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99.9%, 남동구 94.2%. 지난 6월 말 기준 미추홀구와 남동구의 올해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총량 대비 반입률이다. 6개월 만에 수도권매립지로 1년 동안 보낼 수 있는 총량을 거의 다 소진한 셈이다. ‘반입총량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6년째 시행하고 있다. 100%를 넘긴 지자체에는 반입 수수료 가산, 일정 기간 반입 정지 등 페널티가 부과된다. 미추홀구와 남동구가 벌써 제한치에 달한 이유는 소각장 등 시설 점검이 길어진 탓이다. 생활폐기물(쓰레기)을 처리하는 방법은 크게 재활용, 소각, 매립 등 세 가지다. 미추홀구·남동구와 같은 원도심의 경우 재활용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노후주택과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분리배출 공간이 협소하고, 고령층 인구 비율이 높아서다. 결국 생활폐기물 상당량이 소각장이나 매립지로 향하게 된다. 그러다 소각장이 여의치 않으면 대부분 수도권매립지로 가는 구조다. 소각장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특히 그 기간이 평소보다 길었다. 미추홀구와 남동구의 매립지 반입률이 유독 높았던 이유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송도소각장, 청라소각장 두 군데에 생활폐기물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송도소각장 정비 기간이 길어져 이때 발생한 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로 전량 넣는 바람에 할당량이 꽉 찼다”며 “연말까지는 더 이상 수도권매립지로 보내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도소각장 자원환경센터, 송도 SRF 자원순환센터로 생활폐기물을 보내고 있는 남동구 관계자도 “올해는 송도소각장이 부품을 교체하는 등 공사가 2달이나 걸렸고, 두 곳 모두 동시에 점검이 이뤄져 어쩔 수 없이 수도권매립지로 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량을 넘길 우려가 있어 한 군데 점검 시 다른 소각장은 열어달라고 건의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수도권매립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광역 소각장 확충은 더디기만 하다. 인천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이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북부권(서구·강화군), 서부권(중·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계양구), 남부권(미추홀·연수·남동구) 등이다. 시는 민간 소각시설을 활용한다면 문제가 없을 거라지만 아직 서부권과 동부권은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실정이다. 게다가 수도권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 중인 4차 공모도 성과는 불확실하다. 매립지의 입지·결정 고시 전까지는 입지 후보지 관할 지자체장의 동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체매립지 유치에 동의할 지자체장이 나설지는 의문인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환경부는 2026년 직매립 금지 유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광역 소각장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요구가 큰데도 ‘표’를 의식해 지지부진할 뿐이다. 이순학(민주·서구5) 시의원은 “서부, 동부권은 아직 소각장 부지 선정도 안 돼 있다”며 “지자체장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내년 직매립 금지를 천명한 시가 나서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0일 ‘내란정당’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정 대표가 국민의힘 정당 해산론을 거듭 주장하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좌파 선전·선동수법”, “입 닫으라”며 강력 반발했다. 정 대표는 이날 SNS에 “통진당(통합진보당)은 내란예비음모 혐의, 내란 선동 혐의로 정당이 해산됐고 국회의원 5명이 의원직을 박탈당했다”며 “통진당 사례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 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행되지 않은 예비음모혐의, 내란 선동만으로 정당이 해산됐는데, 내란을 실행한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당원의 죄는 통진당보다 10배, 100배 더 중한 죄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내란수괴 피의자 보유정당으로서 공식적으로 정식으로 대국민사과를 했다는 기억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건강한 야당이라 볼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특히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죽었을 것”이라며 “사람을 죽이려 했던 세력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악수하고 대화하며 웃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정 대표는 이어 “비상계엄 내란에 대한 단죄는 여야의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며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의 문제요, 단지 단죄와 처벌의 문제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민주당의 좌파 선전·선동수법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궤변과 갈라치기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SNS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극우정당’, ‘해산 대상’으로 몰아가며 색깔을 씌우고, 윤석열 전 대통령 인권 탄압 문제부터 전한길씨 논란까지 만들어 국민의힘이 서로를 미워하고 분열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친화적이며 좌파식 선동을 일삼는 민주당이야말로 먼저 해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에게 토론을 제안하며, 이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라고 요구했다”며 “실체가 드러날까 무섭나, 쩨쩨하게 다른 사람을 내세우지 말고, 본인이 직접 나오라”고 촉구했다. 안철수(성남분당갑) 대표 후보는 “정청래는 그 입 닫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탄찬파’인 안 후보는 “안철수가 있는 한 정당해산은 없다”며 “이재명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경고를 잊지 말라”고 반박했다. 지난 4월4일 헌재는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민주당에 대해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정부와의 관계에서도 관용과 자제를 전제로 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도록 노력했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정부가 오는 13일 대국민보고대회를 통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 조직 개편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기재부의 예산 편성 기능을 국무총리실 소속 기획예산처로 이관하는 것이다. 2008년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가 통합돼 기재부가 출범한 지 17년 만의 부활이다. 예산 기능과 함께 국가 재정 관리, 중장기 정책 수립 기능도 기획예산처가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기재부의 미래전략국과 경제구조개혁국 일부 업무가 이관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장은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재부에서 공공정책 기능도 분리해 독립위원회 체제로 운영하는 안이 검토 중이다. 기재부는 개편 후 세제·정책·금융·국고 기능만 남게 되며, 명칭도 ‘재정경제부’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기재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면 2026년부터 5년간 476억 5300만 원의 추가 재정이 소요된다. 금융당국 개편안도 포함됐다. 금융위의 감독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하고, 금융정책 기능은 기재부로 이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경우 금융위는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금감원 산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독립 기구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으로 승격하는 안도 담겼다. 막판 쟁점은 금융감독 권한을 금감원 등 민간 성격 기구에 부여하는 것이 헌법과 정부조직법에 부합하는지 여부다. 2017년 법제처는 금융기관 제재나 인허가 등은 국민 권리·의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행정 권한이므로 행정기관이 직접 수행해야 하며, 민간기구 이관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해석을 내린 바 있다. 반면 특별법으로 금감원에 행정권을 부여하면 문제없다는 반론도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정책·감독 분리가 신속한 정책 집행을 어렵게 만들고, 금융사에는 중복 규제와 검사 부담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금소원 신설 시 감독권을 부여하지 않으면 실질적 소비자 보호가 어렵고, 부여하면 기관 간 권한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감원 노조는 7일 성명을 내고 “금소처를 금감원 내 독립기구로 두고, 금소처장을 금감원장과 대등하게 격상해 예산과 인력을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대한민국 대표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오는 8월 30일 토요일,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2025 송도맥주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여름 축제 시즌마다 빠짐없이 언급되는 대표 아티스트인 다이나믹듀오는 ‘불꽃놀이’, ‘출첵’, ‘자니’, ‘Ring My Bell’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베테랑 힙합듀오다. 실력은 물론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이번 송도맥주축제의 피날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금)부터 30일(토)까지 총 9일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매일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물론, 국내 유명 셰프들의 다채로운 먹거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5 송도맥주축제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송도맥주축제(www.songdobeer.com)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songdo_beer_festival)을 통해 확인
가수 김다현이 8월 8일(금)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가수 김다현은 국악인이자 트로트 가수로 2020년 9월 25일 ‘꽃처녀’로 데뷔하여 ‘보이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트롯2’ ‘현역가왕’에서 상위의 성적을 얻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김남길이 8월 8일(금)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배우 김남길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트리거'에서 현직 순경이지만 과거 분쟁 지역에서 군 스나이퍼로 활약한 이도 역을 맡았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2025 송도맥주축제가 ‘Vibe in Songdo(바이브 인 송도)’ 소문내기 이벤트를 8월 8일(금)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며, 계정 팔로우와 ‘Vibe in Songdo’ 홍보로 참여할 수 있다. ‘바이브 인 송도’는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시민 참여형 가요제로, 실력 있는 일반인들의 무대를 통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 중 선정된 이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되며, 당첨자는 8월 11일(월)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Vibe in Songdo’ 가요제는 현재 예선 접수를 진행 중이며, 접수 마감일은 8월 8일(금)이다. 예선 접수 방법은 송도맥주축제 인스타그램 및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송도맥주축제는 입장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참여와 재미를 더할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8월 8일(금) 오전,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김포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에서 그룹 에스파(aespa) 윈터, 닝닝, 지젤, 카리나가 'SMTOWN LIVE 2025' 도쿄 콘서트 일정을 위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한편 SM은 오는 8월 9일 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SMTOWN LIVE 2025)’를 개최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양평에서 벌목 중이던 작업자가 무너지던 나무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10일 오후 12시 3분쯤 양평군 강하면 성덕리의 한 산에서 벌목하던 작업자 50대 남성 A씨가 나무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어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독 당시 A씨는 전기톱을 이용해 벌목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안양대학교는 국책과제 수주 등을 전담할 ‘산학협력위원회’를 발대했다. 단과대 소속 교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유망 과제 기획·선정’, ‘대학원·연구소 협력’, ‘과제 매칭·컨설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지자체와 산업체, 연구기관 등 외부 협력 주체를 순차적으로 초빙해 지·산·학·연 융합거점으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광수 안양대 총장은 “안양대의 두 축은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이라며 “앞으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구현’, ‘인공지능 선도대학 육성’, ‘ESG 탄소중립대학 실현’, ‘인문사회·문화예술 연구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여야 경기 의원은 10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윤미향 전 의원이 포함된 것을 놓고 대립했다. 윤 전 의원의 특별사면 여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추미애(민주·하남갑) 의원은 이날 SNS에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명예회복 활동에 평생을 바쳐온 사법 피해자 윤미향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광복절 특별사면권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특별사면권은 이럴 때 반드시 행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의원 항소심을 맡았던 마용주 대법관에 대해 “장례비 이외 집행된 돈은 기부금이고 따라서 기부금품모집법 위반이라는 형식논리의 기계적 판단을 내렸다”며 “정의를 저버린 사법부를 교정하는 것에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의 고유권한이 행사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돕기 위한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사적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나 2023년 2심에서 국고보조금 편취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반면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은 전날 SNS에
안양시청소년재단은 오는 14일까지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청렴실천주간’을 운영한다. 청렴실천주간은 ‘대표이사 청렴서한문 선포’와 ‘출근길 청렴 캠페인’, ‘부패행위 모의신고 훈련’, ‘상호 존중의 날 캠페인’ 등으로 진행된다. 안병일 대표이사는 “청렴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의 태도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평택 서해수호관과 천안함 기념관 등 안보현장을 견학했다. 이승희 교육장과 직원들은 제2연평해전 등 서해 영해를 지키기 위한 희생과 역사에 대한 교육을 받고, 피격된 천안함 선체를 둘러보며 순국 장병을 추모하고 국가 안보의식을 다졌다. 이 교육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느끼면서 지원청의 사명인 학생 안전과 국가교육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은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여름방학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 청소년들에게 방학 중 다양한 교육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 지원을 통해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이 지원하고 복지관이 운영을 맡았다. 돌봄은 지난달 28일~이달 1일까지 복지관 내에서 진행됐다. 경제교육, 체육, 원예, 미술, 공예, 음악, 정보화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수료식에서는 참가 청소년들이 한 주간의 활동 과정을 사진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방학 돌봄 부담이 줄었고,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준 점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민복기 관장은 “장애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경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미사강변남로 56에 위치한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은, 재활 서비스와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애인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광주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균 발생 증가와 수산물 식중독 위험에 대비해 여름철 성수기 ‘2025년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점검은 바닷물 온도 상승 등으로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루균 검출이 우려됨에 따라 지역 수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시 식품안전팀 4명이 2인 1조로 점검반을 구성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수산물 위생적 취급·보관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취급자의 개인 위생관리 상태 ▲비브리오균 오염방지를 위한 수족관 수온 관리(15℃ 이하 유지) 등이다. 여름철 수온이 높아질수록 비브리오 패혈증 등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시는 현장 위생 상태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넙치·전어·돔·조피볼락·장어·오징어·낙지·소라 등 여름철 주요 소비 수산물 8건을 수거해 오염 여부를 검사한다. 해당 품목은 국내산 생산·유통 수산물 중 소비량이 많고, 여름철 식중독 발생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꼽힌다. 수산물을 취급하는 판매업체 등의 영업자 개인 위생관리와 보관기준 준수 여부, 온도관리 등 위생관리 실태 지도·점검도 병행한다. 시는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계도 조치를 취하고
용인특례시는 올해 1월 객석 증축을 포함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용인포은아트홀이 대형 뮤지컬과 유명 아티스트 공연을 잇달아 유치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용인포은아트홀은 이 시장의 의지에 따라 진행된 리모델링을 통해 객석을 1259석에서 1525석으로 확대했고, 음향·조명·영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포은아트홀 리모델링 이후 대형 뮤지컬이나 유명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등 무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공연장 활용도와 관람객 만족도도 매우 높아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재개관 이후 뮤지컬 ‘시카고’, ‘명성황후’, ‘지킬앤하이드’를 비롯해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한 KBS 교향악단 공연, 이문세·윤종신 콘서트 등 인기 뮤지션 콘서트 등 대형 공연이 연이어 개최됐다. 리모델링 전인 2023년에는 대중음악 공연이 한 건도 없었으나, 2025년에는 기획 공연 3건, 대관 공연 7건 등 총 10건의 대중음악 공연이 유치됐다. 공연 장르의 다양성과 경쟁력이 커진 것이다. 용인포은아트홀의 객석 점유율은 2023년 평균 70%에서 2025년 상반기 기준 84%로 상승했다. 2025년 공연장 대관 수익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감사팀이 목전으로 다가온 김 여사의 구속전피의자심문 준비에 총력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 특검과 김형근·문홍주·박상진·오정희 특검보는 일요일인 이날 전원 사무실에 출근해 영장실질심사에서 펼칠 주장의 논리를 다지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구속되지 않을 경우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특검팀 출범을 앞두고 코바나컨탄츠 사무실 노트북을 포맷하거나 휴대전화를 바꾸는 등 증거 인멸한 정황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일원으로 불리는 유경옥·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특검 수사 전후로 휴대전화를 초기화했고 이 역시 증거인멸이라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이런 내용은 김 여사의 구속영장에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여사가 지난 6일 특검팀의 첫 소환조사 당시 단순히 혐의를 부인하는 선을 넘어 거짓말까지 동원하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판단하고 증거 인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이 구속영장에 적시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모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재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였을 당시만큼의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이 부재한 시점에서 이번 여름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조커(트럼프에서 가장 강력한 패 또는 다른 패 대신으로 쓸 수 있는 패)’로써 내년 지방선거에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1일 오후 2시 30분에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조 전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에 대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휴가에서 복귀한 이 대통령이 이번 국무회의에서 법무부의 건의를 그대로 수용하면 조 전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차기 대선 출마 자격까지 얻게 된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는데, ‘문재인의 적자’로도 알려진 조 전 대표의 사면은 지난 총선 이후 잠잠했던 친문(친문재인)계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직접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