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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따로 시공따로 삼성 래미안의 횡포

 

대기업의 횡포를 참다못한 아파트 주민들이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지난 2002년 말 내집마련의 부푼 꿈을 안고 용인 구성 삼성 래미안 1차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은 입주 첫날부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분양 당시 각 동의 엘리베이터가 아파트 지하주차장까지 연결된다는 광고를 보고 분양신청을 했지만 막상 입주를 하고 보니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곧바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 래미안의 상표 명을 보고 분양신청을 했던 주민들은 시공사인 삼성물산 측에 분양당시 홍보했던 대로 재공사를 해달라고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지만 삼성물산은 ‘시행사의 설계대로 공사를 했는데 뭐가 문제냐’며 주민들의 요구를 묵살했다.

용인 구성 삼성 래미안 1차 아파트 입주민들은 입주민의 70%가 고령의 노인인데다 지체장애인도 있어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때마다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하주차장의 엘리베이터 직접 연결은 꼭 필요한 사항이라고 주장했지만 삼성물산 측은 계단을 일부 이용해야하긴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지하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다 못한 주민들은 삼성물산 앞에 집회신고를 내고 집회를 시작했다.

하지만 대기업의 벽은 높기만 했다.

주민들의 눈보라가 치는 험악한 날씨에 목청을 높여 삼성물산을 규탄했지만 굳게 닫힌 삼성물산의 정문은 열리지 않았고 삼성물산 직원들은 실내에서 커피를 마시며 주민들의 시위광경을 처다보기만 했다.

주민들의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 것이다.

앞으로는 세계 일류기업이라고 자랑하면서 뒤로는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는 삼성의 횡포에 주민들은 치를 떨었다.

적어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기업이 스스로 제시한 약속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세계 일류기업이라고 홍보하는 두 얼굴을 보여서는 않된다.

일류기업을 표방하기에 앞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기여한다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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