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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자금난 아우성 기관 투자 확대해야

하이닉스는 공장증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아우성이다. 취업준비생들은 취업문이 좁다고, 서민들은 아파트값이 너무 올랐다고 아우성이다. 여기저기서 아우성 치고 있다.
여기에 도내 중소기업 대표들은 회사를 이끌어 나가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중소기업이 아우성 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제품은 팔리지 않고, 생산인력은 부족하고, 자금사정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소기업들의 모임단체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난 5일 밝힌 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금조달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응답기업 중 41.1%가 자금조달을 최대 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 이어 판로개척(31.2%) 인력확보(16.1%) 기술개발(9.8%)을 꼽았다.
벤처기업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응답기업 41.5%가 벤처투자 확대를 지적했다. 또 신기술·신제품 개발( 34.1%), 외국 진출 확대(12.4%), 전문인력 확충(9.0%), M&A시장 활성화(2.8%) 등 순이었다.
올해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이 37.8%, ‘매우 호전된다’고 전망하는 기업은 6.3%였다는 것이다. 이 밖에 벤처기업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응전략으로 ‘경영혁신’과 ‘기술협력 촉진’(각각 32.1%), ‘수출 강화’(25.8%)등을 꼽았다.
하지만 경제기관들은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점을 풀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업은행은 수익고가 1조원을 넘겼다며 튼튼한 회사라고 광고하고 다닌단다. 기업은행의 수익고 1조원은 중소기업들로부터 벌어들인 돈이다. 산업은행도 흑자를 내고 있단다. 이들 국책은행들도 시중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어찌하면 돈을 빌려주고 수익을 더 많이 낼까’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은 자금난에 허덕인다고 아우성인데 말이다.
옛 속담에 ‘우는 아이에겐 떡하나 더준다’는 말이 있다. 중소기업들이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떡(혜택) 하나 더 주자. 대기업들의 고용없는 성장을 지원하기보다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자.


김 정 수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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