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우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선 이후 제1국정파트너를 자처하며 사뭇 다른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아예 이 대통령과 척을 진 이낙연 전 총리와는 우회적인 비판을 주고 받는가 하면 지자체 부담이 가중할 수 있는 이 대통령 공약을 거들기도 하며 어느새 친명 노선을 타고 있다. 사실상 ‘친명 다툼’으로 전망되는 민선9기 경기도지사 재선을 준비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道 부각→정부 부각’ 메시지 변화의 의미는 ‘경기도가 정부보다 먼저 하겠다’던 김 지사의 메시지가 어느새 ‘경기도가 먼저 나서 정부의 성공을 함께 하겠다’로 변화했다. 전 정부에서는 독자적인 존재감 부각이 우선이었다면 지금은 이재명 정부와 발 맞춰가는 모양새로 재선 의지를 굳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9기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천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명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때 ‘경제전권대사’를 자처한 것과 달리 실제 관세가 발효됐음에도 대미 메시지가 잠잠한 것도 아직 이재명 정부의 임기 초 대미 행보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권이 달라져서 김 지사의 대미 경제 행보가 잠잠해졌다고 하기엔 이 대통령 관련 정책에 대한 메시지들도 확연히 달라졌다. 도지사 임기 초부터 ‘1호 공약’으로 강조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이 대통령이 도지사 시절 공약부터 추진해오던 공공기관 이전으로 갈음됐다. 현재 도는 공공기관 이전 등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각각의 사업이 모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공감대를 갖고 이전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해 총선 기간에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중론을 펼쳤던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견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민주당의 가치를 계승하는 다짐”이라며 “이 대표든 민주당이든 이런 방향에 거스르는 일은 맞지 않다”고 했었다. 또 사실상 기회소득 형태로 손질하려 했던 청년기본소득도 기본소득의 정체성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개편하는 데 그쳤다. ◇이낙연과 다른 길로…金, 언제부터 재선 선회했나 김 지사는 임기 초만 해도 이재명 당시 대표와 각을 세우며 ‘이낙연 전철을 타는 것 아니냐’는 평까지 돌았지만 이번 대선을 지나면서 재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끝까지 경선을 치르고 고배를 마신 뒤 자신의 경선 캠프 서포터즈들을 이재명 당시 후보 선대위에 합류시켰다.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것은 이낙연 전 총리의 사례를 보고 제3정당의 한계를 느낀 데 따른 선택이었겠지만 이 대통령 선대위 합류 시점엔 확실히 반명에서 친명으로 전환됐다는 평이다. 경기도정 복귀 첫 일정으로 도정점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반명 빅텐트 대선 출마설이 나오던 이낙연 전 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 이 대통령과 척을 진 이 전 총리와 자신은 다름을 시사했다. 여기에 이 전 총리가 ‘아첨꾼’이라고 반박하며 김 지사의 친명 전환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명 친화 행보 계속, ‘친명 다툼’ 속 공천 노리기 야권에서는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가뭄’이고, 민주당 경선은 사실상 ‘친명 다툼’이 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김 지사의 친화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제1국정파트너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자칫 이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를 수 있는 요소는 배제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공약인 근로감독권 공유는 중대시민재해를 규정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중인 만큼 지방정부로 책임을 이양하는 꼴이 될 수 있음에도 ‘우려’보다는 ‘환영’을 말하고 있다. 경선기간까지 전면에 내세웠던 개헌을 최근에는 언급하지 않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김 지사는 최근 SNS에서 김민석 총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언급하며 “세 분 모두 저와 귀한 인연이 있는 분들”이라며 “이 인연이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1. 8월 7일. 서구 청라동 청라호수공원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3곳 540여 세대에 선로 문제 추정으로 50여 분 간 전기 공급이 끊겼다. #2. 8월 7일. 남동구 만수동 아파트단지 2200세대에는 변압기 설비 고장 추정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주민들이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했고, 7명은 30분 정도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소방 당국에게 구조됐다. #3. 7월 29일. 중구 영종도 일대에서 지상 개폐기 고장으로 추정돼 1시간 45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있었다. 아파트 450여 세대와 인근 초등학교 1곳이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4. 7월 26일. 중구 월미도 일대 상가 25군데에서 변압기 고장 추정으로 전기 공급이 일시 끊겼다. 이로 인해 상인들은 운영에 차질을 빚었고 무더위에도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올 여름 수도권 전력의 40%(약 1450만㎾)를 공급하는 인천에서 정전이 잇따라 발생했다. 선로, 변압기 고장 등이 그 원인이었다. 인천에서 생산된 전력을 서울·경기로 보내면서 발생한 정전이다. 멀리 보내야 하기 때문에 송전 선로는 초고압일 수밖에 없고, 노후된 선로·변압기는 버틸 수 없었다. 인천은 1980년대 초 설치 후 30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 154㎸ 케이블을 비롯한 오래된 설비가 많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345㎸ 지중송전선로(전국 약 30% 점유)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시민들은 초고압 송전 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로 인한 피해와 함께 한전·민간이 운영하고 있는 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황산화물, 질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에 수십 년 간 노출돼 있다. 그런데 정작 전기 요금은 오를 처지다. 정부가 준비 중인 ‘전기 요금 차등화’ 제도 때문인데, 오히려 전력 생산 기여도가 높은 인천이 이 제도로 인해 역차별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전기 요금 차등화는 전력 시장을 권역별로 구분해 송전과 관련한 이용 및 손실 비용 등을 반영한 후 전력도와 소매요금을 차등해 부과하는 제도다. 권역은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도 등 3개 지역으로 나뉜다. 수도권 평균 전력 자급률은 65%(전력소비량 대비 생산량)인데, 인천은 2023년 기준 186%다. 그에 반해 서울은 10%, 경기도는 62%에 머물 뿐이다. 100% 이상일 경우 필요한 전기량을 생산한 이후에도 타 지역으로 초과 생산량을 보낸다는 의미다. 수도권으로 묶이는 이유가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정부는 지난해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도매 요금을 확대 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소매요금에도 수도권·비수도권·제주로 나뉜 지역별 차등요금제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역차별 없는 분산에너지법 개정이 시급하다”며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의체를 서둘러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최종 확정한 8·15 광복절 사면·복권 대상을 두고 여야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사면·복권 대상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등 일반형사범 1920명, 정치인 및 주요 공직자 27명, 경제인 16명, 노조원·노점상·농민 184명 등 83만 6687명이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면에 대해 ‘민생·국민통합’ 중심 가치의 사면이라며 호평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낙인’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광복절 사면은 정부의 발표대로 민생과 국민통합을 중심 가치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깊은 숙고 속에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적 요구를 함께 살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지지’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도 있겠지만, 모든 목소리를 소중히 듣겠다”고 했다. 여권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을 가장 먼저 건의했던 강득구(안양만안) 의원은 SNS에 “담대하고, 시대정신을 읽는 통찰력까지 지도자의 면모를 다시 확인했다.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환영했다. 반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조국의 강’과 ‘윤미향의 늪’은 이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직격탄이 돼 돌아올 것이며, 오늘의 치욕은 오래도록 이 정권의 낙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품은 것은 ‘국민 통합’이 아니라 ‘내 사람, 내 편’이었고 그 대가는 국민 가슴에 깊은 상처로 돌아왔다”며 “아무리 사면권이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해도 그 행사에는 국민적 공감과 명분이 따라야 하며, 예외적, 제한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사면권을 남용함에 따라 사법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게 생겼다”며 “결국 정권 교체 포상용 사면권 집행”이라고 쏘아댔다. 특히 윤미향 전 의원을 지목해 “윤 전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 피눈물 받아 개인 사리사욕 챙긴 반역사 패륜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런 사람을 광복절에 사면한다는 것은 몰역사적인 사면의 극치이자 국민에 대한 감정적 도전이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리베란테(Libelante) 김지훈, 진원, 노현우가 8월 11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더 블루 편' 녹화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오늘(11일) 녹화는 KBS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더 블루 편'으로 영원한 하이틴 스타! 모두의 오빠 손지창, 김민종의 명곡 퍼레이드로 가수 테이, 손이지유(손승연X이예준X지세희X유성은), 산들, 켄X진호, 리베란테가 출연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이찬원이 8월 11일(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 진행되는 KBS '불후의 명곡' 2주분 녹화 중 1회 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중간 퇴근하고 있다. 한편 오늘(11일) 녹화는 KBS '불후의 명곡 - 전설 전쟁: 광복 80주년 특집'과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더 블루 편' 2회를 녹화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2025 송도맥주축제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시설과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 올해는 기존 운영 구역 외에 행사장 후면에 무료 이용 테이블을 새롭게 마련해 더 많은 방문객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대 인근 쿠폰 전용 테이블석은 관람객이 몰릴 경우 안전과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 2025송도맥주축제 쿠폰 전용 테이블석 입장 시간은 기존 안내에서 변경됐다. 월~금요일은 오후 4시 30분, 토·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쿠폰 전용 테이블석 입장이 진행되며, 쿠폰북 교환처 및 판매 부스는 월~금요일 오후 4시, 토·일요일 낮 12시 30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축제 관계자는 “편의시설 확대와 운영시간 조정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즐겁게 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안전한 진행을 위해 현장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송도맥주축제는 별도 입장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할인 혜택을 담은 ‘온라인 스페셜 쿠폰북’, 흑백요리사의 시그니처 메뉴가 포함된 ‘흑백쿠폰북’,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미스터트롯 Top7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8월 11일(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 명불허전'을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오늘 11일(월) 방송된 KBS1 '아침마당 명불허전'에는 미스터트롯3 TOP7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출연해 트로트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팀 버튼 감독, 제나 오르테가, 에마 마이어스가 8월 11일(월) 오전,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웬즈데이 시즌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웬즈데이 시즌2’는 새 학기를 맞아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돌아온 웬즈데이 아담스(제나 오르테가)가 자신을 둘러싼 더 오싹하고 기이해진 미스터리를 마주하고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2 파트1은 스트리밍 중이며, 파트2는 9월 3일(수) 공개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양평군 지평면 소재 '옥구촌'은 지난 7일 지평면 생활개선에 한우사골곰탕 팩 600개를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곰탕은 지평면 생활개선회의 정기 반찬 나눔 봉사활동에 사용돼,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옥구촌'은 평소에도 꾸준히 이웃돕기 물품을 기부하며 지역사랑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 기증 역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지평면 생활개선회 이춘자 회장은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이 지역 곳곳에 전해질수 있도록 정성껏 조리해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종분 지평면장은 "지속적으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옥구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웃이 서로 돕는 따뜻한 지평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 임강택(신경외과 전문의) 원장이 국내외 유수 의료진을 초청해 개최하는 세계경추내시경학회가 오는 9월 송도에서 열린다. 이번 학회는 척추·경추 단일공 내시경 권위자로 알려진 임 원장이 주최하는 것으로, 단일공 내시경 수술법을 전수받은 국내외 의료진 및 강연자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단일공’ 내시경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치료 예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수술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임 원장은 단일공 척추 내시경 수술을 8천례 이상 집도하며 국내를 비롯해 미국, 핀란드, 인도,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의 나라에서 진행하는 학회마다 매년 초청돼 강연 및 의술을 전파하고 있다. 단일공 내시경 수술은 7㎜의 구멍을 하나만으로 고난이도 질환 치료가 가능해 ‘최소침습’이라는 내시경의 장점을 극대화한 수술이다. 매년 해외 의료진이 아인병원을 방문해 임 원장에게 단일공 척추 내시경 기술을 연수받고 있다. 단일공 내시경은 고난이도 수술로 고가의 의료 장비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의료진이 수술 교육을 받았더라도 쉽게 시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 때문에 임 원장은 더 쉬운 단일공 내시경 수술을 위해 시야 확보를 개선한 전
LG전자가 싱가포르에 구독 전용 브랜드샵을 열고 글로벌 가전 구독 사업 확대에 나섰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이미 1만 건 이상의 구독 계정 성과를 거둔 가운데, 대만을 비롯해 신규 국가 진출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12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첫 구독 전용 브랜드샵을 열고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가전 구독 시장이 형성돼 있거나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태국·대만 등에서 운영 중이다. 가전 구독 서비스는 소모품 교체와 점검을 포함한 전문 케어, 무상 A/S, 낮은 초기 비용 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프리미엄 가전을 소유 대신 구독 형태로 제공해 편리성과 유연성을 높였고,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올해 5월 월 판매 구독 계정 수가 처음으로 1만 건을 돌파했다. 초기에는 정수기만 제공했으나 2023년부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으로 확대하며 시장 변화를 이끌었다. 태국은 서비스 개시 9개월 만에 누적 계정 수 1만 건을 달성했고, 주요 도시에 홍보 전용 공간을 마련하며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대만은 시장 초기 단계로 브
양평군은 양평군가족센터와 한마음교육봉사단이 공동으로 기획.운영한 '양평군 다문화엄마학교 제1기 졸업식'을 지난9일 평생학습센터 4층 온누리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초등 고학년 수준의 7개 과목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졸업생 8명에게 졸업장이 수여됐다. 또 성취도가 가장 뛰어난 학습자 2명에게는 ▲성적우수상, 자녀 학습을 정서적으로 공감하며 성실히 지도한 학습자 2명에게는 ▲자녀학습지도상이 전달됐다. 특히 졸업생 중 1명은 초등과정 검정고시에 도전해 참가자들의 학업 성취 의지를 높였다. 최병규 단장은 "타국에서 낯선 한국어를 배우기도 쉽지않은 상황에서 초등 고학년 수준의 전 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졸업한 결혼이민자 1기생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인사를 전했고, 이를 지원한 양평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서로 다른 문화에서 왔지만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함께 성장하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이 졸업은 단지 학습의 끝이 아닌, 자녀에게 더 큰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를 한 정다운 졸업생은 "한국어 실력도 부족하고 고학년 자녀교육에 대해 고민도 많았는데
한국여성농업인 가평군연합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청평면 청평리 청평생태공원 인근 수해 농가에서 진행됐으며 연합회 소속 회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토사제거, 시설물 정비, 침수 농자재 수거 등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박상민 회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돕기위해 마음을 모았다"며 "같은 농업인으로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발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농업인 가평군연합회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을 위한 복지와 연대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가평군이 위탁 운영 중인 청소년시설 4개 기관 종사자들이 최근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가평읍 용추계곡 일대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번 봉사에는 가평군 가평청소년문화의집, 조종청소년문화의집, 설악청소년 문화의집,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4개 기관의 시설장과 종사자 2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용추계곡 인근 침수 주택 내부의 토사와 오염물 제거, 가재도구 세척, 주변 쓰레기 정리 등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청소년시설 관계자들은 "지역에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자 종사자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복구활동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회복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청소년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양평군은 관내에서 시공 중인 민간 분양 아파트 건설현장 2개소를 대상으로 관내 자재, 장비, 인력의 적극적인 사용을 독려하는 등 민간 건설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신축 중인 아파트 건설사의 본사 외주구매팀을 직접 방문해 관내 자재및 장비를 최우선으로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시공 과정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현재 시공 중인 대규모 민간 아파트 건설 현장에 관내 업체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남양유업이 공정거래 준수 제도와 상생 경영 활동을 기반으로, 대리점과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를 조성해나간다. 12일 남양유업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한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공급업자와 대리점이 자발적으로 법령을 준수하고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 도입된 제도다. ▲계약 공정성 ▲법 위반 예방 노력 ▲상생협력 지원 ▲대리점 만족도 ▲법 위반 감점을 종합 심사한다. 남양유업은 ‘상생협력 지원’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급가 인하, 판촉물 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대리점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 점이 주효했다. 또 지난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위 우수 사례’로 선정된 ‘계약 공정성’(대리점 이의신청 절차) 역시 꾸준히 운영하며 거래 공정성과 상생 문화를 함께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경영진과 대리점주가 함께 동반성장을 논의하는 ‘대리점 상생회의’를 13년째 이어오며 상호 신뢰와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기도 하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전사적 혁신을
시그니엘 서울에서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캐비아를 주재료로 한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12일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시그니엘 서울의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STAY)’가 캐비아를 주재료로 한 특선 코스 ‘에센스 오브 캐비아(Essence of Caviar)’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는 브란지니(지중해산 농어), 가리비 관자, 백봉 오골 계란 등 엄선된 식재료를 활용해 캐비아 특유의 풍미를 전할 수 있는 7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캐비아는 프랑스 미슐랭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가 엄선한 프랑스 최초 캐비아 생산 브랜드 '프루니에(Prunier)'의 오세트라 캐비아를 사용해 품격을 더했다.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애피타이저로는 딜 오일의 허브 향이 어우러진 가리비 관자 요리를 준비했다. 야닉 셰프의 저온 추출 기법을 활용한 아몬드 젤이 캐비아 고유의 향을 살려 입맛을 돋운다. 이어 부드러운 크림을 곁들여 캐비아의 풍미와 텍스처의 조화를 극대화한 백봉 오골 계란이 제공되고, 코스 중간에는 은은한 단맛과 쌉쌀한 맛을 내는 아티초크 아이스크림에 캐비아가 더해져 독창적이고 세련된 맛을 선사한다. 메인 메뉴로는 버터의
내수 부진과 부동산 경기 위축이 이어지면서 은행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급격히 악화하며 대출 연체율이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은행연합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은행의 기업 대출금 연체율은 0.9%로 집계됐다. 2018년 11월(0.9%) 이후 6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기업 대출금 연체율은 2022년 0.3%대까지 낮아졌다가 2024년 0.6%로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3%에서 0.5%로 완만하게 올랐지만, 기업 대출금 연체율은 0.3%에서 0.9%로 세 배 가까이 뛰었다. 가계보다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재무 여건이 더 빠르게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 연체율(1개월 이상)은 0.95%로 대기업(0.15%)의 6배를 넘었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2023년 중순 0.51%에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대기업은 0.12%에서 0.15%로 소폭 상승했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