작품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믿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극 중 ‘안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저택에 도착한 뒤, 자신을 돕는 ‘집사’와의 관계 속에서 점차 불안과 혼돈에 휩싸인다. 들려오는 목소리와 낯선 인물의 등장,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기억의 파편이 현실과 환상을 뒤섞으며 하나의 퍼즐처럼 진실을 향해 이어진다. 창작집단 ‘유리’는 “이번 공연은 시각적 결핍을 넘어 누구나 가진 불안과 상처를 ‘어둠’으로 표현했다”며 “조명과 음향, 무대의 질감을 활용해 안나의 심리를 시각화함으로써 관객이 내면의 긴장감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의왕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왕림이팝아트홀에서 금관악기 앙상블과 첨단 엘이디(LED) 조명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 ‘엘이디(LED) 브라스밴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 클래식 음악에 대중적 콘텐츠를 접목해,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의 무대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예술 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맡은 브라스밴드 ‘메이킹 보이즈(Making Boyz)’는 각국의 전통 리듬과 현대적 음악 기법을 융합해, 클래식의 깊이와 대중음악의 에너지를 동시에 구현하는 팀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시각적 요소가 결합 된 무대 연출을 통해‘보는 음악(Visual Music)’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하며,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왕림이팝아트홀 공연에서는 금관 5중주 편성을 바탕으로 영화 음원, 팝,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엘이디(LED) 조명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시민들이 보다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갖게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은숙 의왕시 문화관광과장은 “전통 금관악기에 과학기술을 융합한 이번 무대는 시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캄보디아로 파견됐던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의 조기 귀국 조치가 오는 21일 마무리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캄보디아 파견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의 조기 귀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캄보디아 캄퐁스페우 지역에 파견됐던 단원 17명은 지난 17일과 19일 오전 각각 인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나머지 시엠핍 지역에 파견된 단원 10명은 이날 밤에, 단원 7명은 오는 20일 밤에 귀국길에 오르며 21일 오전 파견된 단원들에 대한 귀국은 모두 완료된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5일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캄보디아에 파견된 특사단의 안전을 위해 조기 귀국을 지시했다. 이에 박근균 국제협력국장 등 4명은 곧바로 캄보디아로 날아가 특사단의 조기 귀국을 지원했으며 이들은 오는 21일 단원들과 함께 귀국한다. 캄보디아에 파견됐던 특사단은 총 34명(만 19~39세)으로 지난 11일부터 캄보디아 캄퐁스페우와 시엠립에 각각 17명이 파견돼 오는 28일까지 나무심기, 환경인식 캠페인, 문화교류 등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
하남 전역이 오는 23일 밤, 거대한 콘서트 현장으로 변신한다. 시는 이날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의 피날레 무대를 생중계해, 도시 전역의 시민들과 현장의 열정을 공유한다. 총 750석 전석 매진. 공연장 안은 이미 만석이지만, 이번 공연은 객석을 넘어 도시 전체를 ‘1열 관람석’으로 확장한다. 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함께 하남청소년수련관, 감일·덕풍청소년문화의집, 신장·위례도서관 강당 등 주요 거점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실시간 송출을 결정했다. 이제 K-POP의 리듬은 하남의 거리와 광장을 타고 시민들에게로 번진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각 거점 스크린 앞에는 댄스 동호회, 학생, 가족 단위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인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응원봉과 슬로건을 통해 미니 응원전을 펼치고, 도서관 강당은 공연과 함께 문화 토크를 곁들이는 ‘하남형 댄스 시네마’로 꾸며진다. 공연 관람이 아니라 ‘도시 참여형 축제’가 되는 셈이다. 시는 이번 동시 생중계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K-POP의 중심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속초시 속초아이파크스위트호텔 앤 리조트에서 ‘경기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임직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지역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와 민선 9기 지방정부 정책과제 발굴, 그리고 임직원 역량 함양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협동조합 간 정부·지자체 지원 사례 및 공동사업 우수사례 공유 ▲지역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의견수렴 ▲재테크 로드맵 교육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가자는 “중앙회뿐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하는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제도를 알게 돼 도움이 됐다”며 “실질적이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기창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임직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흥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워크숍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책 속 이야기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펼쳐내는 복합문화축제인 ’파주 페어 북앤컬처‘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책이 피어난다!(Books Alive!)’를 주제로, 도서 원작 뮤지컬과 낭독 공연, ‘프린지 경연 대회’, 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을 넘어 문화콘텐츠의 산실로 자리잡은 출판도시의 저력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건명, 홍지민, 오만석이 관현악단과 함께 선사하는 뮤지컬 뒤풀이 공연(갈라쇼)로 축제의 막을 연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단편 만화 부문 후보로 화제를 모은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알사탕’,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일 김창완밴드의 ’파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배우 이윤지, 이원종 등이 참여하는 낭독공연과, 해외 진출을 꿈꾸는 공연예술 단체들이 참여하는 ‘프린지 경연대회’도 열린다. 총 10개 팀이 경쟁을 펼치며 이 중 2개 팀은 해외 공연 지원 혜택을 받는다. 뮤지컬과 인문학 강연은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예매제, 낭독공연은 현장 선착순 입장제로 운영된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는 ’책이 없는 세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 건설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치적 쌓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고령층 인구 급증과 여가 복지 수요에 발맞춘 조치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무분별한 건설에 따른 환경 훼손, 졸속 추진, 운영 갈등 등 부정적 평가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크골프는 작은 공과 채를 이용하는 생활 체육으로, 접근성이 좋고 비용 부담이 적어 고령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동호인은 수십만 명에 이르며, 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일반 동호인까지 합하면 파크골프 인구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올해 초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파크골프장 설치를 허용하면서 추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그 수는 상반기 기준 400여 곳에 달해 최근 5년 새 2배 이상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의정부시는 내년 6월 부용터널 상부에 18홀 규모를, 가평군은 하천변에 18홀짜리 파크골프장을 각각 개장할 예정이다. 이러한 모습과 반대로 운영 갈등, 환경 훼손, 졸속 추진 등 부작용이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자체에서는 위탁 운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개막 포천시와 포천문화관광재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산정호수 조각공원과 명성산 일원에서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했다. 포천의 대표 관광지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의 개막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김성남 도의원,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양대종 축제집행위원장, 관광객 등 천여 명이 참석했다 산정호수 100년의 역사를 기리는 올해 축제는 수상불꽃극, 유등 전시, 야간경관, 억새카니발, 승마 체험 등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100주년 특별프로그램으로 준비된 수상불꽃극은 17일, 18일 양일간 오후7시부터 진행되며, 유등 전시는 축제 폐막 이후에도 11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에 새롭게 조성된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개최하고, 초대가수 공연, 개막 행사, 수상불꽃극, 유등 전시, 야간경관 조형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의 자부심으로 성장한 억새꽃 축제를 위한 주민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올해 축제는 산정호수의 또 다른
성남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평가에서 98점을 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합동으로 각 지역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및 노인종합복지관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운영체계, 응급상황 대응, 대상자 및 장비 관리 등 7개 항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남시는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5594명과 장애인 269명 등 총 5863명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해 최고 등급인 A등급(4단계: A~D)을 받았다. 대상자 가정에는 화재, 낙상, 의식 소실 등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119와 보호자,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응급관리요원(16명)에게 동시에 연결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응급안전안심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 시스템은 119 연계 게이트웨이, 화재감지기, 응급호출기, 활동량 감지기, 출입 감지기, 웨어러블 기기(신체 기능 측정 장비) 등 6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급·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대상자의 전출입 등으로 현재 총 6234세트(세트당 6종)의 응급안전안심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