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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대·중기 상생분위기 건강한 경제 원동력

 

서로 다른 두 생물이 서로에게 특별한 해(害)를 주거나 받지 않는 상태에서 접촉하며 같이 살아가는 생존 형태를 ‘공생(共生)’이라고 한다.

이러한 공생 중 악어와 악어새, 말미잘과 집게처럼 서로에게 이익을 주고 살아가는 경우를 상리공생, 즉 상생이라고 한다.

이러한 동물사회의 상생이 현대인간사회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해지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이다.

이는 악어와 악어새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 이익을 얻듯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부족한 점을 채워 이익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을 취재하다보면 대기업을 조심해야 한다는 중소기업 CEO들의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 중소기업이 자금을 투자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개발한 상품 아이디어를 자금력을 앞세운 대기업이 가로채 간다는 것이 그들의 이야기이다.

자금력에서 대기업을 따라갈 수 없는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에 자신들의 여유자금을 모두 쏟는다. 하지만 기술개발 후 생산과 유통, 마케팅에 들어갈 때는 정작 비용이 없어 기술이 사장되거나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의 마케팅에 밀려 정작 중소기업 제품은 외면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양극화 문제로까지 나아간다.

대기업이 할 수 없는 일을 중소기업만이 할 수 있을 때가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은 한·미 FTA 체결로 이제 선택이 아닌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사항으로 바뀌고 있다. 이미 기술력을 확보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마케팅 능력을 합세해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상생모드가 켜졌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춘 중소기업에 대기업이 기술개발비를 지원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세계화에 따른 무한경쟁의 시대, 우리 산업 전반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시스템이 보다 폭넓게 진행되는 것이 우리 경제가 건강해 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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