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11일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과 정치인들의 광복절 특별사면 이슈 등이 겹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1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6.5%로 전주 대비 6.8%p 급락했다. 이는 취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자 최저치로, 부정평가는 38.2%로 전주보다 6.8%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5.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대해 주 초반 주식 양도세 논란과 현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국민의 불신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또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국민의힘 패싱, 대치 정국 심화 행보가 보수층과 중도층의 반감을 샀으며, 주 후반에는 광복절을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의 특사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 하락세가 심화됐다고 해석했다.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8.4%, 국민의힘이 30.3%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6.1%p 하락해 7주 만에 50%선 아래로 낮아졌고, 국민의힘은 3.1%p 올라 6주 만에 30%대로 재진입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2%, 4.5%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미추홀구 99.9%, 남동구 94.2%. 지난 6월 말 기준 미추홀구와 남동구의 올해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총량 대비 반입률이다. 6개월 만에 수도권매립지로 1년 동안 보낼 수 있는 총량을 거의 다 소진한 셈이다. ‘반입총량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6년째 시행하고 있다. 100%를 넘긴 지자체에는 반입 수수료 가산, 일정 기간 반입 정지 등 페널티가 부과된다. 미추홀구와 남동구가 벌써 제한치에 달한 이유는 소각장 등 시설 점검이 길어진 탓이다. 생활폐기물(쓰레기)을 처리하는 방법은 크게 재활용, 소각, 매립 등 세 가지다. 미추홀구·남동구와 같은 원도심의 경우 재활용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노후주택과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분리배출 공간이 협소하고, 고령층 인구 비율이 높아서다. 결국 생활폐기물 상당량이 소각장이나 매립지로 향하게 된다. 그러다 소각장이 여의치 않으면 대부분 수도권매립지로 가는 구조다. 소각장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특히 그 기간이 평소보다 길었다. 미추홀구와 남동구의 매립지 반입률이 유독 높았던 이유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송도소각장, 청라소각장 두 군데에 생활폐기물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송도소각장 정비 기간이 길어져 이때 발생한 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로 전량 넣는 바람에 할당량이 꽉 찼다”며 “연말까지는 더 이상 수도권매립지로 보내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도소각장 자원환경센터, 송도 SRF 자원순환센터로 생활폐기물을 보내고 있는 남동구 관계자도 “올해는 송도소각장이 부품을 교체하는 등 공사가 2달이나 걸렸고, 두 곳 모두 동시에 점검이 이뤄져 어쩔 수 없이 수도권매립지로 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량을 넘길 우려가 있어 한 군데 점검 시 다른 소각장은 열어달라고 건의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수도권매립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광역 소각장 확충은 더디기만 하다. 인천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이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북부권(서구·강화군), 서부권(중·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계양구), 남부권(미추홀·연수·남동구) 등이다. 시는 민간 소각시설을 활용한다면 문제가 없을 거라지만 아직 서부권과 동부권은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실정이다. 게다가 수도권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 중인 4차 공모도 성과는 불확실하다. 매립지의 입지·결정 고시 전까지는 입지 후보지 관할 지자체장의 동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체매립지 유치에 동의할 지자체장이 나설지는 의문인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환경부는 2026년 직매립 금지 유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광역 소각장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요구가 큰데도 ‘표’를 의식해 지지부진할 뿐이다. 이순학(민주·서구5) 시의원은 “서부, 동부권은 아직 소각장 부지 선정도 안 돼 있다”며 “지자체장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내년 직매립 금지를 천명한 시가 나서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재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였을 당시만큼의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이 부재한 시점에서 이번 여름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조커(트럼프에서 가장 강력한 패 또는 다른 패 대신으로 쓸 수 있는 패)’로써 내년 지방선거에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1일 오후 2시 30분에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조 전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에 대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휴가에서 복귀한 이 대통령이 이번 국무회의에서 법무부의 건의를 그대로 수용하면 조 전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차기 대선 출마 자격까지 얻게 된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는데, ‘문재인의 적자’로도 알려진 조 전 대표의 사면은 지난 총선 이후 잠잠했던 친문(친문재인)계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직접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요청하는 서한을 대통령실에 보내거나, 이날 조 전 대표의 옥중 편지 등을 엮은 신간 ‘조국의 공부’를 추천하며 연일 언론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 전 대표가 사면된다면 문 전 대통령 측 사람들이 대거 진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없는 민주당에서 조국혁신당으로 출마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고, 그것은 (조 전 대표가) 정치의 주도권을 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미 지난 4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당시 장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며 ‘호남=민주당’의 공식에 균열이 발생한 상황에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조 전 대표가 직접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면 민주당의 정치 지형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모든 선거의 캐스팅보터로 존재하는 ‘중도층’의 관점에서 이재명 정권이 출범한 지 2달여밖에 안 된 시점에 입시 및 가족 관련 비리로 징역을 선고 받은 인사를 특별사면한다는 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박 평론가는 “중도층에도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중요한 메시지로 작용할 텐데, 오히려 이재명 정권도 (윤석열 정권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윤석열에 대한 분개 때문에 이 대통령을 찍은 응징표가 적지 않았다”며 “(이춘석 전 의원 주식 차명계좌 의혹 등) 상황에서 조 전 대표가 나올 경우 민주당 입장에서 이 대통령이 정치인 사면을 최소화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여름 대표 페스티벌 ‘2025 송도맥주축제’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총 9일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되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맥주 중심의 축제라는 이미지와 달리,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주류는 성인 인증을 완료한 관람객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총 축제 ‘송도크란’과 ‘공포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푸드트럭존에서는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메뉴들이 준비된다. 또한 송도맥주축제를 기획·제작한 ㈜맥가이버팩토리는 돗자리를 펴고 가족 나들이처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5 송도맥주축제 관계자는 “송도맥주축제는 이름에 맥주가 들어가 있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종합 페스티벌’이다”라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오는 8월 30일 토요일,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2025 송도맥주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여름 축제 시즌마다 빠짐없이 언급되는 대표 아티스트인 다이나믹듀오는 ‘불꽃놀이’, ‘출첵’, ‘자니’, ‘Ring My Bell’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베테랑 힙합듀오다. 실력은 물론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이번 송도맥주축제의 피날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금)부터 30일(토)까지 총 9일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매일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물론, 국내 유명 셰프들의 다채로운 먹거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5 송도맥주축제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가수 김다현이 8월 8일(금)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가수 김다현은 국악인이자 트로트 가수로 2020년 9월 25일 ‘꽃처녀’로 데뷔하여 ‘보이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트롯2’ ‘현역가왕’에서 상위의 성적을 얻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김남길이 8월 8일(금)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배우 김남길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트리거'에서 현직 순경이지만 과거 분쟁 지역에서 군 스나이퍼로 활약한 이도 역을 맡았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2025 송도맥주축제가 ‘Vibe in Songdo(바이브 인 송도)’ 소문내기 이벤트를 8월 8일(금)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며, 계정 팔로우와 ‘Vibe in Songdo’ 홍보로 참여할 수 있다. ‘바이브 인 송도’는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시민 참여형 가요제로, 실력 있는 일반인들의 무대를 통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 중 선정된 이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되며, 당첨자는 8월 11일(월)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Vibe in Songdo’ 가요제는 현재 예선 접수를 진행 중이며, 접수 마감일은 8월 8일(금)이다. 예선 접수 방법은 송도맥주축제 인스타그램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송도맥주축제는 입장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참여와 재미를 더할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시흥시는 벼 출수기 병해충 확산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확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2차 친환경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방제는 지난 7월 말에 진행한 1차 방제에 이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노린재류 등 출수기에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충을 집중적으로 방제하는 것이다. 시는 무인헬기와 드론을 투입해 관내 벼 재배지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작업할 예정이다. 사용 약제는 유기농업 자재를 활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특히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고 농업인과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만 방제 작업을 진행한다. 이는 고온 시간대 작업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약제 비산과 효과 저하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번 2차 방제 이후 9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 3차 항공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며, 생육 단계별 맞춤형 방제를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쌀 생산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익겸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방제 시간에는 인근 주민들께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창문과 환기시
광주시는 2025년 상반기 지역 내 업체와의 구매 실적이 총 696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경제 구호인 ‘가까이에서 촘촘하게!’를 실천하며 지역업체 구매 촉진과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주요 실적은 ▲관급공사 등 계약 346억 원 ▲국책사업 구매 54억 원 ▲민간 대형 공사장 구매 257억 원 ▲농산물 직매장 판매 39억 원 등이다. 특히 공사·용역·물품 계약에서 지역 기업과의 계약 규모는 346억 원으로, 수의계약의 84.9%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관급공사 분야에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수의계약의 95% 이상을 지역 업체와 체결했다. 가로등(92%), 도로교통 표지판(94%), 바닥 포장재(96%) 등 관급자재의 90% 이상을 지역에서 구매해 지역 업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시는 지역 우수기업 10개사와 공공시설 담당자 간 제품설명회를 열고, 공동주택 7개 단지 시공사와 지역 전문업체 25개 사가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업체의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그 결과 국책사업 구매 실적은 1분기 14억 원에서 2분기 39억 원으로 178% 증가했으며, 민간 대형 공사장 구매
포천시는 지난 9일 시청 직원들이 내촌면 소재 포도농사를 찾아 집중호우 피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내촌면에 소재한 포도농원들은 지난달 20일 내린 집중호우로 물이 범람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9월 수확을 앞두고 한창 여물어야 할 포도가 진흙에 뒤덮이며 피해가 컸다. 이에 포천시청 공무원 60명과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농촌사랑봉사단 등 총 68명이 복구 지원에 나섰다. 봉사자들은 포도밭에 들어가 포도송이에 묻은 진흙과 이물질을 닦아내며 수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이덕주 지부장과 직원들이 함께해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백영현 시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상심이 큰 농민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며 “정성껏 닦아낸 포도가 잘 영글어 수확기에 웃음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천시는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농가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희망의 공동체’ 정신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KB금융그룹과 도이치모터스가 2013년 도이치파이낸셜 설립을 시작으로 12년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정치권과의 연결고리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특히 KB금융 출신 인사들의 도이치모터스 핵심 경영진 합류와 대규모 자금 지원, 김건희 여사 측근 인사와의 연결 정황이 겹치면서 금융과 권력의 유착 문제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13년 7월 KB국민은행은 도이치파이낸셜 설립 당시 30억 원을 투자해 12.5% 지분을 확보했다. 초대 대표로 KB국민은행 부행장 출신인 김재곤 씨가 선임되면서 금융권 안팎에서는 “KB 출신 인사가 도이치의 금융 플랫폼을 설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대표와 고려대 MBA 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도이치파이낸셜은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신차·중고차 금융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닦았고, KB금융은 이를 발판으로 관련 시장 점유율을 넓혔다. 2017년에는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개발 과정에서 KB부동산신탁이 3800억 원 규모 차입형 토지신탁을 맡았다. 김재곤 전 대표는 금융·부동산·보험 자원을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2020년 KB캐피탈은
부천시가 이번달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음성 기반 ‘온마음 AI복지콜’을 활용한 인지건강검사에 본격 나섰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는 직접 찾아가 검사를 실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1차 검사는 AI 음성분석 기술을 적용한 단축형 방식이다. 어르신이 4분 안에 3가지 질문에 음성으로 답하면, 시스템이 이를 분석해 인지 건강 상태를 선별한다. 복잡한 절차 없이 집에서도 쉽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차에서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앱 기반의 2차 표준형 검사가 이어진다. 1·2차 모두 고위험군이면 즉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인지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올해 1월 골절로 입원 후 4월 퇴원한 한 어르신은 거동 불편으로 치매 재검사를 받지 못했지만, AI 단축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이후 표준검사에서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다. 정애경 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AI가 복지 현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시대”라며 “온마음 AI복지콜 인지건강검사는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도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포용복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부천시가 시민 맞춤형 통합서비스 앱 ‘부천in’ 이용 확산을 위해 관내 37개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 방문하는 ‘찾아가는 홍보’에 돌입했다. 시는 11일 “주민 생활 밀착형 스마트 행정 실현을 위해 현장 행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부천in’은 지난 7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한 부천시민증 기반 스마트도시 통합 플랫폼이다. 공영주차장 자동 할인·무정차 정산, 공공시설 예약, 주민자치 프로그램 신청, 시정 정보 확인 등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시는 최근 원미1동과 신흥동에서 시작해 주민자치회·통장협의회 회의 현장을 찾아 앱 설치를 돕고 주요 기능을 안내했다. 나머지 35개 동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기능 설명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나온 시민 의견도 즉시 수렴한다. 고령층을 위한 메뉴 단순화, 로그인 절차 개선, 실시간 시정 정보 접근성 확대 등이 대표적 요구사항이다. 시는 향후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들은 의견이 곧 서비스 개선의 밑거름”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부천in’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용되도록 홍보를 이어가고, 시민
남양주시는 전국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여유당 공렴학당’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여유당 공렴학당’은 정약용 선생의 일상을 체험하며, 선생의 공렴(公廉) 정신과 철학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공직자의 공렴 의식 제고와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9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총 10회 진행되며, 필수 과정으로 ‘다산 공렴 강연’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다산의 차와 철학(다도) ▲향기로운 다산의 삶(아로마) 등 유료 선택 체험 과정을 추가로 운영해 공직자의 심신의 여유와 사유의 폭을 넓힌다. 교육 장소는 조안면 정약용유적지 일대에서 진행되며, 회당 30명 규모로 단체 또는 기관 단위 신청만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시청 문화관광과에 공문을 통해 진행된다. 박선영 문화관광과장은“여유당 공렴학당은 정약용 선생의 철학을 직접 경험하고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공렴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남양주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9회 남양주시 평생학습축제’에 함께할 참가자와 참여 기관을 오는 1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평생학습축제’는 시민이 배우고, 나누고, 즐기는 평생학습의 장이다. 이번 축제는 10월 25일에 열려 다양한 학습 공동체와 기관, 시민이 함께 모여 학습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체험부스 운영 ▲홍보 ▲공연 발표 등으로, 시에서 활동 중인 평생학습 기관·동아리·단체·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정말배움!(정약용이 말하는 배움!)’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기획 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하나카드가 하나페이 앱을 통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생활밀착형 가맹점을 지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AI맛집 추천에 이어 위치·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생활 편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11일 하나카드는 하나페이 앱 내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매장 조회’ 메뉴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생활밀착형 매장을 지도에서 표시하며, 상호·주소·거리 정보까지 함께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하나페이의 위치 기반 AI맞춤형 서비스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AI맛집’ 추천, 소비브리핑, 재무상태진단 서비스에 이어, 실질적인 소비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을 추가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가맹점 조회 서비스는 손님의 소비를 똑똑하게 도와주는 하나페이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단순 결제를 넘어 위치와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이를 통해 하나페이를 스마트 금융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며,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부천시와 귀뚜라미그룹이 지역 미래 인재 지원에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8일 귀뚜라미그룹이 부천 지역 중·고생과 대학생 79명에게 총 1억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귀뚜라미문화재단의 사회공헌 사업 일환이다. 시 추천을 받은 학생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예체능 재능이 뛰어난 학생, 생활 태도가 모범적인 학생이 최종 선정됐다. 수여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장학생과 가족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했다. 중흥중 1학년 피겨 체육특기생 이윤호 군은 “힘든 훈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부와 운동 모두 최선을 다해 꿈을 이루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진민 회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라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시장도“귀뚜라미그룹의 지속적인 인재 육성 지원과 투자는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부천시 학생들이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