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시대적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7일 서울에서 개최된 ‘2007 대한민국 혁신포럼’에서 주제 강연을 한 지니 로메티 IBM글로벌서비스 대표는 글로벌 시대 모든 단체나 기업, 국가의 최대 과제는 혁신이며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개방과 협업’이라고 단언하였다. 세계 최대의 개인용 컴퓨터(PC) 회사인 IBM은 지금은 더 이상 컴퓨터를 만들기 않는다. 1990년대 초 수십억 달러의 적자를 내며 기울어가던 하드웨어 회사 IBM은 대대적인 혁신을 거쳐 세계 최대의 서비스 및 컨설팅, e비즈니스 회사로 다시 태어났다. 전 세계 160여 개국, 6만5천여 명의 컨설턴트를 총괄하는 IBM GBS(Global Business Service) 부문의 사령탑인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대표는 “혁신에는 개방과 협업 등이 핵심요소”라고 밝힌 것이다.
이러한 혁신의 필요성은 우리의 지방자치가 발전하고 성숙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방의회에서도 절실하게 요구된다. 지난 달 30일과 31일, 이번 달 5일에 남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산건위)가 주최하여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였다.(본지 9일 보도) 산건위 활동과 관련하여 전문적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실정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남양주지역의 건축사협회와 전문건설협회, 공인중개사 협회와의 이번 초청 간담회는 혁신의 핵심 요소인 개방과 협업을 위한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남양주의회의 이러한 노력이 타 지역 의회에 널리 확산되어 지방의회 혁신을 통한 지방자치 발전이 앞당겨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모처럼 좋은 사례를 보여 준 이번 사례가 세계화의 파고를 넘어서는 혁신으로 확대, 발전해 나갈 수 있기 위해서는 더 넓은 협업 시스템이 필요하다.
최근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협업시스템의 확장이다. 기업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 경영자에서부터 직원들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느냐가 기업성공의 열쇠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기업발전과 혁신의 아이디어 또한 기업내부에서 얻어지는 것보다는 외부와의 대화와 소통 속에서 얻어지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지방의회는 태생적으로 협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역 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행복한 삶을 지원해 주기 위해서는 지방의원들 개개인의 활동뿐만 아니라 의정활동 자체가 협업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특정한 현안이 발생하면 급조하는 대책위원회나 주민의견 공청회보다는 정기적인 토론회, 간담회를 제도화해야 한다. 참여하는 사람들 또한 관련분야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비전문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는 분야의 전문가 및 일반 주민들의 참여도 확보하여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