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호매실택지개발지구가 서수원권 중심도시로 개발된다는 내용이었다. 개발 내용에는 무엇보다 친환경과 살기좋은 환경이란 말들을 빼놓지 않았다.
그러나 시는 먼저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몇년 전에도 그랬듯이 우린 개발이란 명목하에 시내 곳곳을 헤집고 파내 아파트를 세우고 건물을 올렸다. 도로도 확충되긴 했지만 인구가 늘어나는 수요만큼은 아닌것 같다.
50년마다 돌아온다는 재개발. 요즘 수원이 그렇다.
남쪽으로는 영통지역의 막바지 개발과 동쪽으론 연무동 재개발 소문이 피어오르고, 북쪽으론 파장동 일대 및 SK부지, 서쪽으론 호매실지구와 농진청 부지 등이 그렇다.
수원시도 최근 이런 재개발과 관련해 밑그림을 마련하고 보다 나은 수원 건설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밑그림에는 공원도 있을 것이고, 아파트도 있고 단독주택도 있지만 단 하나 빠진게 있다면 수원의 지역경제를 책임져야 할 공장이나 대표브랜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주요 공공기관도 이전하는 마당에 수원하면 떠오르는 대표 브랜드가 수원에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게 안타깝다. 많은 대표브랜드들이 수원에 자리 잡아야 만이 수원은 생산성 있고 힘있는 자족도시 건설이 가능하다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수십년 뒤 수원은 과연 자족도시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굴뚝이 빠져나간 자리를 우린 무엇으로 매울것인가. 시가 앞장서서 계획하고 준비하겠지만 각종 시민단체나 경제단체 등의 도움도 절실하다.
앞으로 수원시에서 재개발 예정인 부지는 약 300만평에 이르고 실제 개발 예정인 곳은 더 많다. 여기에 수원의 수십년 후의 꿈과 현실을 지어야 한다. 당장 필요하다 해서, 현재 모자라는 주택난을 극복하기 위해 아파트만 건설한다면 수원의 미래는 없다.
살기좋은 수원을 만들기 위한 개발이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린 되새김 할 의무가 있다.
강 병 호 <사회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