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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동 일대 부동산 투기 성행

인천시 계양구 작전2동 작전역 일대에 재개발 소문이 돌면서 외지인들에 의한 부동산 투기가 성행하고 있다.
17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시의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계양구 작전동 작전역 가현로 일대가 재개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구는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이 일대에는 수개월 전 부터 재개발이 확정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부동산 업체들과 외지인들이 이 지역 집들을 헐 값에 사들이면서 이전등기를 하지 않고 있는 등 투기가 성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집값도 크게 올랐다.
재개발 예정지로 알려진 A아파트 19평형의 국세청 기준시가는 평균 5천만원선이지만 실거래가는 7천만원 이상으로 2천만원 이상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금은 이마저도 매물이 없어 가격은 오름세를 더하고 있다.
3천만원 선에서 거래되던 B빌라도 불과 1·2개월 만에 1천만원 이상 오르는 등 폭등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에서 부동산업을 하고 있는 공인중개사 C씨는 “지금은 시세도 많이 올랐고 매물도 나오지 않는 상태”라며 “서울쪽 부동산업체들과 투기꾼들이 이미 매입을 끝낸 상태”라고 전했다.
주민 김 모(55·작전동)씨는 "주민들 중 집을 팔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결국 부동산 투기꾼들만 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구가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정보력에서 밀리는 주민들만 재산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며 “구에서 안내문이라도 부착해서 주민들이 헐값에 매매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게 없어서 구에서 나설 수 없다”며 "작전동 일대 재개발 여부를 비롯한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이 올 6월쯤 고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영화기자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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