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에만 경기.인천지역에 5천500여개의 상가점포가 입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가뉴스레이더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경인지역에 입점되는 상가점포는 경기지역 18곳 5천392개, 인천지역 3곳 108개로 전국 총 입점 분량인 9천461개 물량의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지역에 분양되는 상가의 유형으로는 근린상가가 14곳 959개 점포였으며, 단지내 상가도 1곳 12개 점포가 입점을 예정하고 있다. 주상복합상가도 2곳 272개 점포로 조사됐으며 테마쇼핑몰은 3곳 4천80개 점포, 멀티복합상가도 1곳 200개 점포로 나타났다.
이중 최고의 투자가치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테마쇼핑몰은 안산시 고잔동에서 ‘안산스타맥스타워’가 2월 1천800개의 점포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용인시 죽전동에서는 ‘라이브하나바’가 3월 80개 점포의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부천시 상동에 입점되는 ‘부천투나’는 경인지역 총 입점물량의 40%를 차지하는 2천200개 점포가 2월에 입점한다.
멀티복합상가인 ‘씨너스아울렛’도 3월 수원시 조원동에서 200개 점포 입점을 앞두고 있다.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지내상가는 화성시 향남면의 ‘발안신성미소지움단지상가’가 1월 12개 점포 입주를 예정하고 있고, 2월에는 주상복합상가인 ‘신동아파라디움’과 ‘성남샤르망’이 성남시 신흥동에서 각각 122개 점포, 150개 점포가 입점한다.
근린상가도 3월 성남시 야탑동의 ‘현대ANC 프라자’가 250개 점포를 1월에는 남양주시 호평동의 ‘샤르망메디컬프라자’가 116개 점포의 입점을 시작한다.
마지막 털어내기 분양을 위해 분양가를 할인하는 상가도 잇따르고 있다.
파주시 금촌동에 위치한 ‘드림월드타운’은 1층 상가는 평당 2천500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가격을 낮추고 나머지 층 역시 대략 100만원씩 낮춰 2층은 평당 600만원, 9층은 평당 300만원 선이다.
남양주시 호평동 ‘호평메인시네마타워’ 역시 3층 일부 호수에 한해 분양가를 최고 50만원 낮춰 평당 670만원 선에서 분양중이며, 안양시 ‘포커스라인프라자’, 성남시 ‘성남샤르망’, 여주 ‘중앙프라자’ 등도 평당 50만∼100만원가량 인하했다.
이에대해 상가뉴스레이다의 박대원 선임연구위원은 “상가는 정부 정책보다 경기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어 아직까지는 상가시장의 훈풍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풍부한 시점을 고려한다면 투자자금회수가 빠르고 입점일정이 임박한 상가에 관심을 갖는 것도 투자의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