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난항을 겪어온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한국은 총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현행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자동차 수출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월 큰 틀의 합의 이후 3개월간 후속 협상이 이어졌고, 이날 정상 간 최종 담판으로 막판 매듭을 지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는 현금으로,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마스가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충격을 피하기 위해 현금 투자는 연간 200억 달러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양국은 투자 방식과 수익 배분, 투자 분야를 놓고 협상 내내 이견을 보였다. 미국은 투자금 전액을 현금으로 선투자하고 수익의 90% 이상을 배분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은 대출·보증을 포함해야 한다며 맞섰다. 투자 분야도 한국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선호했으나,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지연되자 자동차 관세 인하도 발효되지 못한 채 25%가 그대로 적용돼 국내 완성차 업계의 부담이 컸다. 통상당국은 경주 회담을 앞두고 수차례 미국을 오가며 협상을 조율했다. 김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달에만 2~3차례 미국을 방문했고, 지난주에는 무박 출장까지 감행했다. 정상회담장에는 양국의 재무·통상 라인이 총출동해 최종 문안 조율을 벌였다. 자동차 관세가 15%로 내려가면 현대차·기아 등 국내 업체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다. 그동안 유럽·일본 브랜드보다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했다. 반도체도 대만(임시관세 20%)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가 적용될 전망이다. 김 실장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기업들의 대미 수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도 긍정적 반응이 기대된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환율은 1400원대 약세를 지속해 왔다. 금융권은 관세 불확실성과 대규모 대미 투자 부담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 불확실성이 원화 약세를 붙잡아 왔다”며 “이번 합의가 시장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번 협정에 일본이 미국과 체결했던 MOU보다 명확한 안전장치를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연간 투자 상한 200억 달러 ▲조선 분야 투자 1500억 달러 명시 ▲현금 투자 2000억 달러 명확화 등이 일본과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항공기 부품, 제네릭 의약품, 천연자원 등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협상으로 ▲수출경쟁력 회복 ▲환율 안정 ▲시장 불확실성 해소 등 복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향후 투자 이행 과정에서 외화 조달 부담이 간헐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행사가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정부가 유가족과 공동으로 추모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서울시와 함께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을 공동 개최했다. 행안부는 “정부 대표가 직접 참석해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기억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로 참석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정치권과 종교계, 시민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약 2000명이 함께했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참사 상징색인 보라색 외투를 착용한 채 자리를 지켰다. 행사는 오전 10시 29분 추모 사이렌이 울린 뒤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사이렌에는 재발 방지 다짐과 공동체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는 뜻이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추모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모든 것들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잡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유가족 측은 국가 책임을 강하게 되물었다. 송해진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의무를 다했다면 159명의 희생자는 지금 우리 곁에서 각자의 내일을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은 참사 3년 만에 정부가 처음으로 유가족과 시민들 곁에 섰지만 이것은 출발점에 불과하다"며 "오늘이 약속이 내일의 행동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도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수원시와 이태원 참사 수원 대책회의가 공동 주관한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민주노총, 시민단체 관계자, 유가족 등이 참석해 추모 발언과 문화 공연, 재발 방지 약속을 이어갔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계양구 작전동 서운근린공원 인근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이 불법주정차 등으로 진입이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 안팎에선 철저한 불법주차 단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8일 작전동 인근에 조성한 ‘작전서운 공영주차장’에 대한 준공식을 갖고 다음 달 중순쯤 운영에 나선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환 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들,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구는 총 사업비 64억 9000만 원(국비 30억 9900만 원·특별교부세 4억 원·특별교부금 12억 원·구비 17억 9100만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을 세웠다. 모두 81면의 주차 공간을 지닌 이곳은 부지면적 823.9㎡, 연면적 2117㎡에 지상 3층 4단의 타워형 구조로 건립됐다. 구는 지역 대비 상당한 공간을 주차장으로 세운 만큼 기존 평면형보다 2배 이상의 효율을 낼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주차지역 주차환경 개선 뿐 아닌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구는 행정예고 등의 절차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문제는 주차장이 이면도로에 지어진 탓에 들어서는 진입로 대부분이 불법주정차들로 가로막혀있다는 점이다. 실제 이날(29일) 오전 11시쯤 주차장 인근 이면도로에는 도로 폭이 3~4m 안팎에 불가한 상황에도 소형차부터 중형차에 이르는 각종 불법주정차들로 가득했다. 한 차량은 양 옆으로 세워진 불법주정차를 피하기 위해 사실상 곡예에 가까운 운전을 지속해야 했다. 주차장 안으로 들어서는 초입 인근에 바짝 댄 불법주정차들도 어렵지 않게 확인됐다. 사실상 이곳을 진입하기 위해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주민 A(60대)씨는 “공용주차장으로 세웠지만 겉으로라도 주차타워로 들어가기는 쉽지 않아보인다”며 “당분간은 불편함이 지속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구 관계자는 “행정 예고를 거쳐 11월 중순에는 시범 운영을 할 예정”이라며 “예고 과정에서의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불법주차 단속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가을 꽃게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2025 연안부두 & 수산물(꽃게) 축제'가 지난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인천종합어시장 전면 특설 도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꽃게~ 만끽! 수산물~ 연안부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주최)과 연안부두 & 인천종합어시장 축제 추진위원회(주관)가 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중구청이 후원,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 및 운영 총괄을 담당했다. 축제 기간 내내 제철을 맞은 꽃게와 싱싱한 수산물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연안부두 일대가 모처럼 활기로 가득 찼다. # 제철 꽃게 할인 판매 '인산인해', 풍성한 먹거리에 '오감 만족'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꽃게'였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한정 수량 꽃게 할인 판매' 행사에는 시중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최상급 가을 꽃게를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이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한, 연안부두 장터와 어시장 자체 먹거리 부스에서는 갓 쪄낸 꽃게찜, 얼큰한 꽃게탕 등 싱싱한 수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2025 수원시 청소년 대축제 2부 뮤직 페스티벌'이 지난 25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 특설무대에서 약 2천여 명의 청소년이 함께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수원 지역 청소년에게 활력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수원시와 M이코노미뉴스가 주최·주관하고 (주)맥가이버팩토리가 총괄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수원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현근택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공부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이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현경환 의원과 배지환 의원도 공동 축사를 통해 청소년들을 응원하였으며, 이외에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최종진 이사장, 김준혁 국회의원 김명욱 보좌관, 임정완 시민협력교육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소년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행사는 수원을 대표하는 ‘라온제나시범단’의 강렬한 태권도 공연으로 시작됐다. 절도 있는 동작과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리며,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후 공식 개막식을 거쳐, 비보이와
배우 김민종 주연의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연일 글로벌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제 3관왕과 릴스 영상 총합 1억 뷰 돌파에 이어, 중국 엘르(ELLE)·텐센트·소후 등 주요 매체들이 김민종을 ‘1억 뷰의 신(神)’으로 지칭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김민종의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피렌체’에 대한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하며, 그의 여전한 인기와 파급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릴스 영상 조회수 총합 1억 뷰를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콘텐츠를 통해 입증된 글로벌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해외 주요 매체들의 잇따른 보도는 김민종이 ‘피렌체’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콘텐츠 파워를 입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피렌체’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 중이다. ‘피렌체’는 중년 남성이 겪는 고독과 회한을 그린 작품으로, 인생의 목표를 좇으며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과정을 담았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름다운 풍광을 영화적으로 담아낸 미장센과 이창열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룬다. 김민종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최석인 역을 맡아 중년의 아픔을 밀도 있게 표현했으며, 이창열 감독
가수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10월 27일(월)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을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오늘(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천록담과 함께 ‘특별초대석’ 코너에 '미스터트롯3' TOP7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출연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10월 27일(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2TV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에 MC 한혜진, 황우슬혜, 우영(2PM)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누난 내게 여자야'는 커리어를 위해 치열한 시간을 보내느라 아직 사랑을 찾지 못한 여성들과 사랑 앞에서는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고 믿는 남성들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보여주는 예능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난항을 겪어온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한국은 총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현행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자동차 수출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월 큰 틀의 합의 이후 3개월간 후속 협상이 이어졌고, 이날 정상 간 최종 담판으로 막판 매듭을 지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는 현금으로,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마스가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충격을 피하기 위해 현금 투자는 연간 200억 달러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양국은 투자 방식과 수익 배분, 투자 분야를 놓고 협상 내내 이견을 보였다. 미국은 투자금 전액을 현금으로 선투자하고 수익의 90% 이상을 배분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은 대출·보증을 포함해야 한다며 맞섰다. 투자 분야도 한국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선호했으나,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현대차그룹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한국산 수출 자동차에 대한 미국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지게 된 데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관세 부담 완화에 따라 현지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어려운 협상 과정에서 최종 타결을 이끌어낸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협상이 최종 타결됐다”며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관세 인하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판매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투자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행사가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정부가 유가족과 공동으로 추모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서울시와 함께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을 공동 개최했다. 행안부는 “정부 대표가 직접 참석해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기억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로 참석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정치권과 종교계, 시민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약 2000명이 함께했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참사 상징색인 보라색 외투를 착용한 채 자리를 지켰다. 행사는 오전 10시 29분 추모 사이렌이 울린 뒤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사이렌에는 재발 방지 다짐과 공동체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는 뜻이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추모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모든 것들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잡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유가족 측은
수원교육지원청이 관내 학교 간에 수업 우수 사레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9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2025 하반기 수원 중등 수업나눔 한마당'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운영교 ▲학교 탐구수업공동체 ▲지역 탐구수업공동체 ▲경기도교육청 창업교육연구회 ▲IB 후보학교 등이 참여하여 수업 공개(배움똑똑)와 수업 사례 나눔(수업톡톡)을 통해 학생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연구 및 실천 결과를 공유했다.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운영교인 수일여중은 '질문으로 논증 익히기'(국어), '질문으로 여는 텍스트 분석, 건축물 소개 핵심 요소 찾기'(영어) 등 전체 교과의 수업을 공개하며, 질문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학교 탐구수업공동체'를 중심으로 수업나눔 한마당에 참여한 조원고, 매탄고, 수원여고, 수원외고, 명인중, 동성중 등은 '탐구', '토론', '질문'을 주제로 학생의 사고력과 깊이 있는 수업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나누며 교사 간 공동 성장을 도모했다. '창업교육연구회'는 장안고에서 'AI 기반 진로 탐색 프로젝트'를 주제로 창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확대 오찬회담을 갖고, 무역·투자 및 경제안보 협력, 한반도 평화를 포함한 한미동맹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경제·외교·안보 분야 핵심 각료들이 총출동 가운데 오찬을 겸한 두 정상의 두 번째 정상회담은 2시 39분부터 4시 6분까지 87분간 이어졌다. 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은 합의문을 발표하는 등의 별도 기자회견은 열지 않았고, 저녁에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해 다른 6개국 정상과 만났다. 앞서 이 대통령은 회담에 들어가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큰 역량으로 전 세계, 그리고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주면 제가 여건을 조정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을 아직은 제대로 다 수용하지 못해서 불발되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말한 것은
인천시는 29일 쉐라톤 그랜드볼룸에서 '인천 과학기술인 혁신 네트워크(i-connect)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대학·연구기관·산업계 과학기술인, 관내 혁신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인천 과학기술의 미래 비전을 함께 했다. 출범식에서는 한국과총 인천지역연합회와 가천대, 인천대, 인하대 등 14개 혁신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향후 지역 과학기술 협력, 공동 연구 수행, 정책 제안,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꾀한다. 반도체·바이오·AI·에너지·로봇 등 시의 핵심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가 그룹인 ‘인천 과학기술 펠로우즈’의 위촉식도 진행했다. 시는 이번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역 과학기술인 간 교류 강화, 공동 연구·정책 제안 등 실질적 협력사업 추진을 지속할 계획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오늘 출범한 혁신 네트워크는 시의 과학기술인들이 함께 협력해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연구자, 산업계,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과학기술 중심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수원시의 한 시민이 실종 경보 문자 확인을 통해 길을 잃은 치매 노인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수원팔달경찰서는 '실종 경보 문자'를 기반으로 실종 치매노인 발견에 도움을 준 윤덕애 씨(55)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못골시장에서 20년째 규수당을 운영 중인 윤 씨는 지난 9월 21일 자신의 가게 앞을 지나는 치매노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제보했다.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치매를 앓으셔서 거리를 헤매며 찾아다녔던 경험이 있었다"며 "평소 경찰에서 발령하는 실종 경보 문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우연히 가게 앞을 지나는 대상자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신고를 통해 치매 어르신이 안전하게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실종 경보 문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제보하겠다"고 전했다. 조현진 수원팔달서장은 "시민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참여 및 관심이 실종자 발견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실종 경보 문자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찰 차원에서는 앞으로도 실종 신고 접수 시 애타는 가족의 심경으로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용인교육지원청이 경기도교육청의 '하이러닝' 정책을 홍보하는 달리기 행사에 참여했다. 29일 용인교육지원청은 조영민 교육장이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고진중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1km를 달리고 인증도 했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은 지난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되며, 경기도 초중고교생, 학부모와 교직원 및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교실 안에서는 학습(Learning)을 통해 스스로 배우는 힘을 기르고, 교실 밖에서는 달리기(Running)를 통해 체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조영민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즐겁게 달리며 건강을 지키고, 스스로 목표를 세워 완주하는 자기주도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용인교육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한창한(국민의힘·중구나) 인천 중구의회 도시정책위원장의 꿈은 자신의 지역구를 누구나 살맛나는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다. 어릴적부터 꿈꿔왔던 이상적인 도시를 주민의 목소리를 통해 하나씩 설계해나가고 있다. 그의 목표는 전반기 업적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카카오톡 단톡방을 통해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가 가능한 소통채널을 구축, 꾸준히 올라오는 각종 민원들을 해결해 나가는 ‘해결사’로 손꼽히고 있는 이유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다시 한 번 도시정책위원장을 맡게 된 한 위원장은 전반부 일들을 경험으로 더욱 더 첨예한 지역 사업들을 추진, 주민이 바라는 지역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전반기에는 초선 의원으로 어려운 점도 있었고 공무원들과 스킨십도 약했던 편”이라며 “후반기에는 많은 일들을 깨달은 만큼 주민이 원하는 지역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의 견제기관으로서 공무원들의 업무를 눈여겨 보고 부족한 부분은 송곳 질문으로 지적할 것”이라며 “누구나 오고 싶은 지역구가 되도록 반드시 주춧돌을 세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 아버지의 꿈을 이룬 청년 사업가 한 위원장이 정치에 꿈을 품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정계
인천 중구가 다음 달 8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지역의 복지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제17회 중구 사회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는 ‘중구야 복지해’를 주제로 열리며, 중구가 주최하고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다. 올해 박람회는 ‘중구야 복지해’를 주제로, 중구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준비했다. 행사에는 중구 내 31개 복지 관련 기관·단체·시설이 참여해 홍보, 체험,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댄스 타악 퍼포먼스 ‘화려’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복지 선언문 낭독 ▲개막 퍼포먼스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17년 동안 지역 복지를 위해 헌신해온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력 덕분에 중구의 복지 기반이 한층 단단해졌다”며 “모든 구민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복지도시 중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