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설관리공단 제3대 이사장으로 이연수시장 선거캠프에서 중추적 활동을 해온 인사가 임용돼 단체장의 ‘보은인사, 내사람심기’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물론 이사장추천심사위원회가 지원자 5명에 대한 면밀한 서류검토와 면접을 거쳐 공정한 심사를 벌였다지만 심사위가 복수 추천한 2명 모두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연수시장 캠프에서 ‘시정인수위원회 위원장’과 ‘선거대책본부장’이라는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사장 심사와 인선과정이 명쾌하지만은 않다.
시흥시는 지난 9일 시설관리공단이사장 후보를 공개모집, 전직 시의원 3명과 정년퇴직 고위공직자 1명,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팀장 출신 1명 등 5명 에 대한 접수를 20일 마감했고, 22일 이사장 후보 5명에 대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추천위는 고위공직자 출신 안모씨와 전 시의원 김모씨 등 2명을 이사장에 추천했다.
그러나 심사위가 추천한 2명의 이사장 후보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연수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로 구성돼 ‘선거캠프 논공행상, 보은인사’라는 지적을 여실히 증명했다.
이시장은 본보 보도 이후 “시설공단 이사장 인선에 논공행상, 보은인사는 없다. 전적으로 추천위의 심사결과에 따를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고 추천심사위 결과대로 시설공단이사장 인선이 마무리 됐다.
하지만 이 시장의 주장은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추천심사위의 심사 및 인선결과를 바라 본 많은 시민들이 이시장의 주장에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이귀훈 의원은 “그간의 과정을 지켜본 결과 언론 등에서 지적하고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로 나타나 매우 유감스럽다. 향후 시 산하 공공기관 단체장 자리가 정치적 입김에 좌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전문가(경영인)가 인선될 수 있도록 임용규정 등의 조례 명문화가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이사장 대우는 4급 9호봉(연봉 5천200만원) 수준으로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자리다. 시민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인사정책은 이제 근절돼야 한다.
이 희 연 <제2사회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