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법외노조로 활동해왔던 이천시 공무원노조가 합법노조로 전환하고 29일 공식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가졌다.
시청 본관 2층에 마련된 공무원노조사무실에서 가진 이날 현판식에는 김상환 이천시공무원노조위원장, 조병돈 시장, 조합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천시공무원노조는 지난 1월 현 김상환 위원장이 합법노조로 전환해 실질적인 공무원권익신장과 효과적인 노동조건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하겠다는 공약으로 단독 출마 당선된 이후 새로운 지도부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시 노조는 이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9일 법내노조전환 찬반투표(68%의 찬성)를 거쳐 지난 14일 성남지방노동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하고 26일 신고증을 교부받아 본격적인 노조활동을 개시하게 됐다.
신임 김상환 노조위원장은 “그동안 공무원노조가 여러 가지 우려와 기대 속에서 시행착오도 많았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지난 2년여간 지속되어 온 대립을 지양하고 노조와 시측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