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설봉서원 복원사업이 1년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최근 준공됐다.
준공된 설봉서원은 부지면적 6천612㎡(2천평), 건물 10개동 300㎡(91평) 규모이며 주요시설은 대성전, 동·서재, 내·외삼문 등으로 총 17억원(시비14억, 문중부담 3억)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서원이란 우리나라의 선현을 배향하고 유생들을 가르치던 조선시대 대표적인 사학교육기관으로 설봉서원 복원사업은 설봉서원 배향인물(복천 서희, 율정 이관의, 모재 김안국, 소요재 최숙정)의 후손인 4대문중(이천서씨, 광주이씨, 의성김씨, 양천최씨)과 이천향교를 중심으로 지난 2000년 7월 설봉서원복원건립 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추진된 이후 2005년 12월 관고동 설봉산 작은 절터일원에서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조병돈 시장은 준공식에서 “서원은 예로부터 선비들이 모여서 명현 또는 충절로 이름 높은 위인을 받들어 모시고 그 덕망과 절의를 본받고 배움을 익히던 곳”이라며 “앞으로 설봉서원이 이천의 충효사상과 예절을 교육하는 곳으로 훌륭한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