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범야권 정당 대표를 예방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제외되며 여야 간 설전이 일었다. 민주당 측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현재 당대표 선거를 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나, 대표 선출 이후에도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 여부까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 정당 해산 추진 문제와 관련해 “못 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박근혜 정권 때 내란 예비 음모 혐의로 해산됐던 통합진보당 사례에 비춰보면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 해산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 지도부가 국민의힘 해산 추진이 과하다고 할 경우에는 “제 뜻이 확고하다면 설득할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이 하지 말라고 하면 그때는 심각하게 (고려해 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정 대표는 국민의힘과 대화 의지 자체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불법 계엄 내란에 대국민 사과와 진솔한 석고대죄가 기본”이라며 “악수도 사람하고 악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정 대표의 주장을 하나하나 정면 반박했다. 그는 “당대표 선출 시 다른 당 대표 예방이 오랜 관행이었는데 다 무시하겠다는 것은 포용과 공존이라고 하는 생각이 정 대표 머리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송 비대위원장은 또 “여당 대표가 하는 언행이 이재명 정부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까 고려한다면 야당도 포용하고 가는 대인배 다운 품격 있는 언행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헌 정당 심판 청구 가능성에 대해서도 “야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정치 탄압 내지는 정치 보복으로 비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송 비대위원장은 “과거 야당에 있을 때는 대포 노릇을 해야 됐지만 지금은 집권여당, 다수당의 대표”라며 “소인배다운 행동을 하지 말고 대인처럼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이 5~6일 이틀 간 진행되는 가운데 당대표 후보 4강에 누가 오를지 관심을 끌고 있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하며 결과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대표 후보는 5명 중 1명이 탈락하고 4명이 본경선에 오르며, 최고위원 후보는 12명 중 4명이 탈락하고 8명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은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을 펼치고 있다. 당대표 후보의 경우, 탄반(탄핵 반대)·탄찬(탄핵 찬성)파 간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보수층 지지세가 강한 탄반파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4강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두 후보는 ‘대여 공세’에 주력하며 강성 당심 공략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다. 특히 ‘(국민의힘이) 내란에 대해 사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이재명 대통령은 꾸준히 경기북부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북부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경기도 현안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그동안 경기북부 발전에 힘을 쏟아온 경기도로서는 정말 좋은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반환공여지 개발은 경기북부 대개발 프로젝트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주도성·전향성·지역 중심 등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3대 원칙을 나열했다. 그는 “도가 할 일을 적극 발굴해서 주도성을 보여주자”며 “이 대통령도 ‘중앙정부가 다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도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 도의 규제 해제·완화, 미군반환공여구역·군유휴지별 시너지 방향, 개발 방향이나 발전 방향 등에 있어 도의 주도성이 첫 번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 원칙은 전향성이다. 이제까지는 중앙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그에 앞서 도가 전향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정부, 동두천 등 지역별 TF를 구성해 기업 중심이나 문화 중심 등 지역에 특화된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방안을 수립·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역중심’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은 지역 주민과 지역의 특성, 경제, 문화, 또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둬서 지역 중심으로 해주길 바란다” 도는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경기도 반환공여지 개발 TF’를 구성해 의정부, 파주, 동두천, 하남, 화성 등 반환공여구역이 있는 시군과 협력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2025 송도맥주축제’가 관람객과 함께 만드는 ‘올해의 건배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궈줄 개성 있고 센스 있는 건배사를 발굴하기 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는 본인의 건배사를 구글폼에 작성해 제출하면 자동으로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 참여 기간은 8월 4일(월)부터 8월 17일(일)까지이며, 총 9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비어드랍패스’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8월 18일(월)에 발표된다. 비어드랍패스는 현재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이번 이벤트는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참여할 수 없다.또한 주최 측은 제출한 정보가 본인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경품 지급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9일간 개최된다. 이벤트 관련 세부 사항은 송도맥주축제 인스타그램(@songdo_beer_festival)에서, 축제 전반에 대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배우 정일우, 정인선이 8월 5일(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생방송 KBS 1TV ‘아침마당 - 화요초대석’ 출연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한편 배우 정일우, 정인선이 출연하는 KBS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로 오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8월 9일(토)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송도맥주축제’에 가수 손태진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에 앞서 축전 영상이 공개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손태진은 JTBC <팬텀싱어> 시즌1 최종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로 데뷔했으며, 이후 TV조선 <불타는 트롯맨>에서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이후 다양한 행사 무대와 단독 콘서트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에녹, 박지현, 장민호에 이어 손태진은 오는 8월 28일(목),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 메인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송도맥주축제는 공연 외에도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물총놀이 축제 ‘송도크란’, 공포체험존, 다채로운 푸드트럭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손태진의 축전 영상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송도맥주축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배우 조아람이 8월 4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되는 KBS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스페셜 DJ 이선빈)' 생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배우 이선빈, 조아람이 출연하는 MBC 새 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흙수저 직장인 세 여자가 코인 열차에 탑승하면서 인생 한방을 꿈꾸는 좌충우돌 코믹 투자 생존기로 올 하반기 MBC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브랜드 앰버서더 다니엘 헤니, 박찬호, 골프라노가 8월 4일(월) 오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TaylorMade)의 단조 아이언 P.8CB 신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런칭 행사에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다니엘 헤니, 박찬호, 골프라노가 와 골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피해자이자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해제시킨 기관 대표인 우 의장에게 참고인 조사 협조를 요청해 시기와 방식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 의장은 오는 7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직접 출석해 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다"며 "내란특검법상 국회에서의 체포·손괴 등 국회가 피해자인 부분을 수사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이를 모두 포함해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계엄 당시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중 한 명인 조경태 의원에게도 오는 11일 참고인 조사에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냐는 질의에는 "정당과 상관 없이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의원들이 왜 못하게 됐는지가 오히려 조사돼야 할 부분"이라며 "의결 방해로 인해 들어가고 싶었어도 못 들어간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덕수
여야 쟁점 법안 중 첫 번째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대결을 벌인 ‘방송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5일 국회를 통과했다. 방송3법 중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전날 오후 4시1분부터 24시간 동안 이어졌고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의 건’이 상정돼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재석 188인 중 찬성 187표, 반대 1표로 가결 정족수인 180석(전체의석 5분의 3)을 넘어 강제 종료됐다. 국회는 이어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해 재석 180인 중 찬성 178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24시간 진행된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에는 신동욱(국힘)-김현(민주·안산을)-이상휘(국힘)-노종면(민주·인천 부평갑) 의원 등 4명이 차례로 나서 대결을 펼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송법 개정안이 ‘방송장악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첫 토론자인 신 의원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 조르기 법”이라며 “민주당은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말로 국민들을 속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TV조선 앵커 출신인 신 의원은 7시간 31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같은 당 이 의원은 “입만 열면 ‘언론의 정치적 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이 호주 A리그 매카서FC로 이적한다. 수원FC는 "지동원이 새 무대에서 선수 경력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에 합의했다"며 "그간 팀에 헌신한 공로와 프로 정신을 높이 평가해 이번 결정을 존중했다"라고 5일 밝혔다. 2024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합류한 지동원은 한 시즌 반 동안 47경기에 출전해 6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K리그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선덜랜드), 독일 분데스리가(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경험 많은 공격수다. 지동원의 A매치 통산 기록은 55경기 11골이다. 수원FC는 " 지동원은 베테랑으로서 선수단에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였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헌신적인 태도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며 "특히 공격진의 한 축으로 활약하며 위기 상황 속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지동원은 "수원FC에서 보낸 시간은 제게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항상 따뜻하게 응원해준 서포터즈 '포트리스'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호주라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수원FC 팬 분들과 추억을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변경지침 시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20여 년간 힘들게 쌓아온 친환경 급식체계가 뿌리째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단은 “도교육청이 지난 7월 23일에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업무처리 개선사항’ 지침을 도내 학교에 일방적으로 하달했다”며 “동일업체와 수의계약을 연간 5회로 제한하고, 기존 1개월이던 계약 단위를 2개월·분기별 계약으로 권장·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대변인단은 “이같은 도교육청의 지침은 예산 절감과 투명성 확대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친환경 급식체계를 와해시켜 학생의 건강을 위협하고, 친환경 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수의계약이 입찰방식으로 전환되면 급식의 질이 떨어지고, 지난 20여 년간 도가 쌓아온 친환경 우수 농산물 공급망과 지역 중심의 공동구매 체계인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해체될 위협에 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단은 또 “친환경 농산물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1개월 단위로 수의계약을 통해 계약재배를 해야지만 생산량을 맞춰
정부가 선감학원 강제수용 피해자들이 제기한 국가배상 소송에 대해 항소와 상고를 포기하기로 하면서 경기도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5일 법무부는 “국가가 제기한 상소를 일괄 취하하고 향후 선고되는 1심 재판에서도 추가적 사실관계 확정이 필요한 사건 등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상소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국가 불법행위로 인해 인권이 침해된 국민의 권리 구제를 충실하고 신속하게 실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법원에는 형제복지원 피해자 652명이 제기한 111건, 선감학원 피해자 377명이 제기한 42건의 국가배상 소송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3~7월 국가가 상고한 형제복지원 사건 7건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려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바 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2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이다. 특히 선감학원사건은 도내에서 발생한 대표적 인권침해 사건인 만큼 이번 결정은 도 차원의 의미도 크다는 평가다. 법무부는 “선감학원 사건이 법적 근거 없이 아동을 강제 수용한 점에서 형제복지원 사건과 불법성 및 피해 정도가 유사하므로 소송으로 인한 피해자의 고통이 계속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5일 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현안대책회의’에서 “돈은 기왕 쓸 거면 빨리 쓰는 게 좋다. 피해 현장에서 보니 이런저런 조건을 다는 것은 불필요한 일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피해 본 사람 입장에서 8월 20일이면 보름 뒤다. 지금 한시가 급한 사람들인데 이런 게 적극행정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도는 오는 6일부터 가평, 포천을 포함한 피해지역 소상공인에게 600만 원(재난지원금 300만 원 포함), 사망 및 실종자 유가족에게 3000만 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의 경우 국비 지원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가 선지급한 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일상회복지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한편 도는 호우피해와 관련해 도로·교량·하천 등 998개소 중 862개소(86%)의 응급복구를 마쳤으며 이재민 170명에게 재해구호기금 3억 9000만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포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국비 130
경기도의회는 5일 도의회가 새로운 도로명주소(도청로 32)가 부여된 것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은 도의회의 독립된 주소 체계 사용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그 의미를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의회는 그간 경기도청과 별개의 독립적 기관임에도 동일한 도로명주소(도청로 30)를 사용하고 있었다. 도의회는 도청과 주소가 같은 탓에 각종 지도 서비스나 온라인 포털 등에서 ‘경기도의회’를 검색해도 도청이 우선적으로 안내되는 등 혼선이 있었다. 이에 도의회는 도민 접근성과 정보 전달 측면에서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독자적 주소 확보를 추진했고, 지난달 21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2’라는 새로운 도로명주소를 확정받았다. 새 주소인 ‘도청로 32’의 ‘32’에는 도내 31개 시군과 도의회가 동행한다는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도의회는 새 주소 부여가 의회 운영의 독립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는 이번 주소 변경에 따라 의회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 지도 서비스의 주소지를 모두 변경했으며, 홍보물 등 각종 매체에는 순차적으로 새 주소를 반영할 예정이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도의회의 새
전국 유일의 ‘보호대상아동 원가정 복귀 지원 체계’가 인천에 구축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원가정복귀지원체계 구축 시범사업’이 이번달부터 인천에서 첫 시행된다. 이 사업은 광역 단위의 보호 자원을 활용해 이들 아동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구 단위에서 제공하는 일시보호 서비스의 공백을 메우는 게 핵심이다. 일시보호는 아동이 학대 등으로부터 긴급히 분리되는 경우 적용된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하면서 신체·정서 상태를 확인하고, 가정복귀·위탁·시설 등을 결정하기 위한 단기적 보호조치다. 현행 아동보호체계는 아동 주소지의 시·군·구 일시보호시설,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일시 보호가 되고 있다. 이들 기관이 원가정 분리·해체 직후부터 보호조치 확정 전까지 담당한다. 하지만 이 체계에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아동의 욕구·필요에 따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점과 시·군·구의 한정된 자원 활용으로 인한 지역별 서비스 편차 문제 때문이다. 이에 시가 나서서 중구 인천보라매아동센터를 원가정 복귀 지원센터로 지정해 원가정 복귀 프로그램과 치료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아동복지법’에 의해 일시보호조치 된 아동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도민 생활권 내 도장·인쇄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벌여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업체 8곳과 폐기물관리법 위반 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지난 6월 25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주거지와 학교 등 생활권 인근의 도장·인쇄업체 210곳을 대상으로 유해가스 무단 배출 및 폐기물 불법 처리 여부를 점검했다. 군포시 A 자동차외형복원 업체와 안양시 B 자동차외형복원 업체는 각각 주거밀집지역과 학교 인근에서 불법 도장시설을 운영하며 유해가스를 배출하다 적발됐다. 또 화성시 C, 평택시 D 도장업체는 폐페인트 등 지정폐기물을 뚜껑 없이 방치해 인체 건강을 위협하는 등 보관 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신고 없이 도장시설을 설치·운영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폐유기용제·폐페인트 등 지정폐기물을 부적정하게 보관·처리할 경우에도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기이도 도 특사경단장은 “이번 수사는 도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불법 환경 오염 행위에 대
경기도는 부실시공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오는 6일부터 건설공사 현장점검에 나선다. 5일 도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도와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를 수행 중인 건설사업자 10곳이다. 도는 이들 현장을 직접 방문해 ▲등록기준 적합 여부 ▲직접 시공 여부 ▲건설기술인 배치 실태 등을 확인하고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사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종전의 ‘공공입찰 사전 실태조사’에 이어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공사의 전 과정에서 부실·불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건설공사에 대한 지속 점검으로 고질적인 건설업 등록증·자격증 대여 행위를 근절해 견실 기업이 더 많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건설사업자 7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2곳에서 면허 대여, 등록기준 미달, 불법하도급 혐의를 적발해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 조치를 내린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