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둔면 지석리 산1의1 일원에 생태체험형 사립과학관인 웅진어린이마을이 조성된다.
이천시와 (주)웅진씽크빅은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조병돈 시장과 윤석금 웅진그룹회장 및 김준희 웅진씽크빅 사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진어린이마을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천시와 지난해 9월 사업협약을 맺은 (주)웅진씽크빅은 오는 2010년까지 600억원(토지매입비 제외)의 사업비를 들여 298,757㎡(9만374평) 부지에 자연체험교육센터를 비롯해 생태관찰센터, 고라니학습관, 땅속동물체험관, 자연학습관, 생태온실 등 대규모 체험학습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윤석금 회장은 “어린이들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마을을 만드는 일이 개인적으로 큰 꿈이었다”며 “자연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이 스스로 일깨울 수 있는 자연생태체험장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어린이 생태체험교육단지인 웅진어린이마을은 문화도시 이천의 이미지를 한 단계 상승시키는 계기가 되 것으로 본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학습 체험단지로 건설될 수 있도록 웅진측과 상호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 측은 오는 2009년 어린이마을 개장을 계획했으나, 지난해 마련한 사업계획이 자연·생태적 측면보다는 건물 중심의 설계로 이뤄졌다고 판단, 생태전문가의 검토와 자문을 통해 자연·생태적 특성을 최대한 살린 건물배치와 형태로 계획을 수정하면서 2010년으로 개장 시기를 늦추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