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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산업은 어디까지 왔을까? 경기도가 경기관광공사를 설립한 이후 발표한 사업계획의 실체는 아직도 진행 중인지,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극히 미미한 게 사실이다.

강원도 산골 화천군의 올 겨울 산천어축제는 120만이 넘는 관광객이 모였다. 또 전남 함평의 나비축제에는 170만 명이 넘었다는 보도도 있다.

국보 한 점 없고 내세울만한 관광자원이 없는 곳이다. 경기도에 비하면 그야말로 ‘인프라’라고 말할 것이 없는 지역이다.

경기도의 관광자원은 국내 어느 지역보다 우수하다면서도 결과는 없다.

1990년대 이후 지자체마다 관광개발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관광지가 다변화되고 관광패턴도 체험활동을 비롯한 소그룹형태로 많이 바뀌고 있다.

가만있어도 관광객이 찾아들던 시대는 아니라는 것이다. 결론은 간단했다. 관광아이템 개발과 계획, 실행이 제각각이라는 얘기다.

일관성도 없고 지속성도 없다. 더구나 관광전문인력은 전무한 실정이다. 대표적 전문기관인 경기관광공사의 경우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광역단체장의 주변인물들이 선거 때마다 바꿔가며 자리를 차지한다.

명퇴 공무원들의 전관예우 차원의 자리메움이 극심했다. 으레 1, 2년 뒤면 자리를 넘겨주는 것도 일반화 되어있는 실정이다. 관광은 구체적으로 역사와 문화, 예술 등이 혼재한 산업자원이다.

하드웨어에만 집중하다보니 제대로 된 프로그램개발을 하지 못했다. DMZ를 알리는데 만 신경을 쓰다 보니 해만 떨어지면 더 이상 볼 것이 없다.

유적지만 휑하니 둘러보고 서울로 몰려간다. 먹고 마시고 잠자는 곳은 서울이고 경기도는 그냥 스쳐가는 관광지 정도로 밖에 인식이 안돼 있는 것이다.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이라 했다. 관광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장·단기 관광전략도 세워야 할 것이고 지역의 문화·예술인을 활용하는 관광전략도 필요할 것이다.

도청예산에 따라 움직이는 산하기관들의 피동적인 임무수행만으로는 지금의 ‘철밥통’ 신세를 면할 길이 없다.

그냥 내버려둬도 누가 때가지 않는 성곽 몇 개 갖고 관광자원을 주장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드웨어에만 집중하고 있는 결과다.

해외여행자율화, 주5일제 근무 등 시대에 따라 관광의 흐름도 크게 변한다.

외형 경쟁만으로는 비교우위를 정할 수 없다. 관광지자체를 스토리보드화하고 야간공연 등의 지속적인 프로그램과 문화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시설 등을 개발해서 잠자는 전설과 설화를 일깨워야 한다.

그래서 문화유적에 생명을 물어넣고,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 수 있는 전문 인력의 활용이 더욱 시급한 것이다.

어차피 모든 일은 사람에 의해서 결정되고 모든 일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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