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은 소련으로 부터 미 본토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사들여 미국의 49번째 주로 편입시킨 인물이다. 이 땅은 텍사스보다 두배가 더 넓다.
애드류 존슨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양복점에서 옷을 수선하는 일을 하였다. 그가 결혼 하기 전에는 글을 읽을 줄도 모르고 쓸 줄도 몰랐다. 집이 너무 가난해서 학교에 갈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나 부인이 남편 앤드류 존슨을 지켜보니 머리도 좋고 능력도 있고 지혜도 있어 글을 깨우치도록 했으며, 결국 독학으로 지식을 쌓아갔다.
후에 그는 테네시 주의 주지사가 되었고, 상원의원이 되었으며 마침내 링컨이 대통령으로 있을 때 부통령이 되었다. 링컨이 암살당하자 그는 링컨의 잔여 임기를 채우고 차기 대통령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탓한다. 그러나 환경이 어려웠기 때문에 오히려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환경에 의하여 성패가 좌우 되는게 아니다. 환경이 좋았기 때문에 썩어버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내자신의 문제이다.
그는 대통령이 된 후에 모든 사람들이 쓸모없이 버려진 땅이라며 사는 것을 반대했던 알래스카를 싼 값에 샀다. 그 당시 온갖 비난과 질책이 있었지만 지금에 와선 러시아로서는 통탄할 보고(寶庫)의 땅임이 밝혀졌다.
한 사람의 선견은 이처럼 놀라운 역사를 만들지만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는 근시안의 사람들은 우선 당장의 일만을 바라보기에 경망스러운 태도를 보인다. 지도자에게는 꿈이 있어야 하고, 그 꿈을 이루고 지탱하려는 불타는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어떤 자세,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 내가 가야할 방향들이 분명한가, 목표가 분명하게 설정되었느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TV나 신문을 보면 세상이 온통 돈으로 도배를 한다. 체육인도, 정치인도, 교육하는 사람도 돈벌이에 눈이 멀었다. 환경이 좋았기 때문에 썩어버린 사람들이다. 꿈도 없고 목표도 없는 사람들이다.
돈은 수단이지 인생의 목표가 아니다. 정말 정치가 좋다면 돈도 쓰고, 인생도 걸고 건강도 걸고, 생애를 걸어서 정치를 해야한다. 돈 좀 적게 벌어도 이익이 좀 적어도 내 인생의 목표를 위해서 가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다. 목표가 분명하지 않으면 사람은 본능의 노예가 된다. 긴장이 풀리고 목표가 흔들리면 속에 있는 더러운 것들이 다 드러난다.
인디언의 한 추장이 세아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갔다. 어느 아들에게 추장직을 물러줄 것인가를 테스트 하기 위해서이다. 눈앞에 큰 나무가 있고 나무 위에 독수리가 앉아 있다. 세 아들 다 사냥감을 발견했다.
추장은 아들에게 각기 물었다. “저 앞에 무엇이 보이느냐.”
맏아들이 답했다. “넓은 하늘이 보이고 큰나무가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나무가 보이고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독수리 한 마리가 보입니다.”
막내 아들은 “독수리가 보이는데 두 날개가 있고 두 날개가 마주하는 곳에 독수리 가슴이 보입니다.”
추장은 기쁨으로 외쳤다. “그곳을 쏴라.” 막내 아들의 화살은 독수리의 가슴을 명중시켰다. 추장직은 막내 아들에게 이어졌다.
분명한 목표를 가져야한다. 국민들은 자신의 손으로 지방의원, 국회의원, 도지사, 대통령 등 많은 지도자들을 선출한다. 이들의 비리가 언론에 보도되어 지탄을 받을때 마다 국민들은 분노하며 비난의 화살을 던진다. 그러면서 나라가 이렇게 잘 안되는 것은 그런 지도자들 때문이라고 원망한다. 물론 그런 지도자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꿈도 없고, 목표도 없는 그런 지도자를 선출한 사람은 누구인가 자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0년 일본에 의해 이 나라가 병탄된 사실을 놓고 서로 원망할 때, “우리나라를 망하게 한 것은 일본도 아니요, 이완용도 아니다. 우리나라를 망하게 한 것은 나 자신이다. 내가 왜 이완용으로 하여금 손톱을 박게 했으며, 내가 이완용으로 하여금 조국 팔기를 방관 하였고, 그러므로 망국의 책임자는 바로 나 자신이다”라고 통탄한 말을 가슴에 새겨볼 때다.
박 남 숙 <용인시 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