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유치반대위원회에서 운영한 ‘카페’가 한때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적이 있었다.
온라인상의 화장장 반대사이트에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김황식 시장, 김병대 시의장, 임문택 부의장 등 특정인물을 애완견으로 패러디한 각종 사진이 올라와 카페 회원들에게 혐오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 패러디는 ‘반대활동 수준이 도를 넘어 심각하다’는 일부 지적이 일자 카페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인터넷상에서 그 정도 일은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부하며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았다. 하지만 화장장반대 카페의 순수한 목적에 비추어 봤을 때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 상식을 초월한 패러디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게 사실이다.
화장장유치 계획이 알려지면서 부터 시작된 시민들의 반대운동은 그동안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범대위측의 자평속에서도 적지 않은 우려의 목소리가 뒤따른 것도 사실이다. 범대위 내부의 운영의 묘가 그랬고, 반대운동이 한계에 이른 듯한 메카니즘 부재가 고개를 들면서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 하고 있었다.
최근 화장장반대를 막후 지원했다고 밝힌 한 인사는 패러디 사건이 터진 후 “화장장반대운동이 슬럼화 하면서 점차 색깔이 변하고 있는 듯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인사는 “시간이 흐르면서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흑백논리에 집착하는가 하면 지나칠 정도의 정치색(모 정당을 지칭)을 보이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반대운동의 개념은 찬성논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논리로 맞서고, 다수의 목소리가 주민들에게 파고 들 때 반대운동은 성공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가슴으로, 마음으로, 사랑으로, 순수한 차원에서 정당한 반대를 하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감할 수 있는 운동방향이 새롭게 제시돼야 한다. 염증을 불러 일으키는 반대운동은 성과도 없을 뿐 더러 되레 반감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복 재 <제2사회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