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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없는 안전 화성 구호 그치지 않길

‘범죄없는 안전도시’ 화성의 닻이 올랐다. 부녀자실종사건이 계기가 됐다.
그 서막으로 오늘 시민방범순찰대가 발족한다. 참여단체와 인원이 78개단체 1천176명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범죄의 도시라는 오명을 걷어내려는 화성시와 시민들의 의지가 한 곳으로 모이고 있다.
잊혀질만 하면 터지는 대형 사건에 시민들은 화성시에 사전 예방을 위한 서비스 행정을 주문했고, 시는 많은 예산을 들여 범죄감시용카메라(CCTV)를 도시 구석구석에 설치하면서 공복(公僕)으로서의 소임에 충실했다.
하지만 서울시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드넓은 면적 앞에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넓은 관할구역과 거미줄 교통망 탓만 할 수 없는 노릇이어서 CCTV가 닿지 않는 취약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시민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화성시의 치안망 확충과 최첨단 시설, 장비 도입 등 안전도시 프로그램 구축도 거침이 없다.
화성경찰서 분리 신설을 위한 부지 기부채납 방안이 추진되고 시 전역에 보안등도 설치한다. 또 철통예방을 위해 130억원을 들여 남양도시개발사업지구내에 방범·주정차CCTV 관제센터와 교통관제센터, 종합상황실 등을 갖춘 도시안전관리센터를 내년말까지 세우기로 했다.
치안 불안감이 팽배해 질 수록 8천여 중소기업이 산재해 있는 화성시의 지역경제 발전도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어 범죄유발 환경을 제거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시민방범순찰대 발족으로 민관 협력 치안이 시동됐다. 더불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기분좋은 도시 화성의 닻도 올랐다.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송산그린시티 일대에서 병해충을 퇴치하기 위한 쥐불놀이가 열린다. 이날 병해충과 함께 화성 하늘에 드리워진 먹구름도 태우고 화성시와 시민들의 노력이 용두사미에 그치지 않길 기대해 본다.
내친김에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안전도시 공인을 받는 것에도 도전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


변 승 희 <제2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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